청남대

By | 2009-06-14

청남대로 가려면 문의IC로 나가면 바로 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청주 지나 조금 더 가면 상주-청원간 고속도로를 탈 수 있고 문의까지 금방이네요.
매표소는 청남대와 많이 떨어져있습니다. 한 6~7킬로미터 정도로 본 것 같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안 끊으시면 청남대로 갈 수가 없어요. 반드시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만약 차를 가져오셨다면 반드시(!) 차를 두고 버스를 타고 가셔야 합니다. 차는 길가 아무데나 대라고 하더군요. -_-;; 매표소 옆에서 버스표노 같이 팔고 있고요, 성인기준 입장료 5천원,버스는 왕복으로 2400원인가 그렇습니다.

[버스종점 겸 매표소]
버스에 탈 때 검표원에게 입장권과 버스표를 같이 내면 입장권에는 펀치로 구멍 뚫어주고 버스표는 가져갑니다. 왕복인데 올때는 어쩌냐고요? 올때는 내린 장소에서 그냥 타면 됩니다. 좌석버스가 청남대 안까지 들어가고 청남대 안에 있는 정류장에서 표 없이 타면 다시 처음 매표소 있는데까지 데려다줍니다.

[버스정류장]
이 버스를 타고 가죠.

[버스]

[버스내부]
9시 1분에 출발했습니다. 15분 정도 걸립니다. 뒷쪽에 앉으려고하니 길이 구불구불해서 멀미날 수 있다고 앞쪽에 앉으라고 하더군요.

[청남대로 가는 버스]
청남대로 가는 길입니다. 버스 안이 어둑어둑할 정도로 가로수가 울창한 곳을 지나갑니다.

청남대 도착했고요, 1시간, 2시간, 2시간 반 등 예정시간에 맞는 코스를 추천해주더군요. 전 기념관-본관-양어장 뭐 이쪽 코스로 돌았습니다. 아마 1시간짜리였을것 같네요.

권양숙여사의 손 모형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 모형입니다.

노통이 전에 타시던 자전거라고 하네요. 앞에 세워진 사진 보면 아마 기억 나실 듯.

역대 대통령들이 쓰던 청남대 집기들입니다. 별별 물건이 다 있습니다.

신발닦는거라네요.

수저와 그릇들입니다. 5공때부터 주욱 썼다고 합니다. 블로그들 보다보니 어떤 분은 혈세를 낭비했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방갈로에서 보내는 것도 웃기고 수저를 천냥마트에서 중국산 사다 쓰는 것도 말이 안되죠. 기물들이 은식기와 크리스탈인데 1983년부터 쓴거면 적어도 20년은 쓴 것들인데요. 뭐 이 정도면 괜찮은거 같습니다. 집기류 보다 조경이 진짜 잘되어 있더군요. 전 건물이나 집기류보다 나무와 꽃에 몇배나 더 눈이 가더군요.

[기념관 옥상]

[빨간 파라솔]

[녹색 파라솔] ㅋ

[망원경]
옥상에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마 개방 이후에 설치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큼지막하게 써 있습니다. 망원경 접안렌즈에 똑딱이 카메라 대고 한번 찍어봤습니다.

[망원경으로 본 풍경]

[꽃]
듣도보도 못한 꽃이며 나무가 참 많습니다.

[안내판]
예정 시간에 맞게 둘러볼 수 있는 코스를 그려놓은 안내판입니다.

[지하수]
지하수입니다. 수질검사표가 올해 5월달것이고 합격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약수터건 이런데건 몸에 좋은 물이라며 매달린 바가지로 퍼 드시는 분들 계시죠. 수천명 수만명이 빨아댄 바가지라면 안마시는편이 오히려 낫지 않겠습니까?

[소나무]
요게 아마 반송 이라는 소나무였을겁니다. 가지가 아주 얼기설기 잘 퍼져있더라고요.

[본관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
본관내부 (침실, 집무실, 거실, 식당….)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창문으로 밖만 한장 찍었습니다. 저, 예전에 이런 집 본 적 있습니다. 한 10여년전 청담동이었는데요. 돌계단을 빙빙 돌아 2층으로 올라가면 거기서부터 잔디밭이 펼쳐져있고 잔디밭 끝에 잉어떼가 노니는 연못을 가로지르는 돌다리를 건너야 집이 나오던.. -_-b

[본관 외부]
이 앞에, 사진 찍어주는 분이 있습니다. 디카로 찍어서 바로 뽀샵하시더군요. 출력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포토프린터를 사용하시는지…

[오각정 가는길]
오각정 가는 길입니다. 흙길인데 아주 단단하게 다져져 있습니다. 중간중간 의자도 있고 숲이 우거져서 걸어갈만 합니다.

[오각정 가는길]
앞에 걸어가시던 중년 아저씨 몇분이 계셨는데 가는 내내 전통 성대모사를 하며 가더라고요. “본인은~~~~” “본인은~~~~~”

[오각정]
오각정에서 바라본 대청호입니다. 나무가 좀 덜 가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오각정 천정]
아래서 올려다본 오각정 천정(?)입니다. 5공때 만들어서 5각정인가 하는 추측을 해봤습니다만, 제가 뭘 아나요.

[메타세콰이어]
양어장 옆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산책로입니다. 나무 다리로 되어 있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주욱 직진할 수도 있고요 오른쪽으로 꺽으면 직진하는 길과 ㄷ자로 연결되어 있어서 천천히 나무 사이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이렇게 중간에 둥근 의자도 마련해 놨고요.

[메타세콰이어]
아래서 올려다본 모습입니다. 선선합니다.

[메타세콰이어]
메타세콰이어 산책로에서 바라본 잔디밭입니다. 잔디밭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잔디밭]
윗 사진에서 본 잔디밭입니다. 사진에는 안보이는 오른쪽이 메타세콰이어 산책로고요. 요 철제 담장길을 따라 걷다보니 꽃향기가 아주 끝내주더군요.

[산책로]

[내려가는 버스]
내려갈 땐 버스 오른쪽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ㅎㅎ


신나게 버스가 드리프트…는 아니고 구불구불한 길을 달려 내려갑니다.

중간에 길 건너는 농기계(트랙터인가요?)때문에 잠시 멈추기도 하고요.
별로 맛집은 없더군요. 버스 종점근처 식당가에는 호객행위 하는 집은 가지말자는 현수막이 붙어있지만 호객행위 많이 하고요. 호객행위 안하는 집에 가서 두부전골먹었는데 맛이 별로였습니다. 직접 만든 두부면 뭐합니까. 화학조미료로 맛을 낸 국물인걸요.
밥은 아무래도 다른데서 드실 곳을 찾아보시는게…

6 thoughts on “청남대

  1. sadrove

    청주 오신다더니 여기 들리셨군요..^^
    제가 있는 곳하고 청남대하고 멀지 않은데도 아직 한번도 못가봤어요..ㅠ.ㅠ.

  2. 날밤

    윽. 이번 토요일에 청남대 가려다가 절에 가게 되어 못 갔습니다.
    여친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데 아직 한번도 못 가봤네요.
    언제 쯤 가려나..
    버스타고 가야 된다는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3. hof Post author

    sadrove// 옹. 좋더라고요. 근데 관람객 중 젊은 사람은 전무함. ㅋㅋ (단체빼고..)
    날밤// 네. ㅎㅎ 차 가져가면 청남대와 가까워질수록 계속 “매표소 유턴XX킬로미터” 나옵니다. ㅎㅎ

  4. 여리몽

    우와~~ 볼거리가 엄청 많군요~ 저도 청남대 꼭 가봐야겠어요~

  5. hof Post author

    여리몽// 몽군 가면 사진찍을거 많아서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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