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컨퍼런스라는걸 처음 들으러 간다면? 팁~

혹시 업계 컨퍼런스나 큰 세미나(뭐 이름이야 뭐가 되었건, 여러 강사가 발표하고 청중들은 듣고, 막판에 질문을 하는 시간을 주거나 하는 그런 행사)에 들으러 갈 기회가 생겼다면 미리 알아두면 좋을 팁~

자의건 타의건, 자비건 공금으로 가건 컨퍼런스에 들으러 갈 수 있게 되었다면 교육의 기회와 자기계발 자극을 얻는 다는 면에서 당신은 행운아. 만약 이런데 처음이라면 아래 글을 한번쯤 읽어보고 가면 손해는 없을 것! 우훗훗!

  • 자리잡기
    컨퍼런스가 열리는 장소는 극장이나 큰 전용강의실처럼 앞쪽(연단쪽)이 낮고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구조가 아니라 보통 넓은 공간에서 상황에 따라 전시도 하고 연회도하기 때문에 세미나인 경우는 간이 책상과 의자를 주욱 줄맞춰서 늘어놨을 것이다. 따라서 당연히 뒤로 가면 갈수록 여러 앞사람 머리에 가려서 강사와 빔을 쏘는 스크린을 잘 볼 수 없게 된다. 무조건 가능하면 앞쪽 자리로 가자. 간혹 발표 내용 중 작은 글씨나 도표 들이 있는 경우에 뒷쪽에서는 더 안보인다.
  • 전원
    노트북이나 태블릿, 핸드폰의 전원을 연결하고 싶을 때 보통은 벽쪽에 나와있는 전원을 연결해야 한다. 자리에 친절하게 전원이 나와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위에서 말한대로 접이식 책상과 의자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서 전원을 자리에 만들기도 쉽지 않은 일. 벽에 있는 전원도 드문 드문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원을 써야 한다면 미리 맨 바깥쪽 자리에 앉아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벽과 자리 사이에 거리가 있기 때문에 노트북 전원보다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은 핸드폰이나 태블릿의 어댑터라면 전원선의 길이가 모자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여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지나다니는 사람의 발에 걸려서 노트북이나 태블릿이 벽쪽으로 날아가 박살나는 경우에 대한 위험은 반드시 명심할 것. 그리고 이건 팁속의 팁인 셈인데, 모든 전원을 이미 다른 사람이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양해를 구하고 자신의 전원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미리 2구소켓을 하나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원래 전원중 하나를 빼고 2구소켓을 꼽은 후 원래 꼽혀있던 사람 것과 자신의 것을 꼽을 수 있으니 말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팁속의 팁속의 팁! 그런데 3구는 좋지 않다. 2구가 좋다. 왜냐하면 3구일 경우에 어디선가 나타난 다른 제 3의 인물이 남는 그 세번째 소켓에 자신의 전원도 연결을 부탁할 수가 있는데 사실 이때는 문제가 아니지만, 컨퍼런스 중 간혹 급한 사정으로 중간에 자리를 떠야할 경우에 내 3구소켓을 빼 가게 되면 세번째 더부살이 전원을 연결했던 사람은 졸지에 남는 소켓이 없게 된다. 괜히 소켓 빌려줬다가 회수하면서 팔자에 없는 미안한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단 이야기. -_-;;
  • 인터넷
    위의 전원콘센트가 없는 이유처럼 유선인터넷도 현실적으로 설치가 불가능하다. 무선인 경우도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인터넷 쓰고 싶으면 3G망이든 이통사 WiFi든 각자 알아서 사용하는 수 밖엔.
  • 식사
    참가비에 밥값이 포함된 경우도 종종 있긴한데 대부분은 각자 알아서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돌아와야 한다. 여럿이 함께 갔다면 같이 아무 식당에라도 가면 되겠으나 혼자 간 경우라면 남들도 다들 몰려나와 밥먹는 붐비는 시간에 홀로 식당에서 밥 먹기는 쉽지 않다. 아침에 좀 일찍 와서 미리 낮에 밥먹을 전략(?)을 짜두는 편이 좋겠다. 편의점이든 햄버거가게든 혼자 한끼 때울만한 장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고. 장소가 큰 건물이라면 구내식당 이용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 생수
    근처 편의점에서 생수 작은거 하나 정도 챙겨가는게 여러모로 편리하다. 굳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면 세미나 장소 바깥쪽 로비에 생수통을 준비해두는 경우가 많으니 쉬는 시간에 가서 마셔도 되고… 다행스럽게 한모금용 봉투컵이 아니라 종이컵을 제공한다면 한잔 따라와서 강의 중간 중간 목이라도 축이면서 듣길…….음, 그래도 생수 한병 사 갖고 들어가길 추천. ㅎㅎ
  • 명함
    한 강사의 발언이 끝나면 쉬는 시간에 우루루~ 강사에게 가서 강의중 궁금했던 것을 묻기도 하면서 명함을 주고 받는다. 나중에 단지 메일로 문의를 하려고 명함을 받는 경우도 있으나 어차피 강사들도 이쪽 업계에서 껌 좀 씹는다는 분들이니 업무적으로도 연락할 있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리 깨끗한 명함을 챙겨가도록 하자.
  • 도난방지
    노트북으로 열심히 발표내용 받아적는 것은 좋은데 쉬는 시간에나 점심시간엔 어쩔까. 음. 케이블 잠금장치 갖고가서 노트북에 끼우고 책상다리에 둘둘 감아놓는 방법도 있기야 있지만. 잠금장치 걸 자리도 없는 타블렛은 또 어쩌나. 별 수 없다. 계속 갖고 다니는 수 밖엔. 꼭 노트북으로 받아적어야할게 아니라면 종이노트 또는 나눠주는 강의자료에 메모하길 추천. (사실 노트북 꺼내놓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맹렬하게 강의 내용 메모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메신저나 쉬엄쉬엄 딴짓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