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흔들고 해석한 업보

어제 팀원들과 맥주마시러 갔을 때 생긴 일.

맥주를 3000cc 피처로 주문한다길래 이미 1차를 마시고 온터여서 2천cc 짜리를 시키란 의미로 일단 손을 절레절레 흔들어 보인 다음 (아냐아냐. 그거 말고..) 이어 손가락으로 V자(2000 cc로..)를 만들어 흔들어 보였다. 맥주를 주문하려던 팀원은 OK~ 알았다는 신호를 보낸 후 주문을 하였는데…

잠시 후 나온 맥주는 3000cc 두개였다. 3천 하나도 많다고 2천으로 줄이라는 건데 결과는 처음 의도의 3배인 6000cc가 나와버린 셈. ㅋ 이유는 손가락 두개를 펴서 흔든게 2천씨씨가 아닌 (3천씨씨) 2개를 시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던 것. 자리가 소란스러워 말하는건 들리지 않고 그저 흔드는 손가락만 보고 그 정보로부터 상황을 판단 했던 것. ㅎㅎ


[문제의 3000cc 피처 두개]

오고 갈 데이터에 대한 정의도 없고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확인,정정도 없는 이런건 소통도 아니고 뭤도 아닌 경우다.

그 댓가는 결국 예상보다 3배나 많은 맥주 배터지게 마시고 나오는 수 밖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