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민박 갔다가 외풍 제대로 체험했습니다.

지난 주말 전주에 갔다가 숙소는 한옥마을에 잡았습니다. 전주시청 홈페이지에 여러 한옥 민박집이 소개되어 있더군요. 숙박비도 저렴했고 한옥의 운치도 느낄 수 있겠거니 싶어서 정한거였는데요. 결론적으로는 요 몇년사이 어딘가를 여행가거나 숙소를 잡았던 선택 중에서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누우면 등은 뜨거우나 외풍이라고 하는, 밖에서 새어들어오는 바람이 콧잔등을 시리게하고 이불밖으로 팔 꺼내놓으면 팔,어깨까지 서늘하게 식습니다. 이불 속에 팔 넣으면 땀나고 그래서 팔 빼면 어깨 시리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에서 엎드렸다 누웠다 하면서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설쳤네요.

어렸을 때 할머니댁에서 겪어본 외풍이 생각나면서 아, 왜 진작 이 생각을 못했을까… 후회해봤지만 이미 늦었지요.

덕분에 이번주 내내 코감기에 몸살까지 얹혀서 고생중입니다.

혹한기에는 한옥에 숙소 구하실 때는 외풍은 없는지 미리 충분히 확인하시고 묵으시길 바랍니다.

2 Replies to “전주 한옥민박 갔다가 외풍 제대로 체험했습니다.”

  1. 아크몬드// 문풍지랑 비닐 함 쳐보세요 저희집 뒷방(?)도 아주 서늘했는데… 방풍비닐이던가? 유리문에 한겹 더 대니까 아주 아늑해지더라고요. 전 이 회사와서 처음으로 아파서 반차를 썼네요 쩝~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