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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 어댑터(맥세이프2) 정품벌크(?) 구입했다가 날벼락

어댑터를 사무실과 집 양쪽에 꼽아두고 맥북만 갖고 왔다갔다 할 생각으로 어댑터(맥세이프2)를 하나 더 구입하였다. 애플공식스토어에서는 9만9천원. 애플 제품이 대개 그러하듯 가격이 만만치 않다.

혹시나 하고 오픈마켓을 찾아보니 이른바 “정품 벌크”라고 해놓고 판매하고 있었다. 제품 소개에는 애플 정품이나 박스포장은 아니고 벌크포장이라고 한다. 가격은 판매자마다 조금 차이가 있는데 대략 5만원 초반에서 6만원 초반 사이.

정품과 비교해서 거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에 혹해서 하나를 주문했다.

주문 다음날 어댑터가 도착했다. 제품의 완성도는 크게 짝퉁같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원래 쓰던 어댑터와 비교해보면 애매하게 어설픈 구석이 눈에 띄었다. 돼지코 또는 덕헤드라고 불리우는 우리나라 콘센트에 맞는 플러그를 어댑터에 결합한 후 멀티탭에 꼽았다.

잠시후…

뻑! 하는 소리와 함께 섬광이 번쩍하더니만 어댑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매캐한 냄새가 풀풀 났다. 살펴보니 어댑터와 덕헤드 연결부위가 새까맣게 그을렸는데 어댑터나 덕헤드 내부에서 스파크가 터져나온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또 연결되는 단자쪽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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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터지고 나니 애플 제품이 어떻게 “정품벌크” 형태로 유통되는지 아무런 근거나 확신도 없었으면서 대뜸 제품을 구입했던게 이해할 수 없는 바보같은 행동이었던걸 깨달았다.

판매자에게 제품을 반품하고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 정품을 구입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현재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중인 45W와 85W 어댑터 가격이 모두 9만 9천원이다. 45W짜리는 맥북에어용, 60W는 13인치 백북프로용 그리고 85W는 15인치 맥북프로용에 맞는 어댑터다.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낮은 와트의 어댑터를 높은 와트가 필요한 장비에 연결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 그러니까 맥북프로용 85W 어댑터를 45W 어댑터가 필요한 맥북에어에 연결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 가면 전문상담원과 채팅 상담이 가능하기에, 이 내용을 물어보았더니 맞다고 한다. 당장은 예정에 없지만 나중에 맥북프로를 구입할수도 있으니 85W 어댑터를 구입하기로 하였다.

오늘 어댑터를 받고 확인해보니 45W 어댑터보다 조금 크긴 크다. 어차피 꽂아둔 채로 쓰려고 산 것이기 때문에 크기가 조금 크다고해서 별 상관은 없지만…

↓ 포장상자 열어서 보이는 85W 어댑터 위에 45W 어댑터를 포개보았다. 이정도 크기. 오른쪽 위 귀퉁이를 맞추고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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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본 모습. 케이블 위치를 맞춰 (중앙정렬?)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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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평한 책상위에 나란히 놓고 연필을 올려놔 보았다. 높이(두께)는 비슷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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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란히 놓으니 크기 차이를 알아보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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