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를 써보자.

영한사전을 보자면 via는 “…을 거쳐, …을 경유하여”라고 쓰여져 있다. 블로그에서도 가끔 이 via 를 보게 되는데 “어느어느 블로그(사이트)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는 것을 표시하는 것이다. 직접 찾아낸 정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말해줘서 알게 된 경우 이 사람의 블로그나 글의 주소에 링크를 걸어주고 via 아무개 라고 표시를 해주게 된다. 경유한 사이트를 표시하지 않고 슥 입닦아도 별로 지탄받을 일은 아니다. “직접 본거거든요?” 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기때문에..
via를 표시했을때 좋은 점 몇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 고마움의 표시.

    원본이 올라왔던 곳을 자신이 가던 곳이 아니라면 이 경유지를 통하지 않았다면 알수 없었을 것이고, 갔더라도 찾지 못했을수도 있다. 어차피 인용을 해왔다는 것은 자기자신에게는 가치가 있다는 것인데 이 가치있는 내용을 몇단계 앞에서 내게 알려준 것이므로 경유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뜻으로 링크를 걸어주는 것이다. 고맙다고 전화를 해줄것인가, 구두상품권을 줄것인가 -_-;; 그의 글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는것을 그사람에게 그리고 독자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이게 가장 큰 고마움의 표시고 선물이 아닐까?

  • 기억은 휘발성.

    한번 가치있는 글이 올라왔다면 또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이 사이트가 A라는 사이트를 알려주었다면 내일은 B라는 사이트를 알려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경유지를 따로 기록해놓지 않는다면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지점 하나를 잃는 것일 수 있다. 메모지에 적어놓거나 따로 텍스트파일에 저장해둘 수도 있지만 가장 간편한 방법은 역시, 인용하면서 바로 “그 지점을 그 곳에” 기록해 두는 것이다. 미로속을 헤매면서 분기점의 벽에 X표시를 해두는 것과 같다.

via를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자신만의 보물창고라고 알고 있는, 그러나 대부분 남들도 다 알고 있는 곳을 혼자만 곶감빼오듯 빼올게 아니라면 말이다. 자꾸 배워서 남에게 퍼줘야 자신도 자극이 되고 공부가 되고 하지 않을까. 꽉 붙잡고 있어도 언젠가 밑천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_-;; via가 확산되면 내가 2개 줬을때 다른 10명이 두개씩 주면 나는 20개의 새로운 소스를 얻게 된다.

경유지를 표시하는 방법은 뭐 편한대로 하면 된다.

(via XXXXX) 를 첫이나 마지막줄에 한줄 표시하거나 “ㅇㅇㅇ님이 알려주신 XXX를 보면…” 이라고 문장속에 낑가 넣어도 되고 그냥 글 맨 끝에 “아무개님 고마워요~” 라고 해서 링크를 걸어줘도 되고…

10 Replies to “via를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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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oda//트랙백을 보내는것과 via를 쓰는 것은 상황에 따라 뉘앙스가 틀립니다. 물론 중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더 유용하다…앞에 “때때로”가 붙어야 맞는 말입니다.

  3. 저의 경우에는 글머리에 다음과 같이 표현을 합니다..

    관련글 : 별하고 비하고 나 (by 가디록님)

    그리고 제목에는 해당 글로 바로 갈 수 있는 링크를 그리고 글을 쓰신 분의 이름에는 해당 블로그(혹은 사이트)로 갈 수 있는 링크를 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블로그의 명칭보다는 실제로 글을 쓰신 분의 닉을 넣기 때문에 via보다는 by를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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