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악듣는 방식

비슷한 제목의 글을 몇번 쓴 것 같다. 음악듣는 방식이 바뀌니 어쩔 수 없다. 이 방법이 적당한 것 같지만 듣다보면 더 나은 방법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다양한 구성과 선택지를 조합할 수 있는 시대다.

애플뮤직 구독을 중단하고 NAS의 음악을 듣고 있다. 연초만 해도 애플 계정에 200불이 충전되어 있었지만 파이널컷프로X와 모션을 구입하느라 탈탈 털어썼고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도 월간 구독을 시작했기 때문에 애플쪽 지출을 줄이고 싶었다. 절대적 액수뿐 아니라 심리적 저항감도 생겼다.

PC통신 시절부터 모아온 mp3가 이미 NAS에 80기가 13,000곡 가까이 된다. 하루 8시간씩 100일을 들어야 한번 다 들을 수 있는 분량이다. 다 내가 좋다고, 소장해야겠다고 생각한 음악들이다. 이 곡들에 더 집중하기로 하였다.

맥에서는 VOX 앱을 이용하고 아이폰에서는 시놀로지의 음악앱을 사용하면 NAS의 음악을 불러와서 듣는데 문제가 없다. NAS가 잠자기 상태일때 처음 로그인하면 깨우느라 몇초 정도 지연이 있으나 뭐 감수할만 하다.

폰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 사본을 별도의 스토리지에 보관하지 않는 점도 만족스럽다. 다만 Jazz쪽 라디오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데 일단 샤우트캐스트 방송으로 때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