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엉망인 전자책들

전자책을 보다보면 종이책과 다르게 종종 띄어쓰기가 잘못된 책들이 보인다. 사람의 실수가 아니고 기계적인 변환 과정에서 생긴 일괄적인 오류인듯 싶다. 왜냐하면 위 예제처럼 띄어쓰기가 헷갈려서 잘못 붙이거나 뗀게 아니고 단어나 어절을 뜬금없이 잘라버린다. 기존 종이책에서 페이지나 강제줄바꿈이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 종이책을 확인할 수 없으니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마치 음반에서 30초마다 판이 튀는 것처럼, 잘못 인코딩된 mp3에서 삑! 소리가 나는 것처럼 상당히 신경을 거슬리는 일이다. 결국 전자책 판매업체에 해당 문제로 환불을 요청했다. 업체 고객지원 담당자는 다른 기기에서도 확인해보니 같은 문제가 있다 즉 개인 단말의 문제가 아니라 전자책 컨텐츠 자체의 문제다. 출판사에 해당 문제 수정요청을 하겠으며 수정되면 알려줄테니 다시 다운받아 읽으라 한다.

6권 셋트 책이라 꽤 오래 작업을 해야할테고 그 동안 읽지못하는 상태로 몇개월을 묵혀놓는 것도 웃긴 일이다. 업체의 제안(?)을 사양하고 환불받았다. 일종의 불량 제품에 대해서 매출취소 대응을 한 것이다. 그 편이 다음, 다른 전자책에 대한 검수가 조금이라도 더 신중하게 이루어지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