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책 팔기

집안 청소 하면서보니까 안보는 책, 다 본책이 쌓였네요. 전에는 블로그에서 나눠드리기도 하고(1,2) 또 회사 바자회에 기증(1,2)하기도 했는데 귀찮아져서인지… 그냥 알라딘에 일괄로 팔아버리기로 했습니다. 책은 원체 깨끗하게 보는 편이라 최상급 상태로 표시해서 알라딘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신청해놓고나서 대략 계산해보니 원래 가격의 30% 정도 수준을 받는 것 같네요.

신촌 헌 책방 “숨어있는 책”

참 오랫만에 헌 책방을 가봤습니다. 신촌 현대백화점 정문에서 나와서 오른쪽(동교동쪽)으로 가다가 바로 있는 첫번째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무슨 피자집 골목으로 가라고 되어 있는데 피자집은 없어졌구요. 횡단보도 건너서 몸을 오른쪽으로 살짝 틀면 마주보고 있는 약국 두개 사이로 내리막길이 보입니다. 이 길 따라 뭐 한 200여미터쯤일까요? 걸어 가다보면 있는 골목사거리에서 모퉁이에 있는 24시간 셀프세탁소를 오른쪽으로 끼고 돕니다. 약 50미터 앞 왼쪽편에 “숨어있는 책” 서점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에서 보듯 1층은 문학,예술,교양,실용쪽 책들이 있고 건물 옆문으로 돌아서 지하실로 내려가면 인문,사회과학,종교쪽 책들이 있습니다.

숨어있는 책

아래 사진은 지하쪽의 모습입니다.

숨어있는 책

딱 20년전인 1987년에 나온 커뮤니케이션개론이라는 책을 사왔는데 예전 책 주인이 메모도 하고 따로 종이에 정리도 해두었군요.

커뮤니케이션개론

한번 가서 원하는 책을 찾는 것은 꽤 운이 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같이 갔던 분의 말처럼, 매일 들르는 사람이 먼저 다 골라갈테니까요.

그래도 한번 가 보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켜켜이 쌓인 책더미 속에서 뭔가를 찾아낼 수도 있으니까요.

책 나눠드립니다.

1년여만에 책 나눠드립니다. 중간에 한번 회사 바자회에 내놔서인지 저번보다는 수량이 적네요.

책 사진

  1. 작은책 2006년 10월~2007년 6월호(2007년 5월호 제외) 총 8권==>이장
  2. 월간디자인 2007넌 5월호, 6월호 총 2권==>이정현
  3. 문학동네 2006년 가을호
  4. 멘토링, 오래된 지혜의 현대적 적용 / 마고 머레이 지음, 이용철 옮김 / 김영사==>학스
  5. 팀장멘토링 & 코칭 / 니콜라스 니그로 지음 , 임태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이동국
  6. 출근길 행복하세요? / 알렉스 로비라 셀마 지음, 김수진 옮김 / 21세기 북스==>학스
  7.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 홍세화 지음 / 한겨레신문사==>골룸
  8. 결단은 칼처럼 행동은 화살처럼, 정주영의 기업가 정신 / 권영욱 지음 / 아라크네==>앤시스
  9.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 (부록 프레젠테이션 7step) / 김경태 지음 / 멘토르 ==>erehwon님
  10. 불량국가 / 노암촘스키 지음 / 장영준 옮김 / 두레==>gratia님
  11. 작은 변화를 위한 아름다운 선택 / 트레이시 키더 지음 , 박재영,김하연 옮김 / 황금부엉이==>수잔
  12. 그 남자네 집 /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수잔
  13. 지루하게 말해 짜증나는 사람 간결하게 말해 끌리는 사람 / 하구치 유이치 지음 , 황혜숙 옮김 / 원앤원북스==>엄끼님

책 받으시는 방법입니다. 잘 읽어주세요.

  • 책은 착불로 보내드립니다. 서류봉투에 담을 수 있는 것은 서류봉투에, 서류봉투에 안들어가는 것은 등기소포로 보내드리니 공짜는 아닌 셈입니다.
  • 1인당 2개까지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아래 코멘트로 신청해주시고 책을 받는 분 이름, 받으실 주소, 연락처를 hof500cc 골뱅이 gmail.com 으로 알려주세요.
  • 자동화된 스팸필터링에 코멘트가 바로 안 보일 수 있습니다. 혹시 그럴 경우에는 제가 코멘트를 복구할텐데 작성시간에 따라 다른 코멘트 중간에 끼어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걸로 얄팍한 수를 쓰는 경우는 없으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 책 상태는 새 책과 비교해서 평균 90%이상 입니다.

신이현, “내가 가장 예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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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대청소때 웬만한 오래된 책들은 다 버렸는데 버리지 않은 책 중 하나는 신이현의 숨어있기 좋은 방이다. 노랗게 변색된 채로 여전히 내 책꽂이에 당당히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이 책은 순수함의 화신이던 20대 초반의 나에게는 일종의 충격이었고 그 후 10여년동안 내 눈길 닿는 곳에 두고는 가끔씩 쳐다보며 “흐흐흐…-_-;; ” 웃곤 하던 그런 책이었다.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알라딘을 뒤적이다보니 신이현의 새 소설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눈에 띄었다. 반가운 마음에 냉큼 주문하고 나니 웬지 모를 초조함이 생겨났는데 생각해보니 12년만에 다시 만나는 첫사랑을 만나러 나가는 길이라면 아마 이런 느낌일 듯 하다. 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