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요즘 수영근황

  •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아침 수영장 문여는 시간에 가서 수영하고 출근한다. 몇달전 어깨 통증을 겪은 적이 었어서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컨디션에 따라서 500미터에서 800미터 정도면 적당하다.
  • 수영하고 오면 그새 아내는 아침밥을 차려놓고 수영가방을 받아서 수영복과 수건, 수영모자, 물안경 등을 빨래걸이에 널어 말린다. 저녁엔 걷고 개서 다음날 아침에 가져갈 수 있게 바구니에 담아 놓는다. 물안경 안쪽에 김서림 방지제를 미리 발라두는 것이며 수건을 갈아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 올해 초 수영장 전자식 벽시계를 보고 50미터 레인을 전력으로 헤엄쳐 가보니 1분 20초 정도가 걸렸다. 이게 내 한계구나, 무리하지 않고 헤엄치는걸 취미삼아 운동삼아 하자 생각했었다. 어제 간만에 시간을 재면서 수영해 보니 1분 5초가 걸렸다. 어라?
  • 자유형은 2비트킥을 하고 있다. 힘도 덜들고 속도도 이만하면 괜찮다.
  • 주말엔 아내와 같이 수영을 한다. 아내는 (아마) 10년 가까이 수영을 해 왔는데, 아내 수영자세를 보면 그렇게 나긋나긋하고 아름다울 수가 없다.

12월 수영

  • 12월에 다른 강사한테서 수영을 배우고 있는 중인데 강사별로 프로그램과 강습방법이 너무 다르다. 수영장 자체적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은 없다고밖에 할수 없을 정도로 동일한 과정으로 표시되었음에도 강사 개개인에 따라 수업내용과 진행방식이 전혀 다르다. 다행이 이번 강사는 지난 달 강사와 비교했을 때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수업이 끝나고나서의 만족감 역시 높아졌다.
  • 강습인원이 20여명인데 겨울이다보니 날씨에 따라 참여인원수가 들쭉날쭉이다. 15명 이하로 떨어지면 이른바 뺑뺑이 돌기할때 출발점으로 돌아온 후 대기시간에 쉴수 없어서 상당히 빡세다. 이런 날은 중간에 도망가는 사람들도 있다보니 쉬는 시간이 더 줄어들게된다. 고역이다.
  • 수영모자를 새로 장만했다. 초보자용 수영용품 셋트에 딸려온 수영모자에서 아레나 수영모자, 그 다음 세번째 수영모자다. 캐릭터가 예뻐서 아내 것도 함께 샀다.
    새 수영모자
  • 유선형자세로 고개 담그고 발장구치면서 가다가 숨이 찰때 고개를 앞으로 들어 숨만 쉬고 다시 고개를 숙이는데, 이때 앞으로 뻗은 팔이 계속 가라앉는다. 몸에 힘이 들어가고 발장구가 약한게 원인같은데 쉽게 고치기 어렵다.
  • 수영을 하고나면 종종 눈이 충혈되길래 안과에서 물어보니 안구건조증일 경우 그럴수 있단다. 수영전에 미리 인공눈물을 넣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두번째 수영강습을 듣기 시작했다.

  • 수영 11월 강습이 시작되었다. 중급반에 새로 등록하기를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우회전략으로 초급반을 신청했다. 어린이풀에서 벽을 발로 밀며 앞으로 가는걸 했는데 강사가 왜 초급반에 와 있느냐고,발로 미는거만 봐도 안다며 바로 중급반으로 가라 한다. 초급반 수업 끝나고 이 강사가 진행하는 중급반으로 따라가서 중급반 강습을 듣게 되었다. 럭키!
  • 이번 강사는 진도가 엄청 빠르다. 봄 초급반때 강사는 첫날 앉아서, 모서리에 바짝 엎드려서, 팔 뻗치고 엎드려서 발장구치기만 했는데 오늘 초급반 첫 수업시간에는 발차기 5분, 물속에서 숨참기 5초 해보라 한 다음 바로 벽차고 어린이풀 짧은 쪽 벽에서 벽까지 가는걸 시킨다. 이후 물속에 서서 허리 숙인 후 팔을 돌리며 앞으로 가는걸 해보라 하고 10초간 잠수해서 숨 참는걸 해보라 하더니만 이번에는 긴쪽으로 벽에서 벽까지 숨 참으며 팔을 돌려가며 가보라 한다. 같은 등급인데도 강사 간 프로그램 진행 속도 차이가 많이 난다.

수영복 구입 및 어깨통증

구입한지 햇수로는 3년, 실제 착용은 4개월정도 된 수영복이 많이 늘어나서 새로 샀다. 5부냐 숏사각이냐 사이에서 고민을 하였으나 5부는 입기 불편하고 숏사각은 민망함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아 지금과 같은 사각으로 결정하였다. 다만 수영복이 일반 옷보다 빨리 늘어지는 현상이 있어서 기존보다 두 치수 작은 걸 샀다. 입어보니 적당히 쫀쫀하고 괜찮다.
어깨에 통증이 있어 보름쯤 전에 병원에 다녀왔다. 무리한 수영으로 인한 어깨충돌증후군이 의심된다 한다. 2주간 약 처방을 받아왔고 그 동안 수영은 쉬라 한다. 팔을 앞으로 들어서 뒤로 돌리는 운동을 매일 하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11월부터 강습 시작이니 그때까지는 쉬기로 하였다.

오늘은 3km 수영

  • 9월말에 50미터 수영장에서 1.5km 수영할 수 있게 되었다고 썼는데 오늘 3km를 수영하고 왔다. 2km는 전에도 해본 적이 있었기에 조금 더 해보자 해서 계속해보니 크게 힘들이지 않고 가능했다. 매 km당 시간은 45분, 45분, 50분 이었으니 속도는 “그럭저럭 앞으로는 가고 있구나.” 수준이다.
  • 이제는 50미터 지점에서 쉬지않고 바로 턴 하고 돌아오고 있다. 최대 300미터까지 해보고 있고 일단 목표는 500미터 찍고 턴~ 찍고 턴~이다.
  • 여태까지는 고무패킹이 있는 저가형 물안경을 써오고 있었다. 30분쯤 수영하고 나면 패킹 닿는 자리가 아파서 잠시 수영을 멈추고 물안경을 안아픈 자리에 패킹이 닿도록 고쳐써봤는데 그래봐야 패킹 닿는 자리가 얼마나 바뀌겠는가. 물안경의 통증이 상당한 스트레스였다. 아내가 쓰는 패킹없는 물안경을 하루 빌려 써 본 결과 오래 수영해도 전혀 아프지 않았다. 이내 같은 모델로 주문해서 사용중인데 이렇게 편할수가 없다. 자국도 덜 나고 물도 새지 않고 통증도 없다. 노패킹 물안경이 원래 이런건지 아니면 다행이 잘 맞는 모델을 찾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 다음달 중급반 강습 신청이 큰 과제다. 이번 달 신청했으나, 기존 초급반에서 올라온 사람과 중급반에서 한달 다시 배워야하는 사람만으로도 중급반 정원이 차버려서 새로 중급반에 들어오려고 대기신청 한 사람중 아무도 등록할 수 없었다. 날씨가 추워지므로 다음 달엔 자리가 날려는지 모르겠다.
  • 물속에서 대각선 앞쪽을 바라보려고 고개를 살짝 들어서 보는 경향이 있다. 이 자세로 오래 수영하고 나면 목이 뻐근하고 통증이 있다. 고개를 편하게 떨구고 살짝씩만 앞을 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계속 목에 힘이 들어가고 뻐근해져서야 아차 하면서 고개를 더 숙인다.
  • 몸을 길게~ 늘인다고 생각하는 것과 팔을 다시 앞으로 돌릴 때 물을 치지 않도록 높이 드는 것, 몸을 좌우로 롤링하는 것을 계속 생각하는 중이다. 점점 수영중 자세에 대해 생각해야할 것들이 많아진다.
  •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 레인에 들어오면 아무래도 그 사람의 속도에 맞게 내 출발 시간을 조절해야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레인 끝에 도착해서 쉬었다가 출발하려고 하는데 나보다 빠른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으면 출발 타이밍을 늦춰 그 사람이 먼저 다시 출발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는게 여러모로 편하다. 킥판 잡고 다니는 초보자들 역시 나에게 그렇게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마운 일이다.
  • 블로그에 수영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