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back Machine (Internet Archive)에서 내 도메인 제거하기

사이트들의 예전 모습을 찾아준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인터넷 아카이브 웨이백 머신. ( http://www.archive.org )

여기서 사이트를 제거하기 위해선 robots.txt 로 수집 및 노출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웹호스팅을 이전했을 때 로봇파일 설정을 깜빡했다거나 (이건 짐작입니다만) 로봇텍스트 파일을 설정할 수 없는 서비스, 그러니까 도메인은 설정할 수 있게 해주지만 로봇텍스트에 대한 설정을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다시 예전 사이트 내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넷아카이브 팀에 문의하니 도메인 소유자의 삭제 의사가 명확하고 이걸 몇가지 방법으로 자기네가 확인할 수 있다면 웨이백 머신에서 삭제가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사실 완전히 데이터를 지우는지 아니면 다만 표시하지 않기로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습니다.)

전 whois로 확인 할 수 있는 도메인 소유자의 이메일로 삭제 의사를 보낸 후, 해당 서버의 소유자만이 파일을 작성할 수 있는 곳에 삭제의사를 거듭 명시한 텍스트 파일을 만들어서 이 URL을 보내주었습니다.

첫번째 그림은 robots.txt 로 접근제어 하였을 때의 화면이고 두번째 그림은 삭제요청하여 제거된 후의 화면입니다. 메세지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obots.txt 사용했을 때 조회 화면]


[도메인 소유자의 제거요청 후 조회 화면]

킨들로 블로그를 더 잘, 자주 읽기

엊그제 킨들4를 새로 샀습니다. 이틀 써보니 한손에 착~ 잡히고 페이지 이동할 수 있는 옆구리 버튼도 딸깍딸깍 편하게 눌리고 좋네요. 킨들을 사면서 킨들에 무엇을 채울 것인가는 한편으로는 고민이기도 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서 킨들을 산 까닭이기도 했습니다.

예전부터 국내 전자서점들이 지원하는 단말기들도 고려해봤었는데 보고싶은 책은 늘 전자책으로 없더군요. 마치 옷가게 문 열고 XXL사이즈 옷이 있는지를 먼저 물어보고나서 그 치수가 나오는 디자인의 옷만 사야하는 것처럼… (이건 zip파일 뭉탱이로 돌아다니는 무협지나 수필류의 txt 파일도 마찬가지고요. )

그럴바에는 (우스꽝스럽긴 하지만) 마음편하게 전자책으로 책보는건 아예 포기하고 다른 컨텐츠를 채우기로 했습니다. 그걸 지원하는 다양한 내외부 서비스가 있는 킨들을 선택한 것이고요.

구독하는 블로그들이 요즘보면 업데이트가 예전보단 뜸해졌지만 그래도 꾸준히 글을 쓰시는 분들이 계시고 잊지않고 새 글이 올라오면 찾아가서 읽곤합니다. 그러나 바쁘다는 핑계로 RSS리더기(구글리더)를 잘 안열게되고 구독목록에는 안읽은 글이 수십개, 심지어 1000+ 라는 표시가 늘어갑니다.

그래서 킨들을 블로그리더기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용한 서비스는 두가지인데요. 하나는 kindlefeeder.com 입니다. 여기는 무료는 12개까지 블로그를 등록할 수 있고 피드를 긁어모아 킨들 메일 계정으로 쏴줄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그러면 킨들이 네트워크에 물렸을 때 자동으로 다운받게 되지요. 유료버젼은 연20불인데 피드를 70개까지 등록할 수 있고 요일별로 원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킨들 메일계정으로 발송해줍니다. 아, 첨부된 이미지도 더 많이 보내준다는군요. 무료버젼은 첨부이미지가 몇개 안나옵니다. 글씨 위주 블로그면 무료버젼도 충분할 것 같은데 이미지가 여럿 들은 블로그들이라 유료로 쓰고 있습니다. 아침 5시에 피드 수집 후 발송되도록 해놓고 6시에 일어나서 와이파이 켜놓고 씻고 오면 하루동안 새로 올라온 블로그 글들이 킨들에 들어와 있습니다. 여긴 주로 인문,사회 블로그, 컬럼등을 등록해두었습니다.

( calibre로도 RSS를 킨들로 변환할 수 있는 듯한데 매일 컴 앞에 앉아서 그 작업을 하고 싶진 않았고요. )

그리고 점심시간 등엔 RSS 리더기로 정보성 블로그에 새로 올라온 글들의 목록과 대충 내용을 훑어보고, 자세히 봐야겠다 싶은 것들은 sendtoreader.com 으로 보냅니다. 북마클릿(도 된다고 하는데 전 동작하지 않더군요.) 또는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설치해서 원하는 페이지에서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이 또한 현재 글을 킨들에서 읽기 편한 구성으로 바꾼 후 킨들로 전송될 수 있도록 킨들 메일 쪽으로 쏴줍니다.

아이폰도 있고 아이패드도 갖고는 있는데 아침 지하철에서 블로그 보기에는 하나는 너무 작고 하나는 너무 크고 무거웠습니다. 왼손에 가방들고 오른손에 킨들들고 엄지로 딸깍 딸깍 페이지 넘기면서 글 읽기는 정말 편안하고 좋습니다.

아, 그리고 아직 킨들 케이스는 따로 안샀는데 킨들은 다른 디지탈기기보다는 편하게, 험하게(?) 다룰려고 합니다. 가볍고 얇아서 산건데 케이스를 붙이면 그 장점이 사라질까봐 걱정도 되고요. 전자잉크 특성상 따로 전원 끄지 않아도 되니 전철에서 책 읽다가 내릴 때 되면 가방 옆 주머니에 넣고 내리는건 좋네요. 가격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비해서는 꽤 싼 편이니 그 비율만큼 덜 긴장하고 덜 조심하면서 써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조 : 킨들(Kindle)을 사용하는 몇 가지 방법들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