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서 현재 배경화면을 이미지파일로 저장하는 방법

맥 데스크탑의 배경화면을 대개는 자신이 지정한 이미지 파일로 지정을 하기 때문에 대개는 현재 배경화면 원본 이미지를 따로 저장할 일이 없다.

그러나 이미지파일을 다운받아서 바로 배경화면으로 지정하고 다운로드 폴더를 지워버렸다던가 바탕화면을 제어하는 앱이 임의로 바꾼 배경화면 이미지 등은 원본을 찾기가 어렵다.

이때는 파인더를 열어두고 바탕화면-데스크탑 배경변경-데스크탑을 열면 보이는 현재 배경화면 이미지의 작은 그림(썸네일)을 파인더쪽으로 끌어넣으면 열려있는 파인더 폴더 내에 원본 이미지가 생성된다. (via mac-forums.com)

참고 :
배경화면 자체가 자신의 경로를 이미지 위에 덧씌워져서 표시하도록 하는 방법

길냥이 밥먹이기 1년

작년초에 집 근처에 보이던 길냥이 한마리에게 오며가며 밥을 챙겨주던 것이 벌써 1년이 되었다. 초기에는 녀석이 자주 출몰하던 동사무소 뒷편에 빈 햇반그릇에 담은 사료를 놓아두고 왔다. 몇시간뒤에 가보고 그릇이 비었으면 가져오고 비지 않았더라도 신선하지 않게 되면 치워오곤 했었다.

그러다가 이 녀석이 늦은 봄부터는 밥먹는 장소를 내 차 아래로 옮겼다. 밥때가 되면 내 차 아래에서 기다리다가 현관문을 나서면 스윽 몸을 늘이며 기어나왔다. 내가 차에 타는걸 봤던지 차에서 나는 내 냄새(?)를 예민하게 맡았는지는 모르겠다. 동사무소 뒷편에 오가는 사람들 때문에 밥먹다말고 도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내 차 아래를 식당으로 쓰기 시작한 후로 밥은 좀 더 편하게 먹게 되었다.

춥지 않을 때는 차 밑으로 밥 밀어넣어주고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다 먹고나서는 곁으로 와서 한참을 엎드려있다가 뒹굴렀다가 마음에 내키면 발 근처와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한시간 이상 놀다가 가곤 했다. 요즘은 추우니까 놀아주지 못하고 사료만 주고 먹는거 확인하고 들어오는데 그래도 사료봉투를 준비하는 동안 다리 사이로 지나가며 한번 툭 치고 야옹거린다.
초겨울까지는 코스트코 건사료와 캔 사료를 먹였고 요즘은 국산사료로 바꿔 먹이고 있다. 얼추 계산해보니 1년동안 건사료만 30kg정도 먹은 듯하다. 캔은 20캔 정도 먹은듯하고.

눈이 오는 날에도 녀석은 와 있는데 가끔 아주 추운날이나 비가 오는 날은 안오기도 한다. 아무래도 이런 날은 걱정이 되기 마련이다. 가끔가다 며칠씩 안보일때면 고양이란 녀석의 무심함이랄까 종족의 특성과 한편으로 길냥이의 삶이란 사실 얼마나 위태로운 나날을 살아가는 것인지를 되새기곤 한다.

녀석은 밥 챙겨주는 큰 동물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나름 친밀하다는 제스츄어를 취해주기도 한다. 밥먹기 전에는 내 신발에 자기 몸을 한번 비비고 야옹거리고 밥 먹은 후에는 기지개를 켠 후 근처에서 이른바 식빵자세로 앉는다.

가끔 동네에서 돌아다니는 녀석을 만나기도 하는데 다른 고양이들처럼 제 갈길을 종종거리며 다니다가 내가 먼저 발견해서 야옹아 하고 부르거나 아니면 자기가 나를 발견하면 다가온다. 어떤 날은 천천히 종종거리면서 오고 어떤 날은 개처럼 뛰어오기도 한다. 그리곤 거리를 두고 같이 걷다가 천천히 걷거나 멈추면 다리 사이를 8자 모양으로 들락날락거린다. 한번은 따라오는 녀석을 옆에 두고 아파트단지를 한바퀴 산책한 적도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보다 몸도 커졌고 겨울이라 체온유지에 영양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 요즘은 초기보다 사료의 양을 1.5배정도 늘렸다. 사료는 조그만 주방용 비닐봉지에 담아 들고 나가서 봉투 입구를 바깥쪽으로 돌돌 말아서 야트막하게 내린 후 차 아래에 넣어준다.

예전엔 밥 다 먹고 아파트 현관까지 따라 들어오면 확 냥줍해서 데려다 키울까 하고 아내하고도 이야기 했었지만 이제는 그저 이렇게 아침저녁 밥 챙겨줄 수 있게 나타나주면 고맙게 생각하기로 했다.

yaong_cat_1
[물에 풀어 준 캔 사료를 다 먹고 앉아서 발 핥는 모습, 옆에 아내가 앉아있다.]

yaong_cat_2
[밥먹고 노는 시간. 누웠다 뒹굴르다 눈이 마주쳤다. ]

트랜센드코리아의 고객응대, 난감하다.

맥북에어의 저장장치를 확장하기 위해 트랜센드에서 나온 젯드라이브 플래쉬 저장장치를 알아보았다. 기존의 맥북에 들어있는 순정 부품을 떼어내고 교체하는 제품이다보니 교체 이후엔 애플이 남은 보증수리를 거부할 수도 있고 또 OS 업그레이드등을 했을 때 외부업체에서 생산한 장치가 말썽을 일으킬 수도 있어서 무척 조심스러웠다.

플래쉬저장장치는 지운 데이타를 정리하는 트림 기능이 필수인데 애플 순정품이 아닌 경우 OS에서 지원하는 트림기능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것 같다. (참고자료 : 맥에 써드파티 SSD를 장착했을 때 TRIM을 활성화하는 3가지 방법 -Back to the Mac )

클리앙 맥당과 네이버 맥 쓰는 사람들 카페에서 트랜샌드 젯드라이브와 트림기능의 충돌여부나 OS업그레이드에 문제가 생겼다는 글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딱히 잘 된다는 글도 없고 문제가 생겼다는 글도 없고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다. 순정 저장장치가 아닌 경우 OS 업그레이드 후 부팅과정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는 경고가 있었기 때문에 이 문제는 구입전 꼭 확인해야했다.

이럴땐 제조사쪽에 바로 물어보는 것이 정답일것 같아 어제 밤에 트랜센드코리아에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문의를 하였다.

2012 mid 맥북에어 13인치 사용중입니다. 트랜샌드 젯드라이브 520모델 480기가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서드파티 SSD 장착시 OSX업그레이드 등일때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요, 젯드라이브와 젯드라이브 툴박스등을 이용하면 OSX가 업그레이드 되더라도 트림 기능 관련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없어집니까? 불안정한 용량확대냐 안정적인 용량부족이냐 사이에서 갈등입니다.

그리고 조금전에 전화가 오길래 받았는데 트랜센드코리아라며 어제 문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을 주겠단다.

요지는 ‘트랜센드 젯드라이브 플래쉬 저장장치에는 자체적으로 트림기능과 동일한 역할을 하는 개비지 컬렉션 기능이 있다. 그러니 OS에서 제공하는 트림기능을 꺼놓고 사용해도 된다.’ 고 한다.

아, 트림기능을 수행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OS쪽의 트림을 강제로 켜는것이 아니라 장비자체에서 아예 트림기능과 유사한 기능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가보다.

답변내용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이 내용을 고객문의할 때 적은 이메일로 정리해서 달라고 했다. 왜냐하면 이런 통화내용은 고객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답변이고 보증인 셈인데 아무런 증거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트림기능 관련해서 문제가 생겼을 때 ‘예전에 상담하신 분이 문제없다고 했는데…’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무엇이 있겠는가.

그러나 나에게 전화를 했던 담당자는 전화로 충분히 답변을 했기 때문에 이 내용을 메일로 줄 수 없다고 했다. 긴 메일을 달라는게 아니고 저장장치의 자체 트림기능이 있기 때문에 따로 설정할 것도 없고 OS를 업그레이드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셨으니 그 내용만 적어 달라고 했으나 거부하였다.

만약 내가 고객문의에 내 전화번호를 안 적었으면 메일로 답변하셨을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랬다면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메일을 보냈을 것이고 한다. 흠..

알겠고, 전화거신 분 부서와 성함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건 싫단다. 업무로 전화를 하신 분이 자신의 직급소속을 밝히는게 불가능하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업무상 필요한 이야기는 전화로 다 했고 이름은 개인적이기 때문에 알려줄수가 없다고 한다.

어차피 트랜센드코리아의 전화번호는 알고 있고 이름을 안 알려주어도 전화를 걸어온 사내 전화번호는 핸드폰에 찍혀있으니 이것이 회사에서 허용하는 고객문의에 대한 응대방식이냐고 문의해보겠다고 했더니 네 그러세요 하며 전화를 끊었다.

답변내용을 상담원이 보증할 수 없어서인지 아니면 단지 전화로 이야기한 것 외에 같은 문의건으로 다시 한번 일하기 싫어서인지는 알 수가 없다. 회사에서 업무상으로 전화를 하거나 누구를 만나는 사람은 그 순간은 그 회사의 얼굴이고 그 회사의 대표라고 생각한다.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답변을 해야하고 회사는 답변하는 자신의 직원에게 회사를 대표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야 한다. 설령 고객과 접점에 있는 실무자가 그 역할을 할 수 없다면 책임자에게 그 역할을 위임할 수 있는 프로세스라도 갖춰야 하지 않았겠나?

전화 통화가 끝나고 몇분 후

안녕하세요? 트랜센드코리아 기술지원부 입니다.

당사 제품에 관심 갖고 문의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트랜센드코리아 기술지원부 입니다.

당사 제품에 관심 갖고 문의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전화로 안내해 드린 사항 이외에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02-782-**** (내선 : ****) 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통화 가능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 시
*점심 시간 : 오후12시 30분 ~ 오후 1시 30분

감사합니다.

라는 답장이 도착했다.

[업데이트@2015/2/5 14:25]
트랜센드코리아의 페이스북 계정에 페북 메신저로 문의했고 답변할테니 메일 주소를 알려달라해서 알려주었다. 상담직원의 태도에 대한 문의도 함께 했으나 그에 대한 언급은 없고 기술적인 답변만 해왔다.

아래는 답변 받은 메일이니 젯드라이브 구매시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전문을 옮긴다.

안녕하세요? 트랜센드코리아 기술지원부 입니다.
당사 제품에 관심 갖고 문의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문의주신 사항에 대하여 답변 드립니다.
최신 버전인 MAC OS X10.10 Yosemite사용 시, Apple에서 공식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SSD이외의 Third Party SSD를 장착할 경우, TRIM 기능이 활성화 되지 않습니다.
(OS X10.10 Yosemite에서는 Trim기능을 관장하는 kext signing feature를 third-party SSD에서 시스템 설정 또는 드라이버를 변경할 수 없도록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당사의 SSD를 장착할 경우는 controller에서 내장 및 수행하는 garbage collection algorithm을 통해 Trim사용과 유사한 환경으로 데이터 관리가 가능 합니다.
하지만 당사의 제품을 구입해서 강제로 Trim기능을 활성화하여 사용하게 되면 부팅이 불가하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SSD사용상 문제없이 Trim기능 사용을 위해서는 Apple의 정품 SSD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기타 문의사항 있으시면 02-782-8088 (내선 : 5021) 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통화 가능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 시
*점심 시간 : 오후12시 30분 ~ 오후 1시 30분

감사합니다.

[업데이트@2015/2/5 15:30]
클리앙 맥당에서 찾은 글 하나. 딱 두달전에 있던 일인데 이런 식의 고객응대를 거의 유사하게 겪으신 분이 있었다. 고객상담은 자기 혼자 한다는 이야기를 나한테도 했었는데, 그렇다면 아마 같은 분일 가능성이 크다.

트랜센드(젯드라이브) 코리아 고객센터 막장이네요…. – 글러먹었어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