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다시 심폐소생술 강습 듣기

2년전 심폐소생술 강습때 받은 수료증 유효기간도 다 됐고하여 다시 강습을 들었다. 저번에도 그랬지만 몇분 하지 않았는데도 등판은 축축하게 젖고 이마에서도 땀이 흘러내기릴래 실습 중간에 윗옷을 벗고와야 했다. 바닥에 매트가 깔려있음에도 실습이 끝나면 일어설 수 없을만큼 무릎과 발목이 뻐근했다. 강사말을 들으니 대부분은 업무상 의무교육 또는 시험등에 가산점이 필요해서 온 사람들인듯 했고 일상생활에서 만일을 위해 배우러 온 사람은 우리 부부를 포함해서 10% 미만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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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영

  • 12월에 다른 강사한테서 수영을 배우고 있는 중인데 강사별로 프로그램과 강습방법이 너무 다르다. 수영장 자체적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은 없다고밖에 할수 없을 정도로 동일한 과정으로 표시되었음에도 강사 개개인에 따라 수업내용과 진행방식이 전혀 다르다. 다행이 이번 강사는 지난 달 강사와 비교했을 때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수업이 끝나고나서의 만족감 역시 높아졌다.
  • 강습인원이 20여명인데 겨울이다보니 날씨에 따라 참여인원수가 들쭉날쭉이다. 15명 이하로 떨어지면 이른바 뺑뺑이 돌기할때 출발점으로 돌아온 후 대기시간에 쉴수 없어서 상당히 빡세다. 이런 날은 중간에 도망가는 사람들도 있다보니 쉬는 시간이 더 줄어들게된다. 고역이다.
  • 수영모자를 새로 장만했다. 초보자용 수영용품 셋트에 딸려온 수영모자에서 아레나 수영모자, 그 다음 세번째 수영모자다. 캐릭터가 예뻐서 아내 것도 함께 샀다.
    새 수영모자
  • 유선형자세로 고개 담그고 발장구치면서 가다가 숨이 찰때 고개를 앞으로 들어 숨만 쉬고 다시 고개를 숙이는데, 이때 앞으로 뻗은 팔이 계속 가라앉는다. 몸에 힘이 들어가고 발장구가 약한게 원인같은데 쉽게 고치기 어렵다.
  • 수영을 하고나면 종종 눈이 충혈되길래 안과에서 물어보니 안구건조증일 경우 그럴수 있단다. 수영전에 미리 인공눈물을 넣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8년전 생산된 환풍기를 받은 이야기

지난달엔 본가집 환풍기를 교체하기 위해 오픈마켓에서 기존 제품과 호환되는 새 제품을 구입했다. 배송된 제품을 보니 생산일이 2007년 12월이었다. 새 제품을 구입했더니 만 8년전에 만든 제품이 온 것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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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제조사에 전화해보니까 A/S는 구매일로부터 1년이기 때문에 구매정보만 확실하다면 A/S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A/S여부가 문제가 아니고 8년이면 부품이나 단자의 부식,산화문제가 있을 수 있고 구동축의 윤활제 상태들이 새 제품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 본가집에 이 제품을 달아놓고 왔다면 기계적 동작을 하는 제품이니만큼 내심 불안한 마음이었을게다.

판매자는 흔쾌히 반품을 받아주겠다고 했고 다른 판매자로부터 다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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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전에 생산된 제품이 왔다. 원래 이런 제품이 왔어야하는거 아닌가?

인터넷쇼핑 역사(?)상 이렇게 오랫동안 창고에서 묵혀뒀던 신제품을 받아본 적은 처음이다. 이 정도 연식이면 제품설명에 명시하고 할인을 하든가 소비자가 구매전에 제조일을 알 수 있도록 고지를 했어야하는게 아니었을까? 만약 생산일자를 알았다면 과연 몇명이나 이 제품을 구매했을까 싶다.

공유기 불빛과 아내의 부탁

예전 공유기에는 심야시간에 공유기의 LED를 끄는 기능이 있었는데 새 공유기에는 그 기능이 없어졌다. 제조사에 문의했더니만 하드웨어적으로 해당 기능이 지원되는 모델이 있고 아닌 모델이 있단다. 할수없이 LED 위에 두툼한 종이조각을 덧대어 가려놓았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공유기가 수건으로 가려져 있었다. 공유기 옆면 환기구에서 어슴푸레 새어나오는 푸른 조명이 잠결에 거슬린 아내가 덮어둔 것이다.

크게 열은 나지 않겠지만 환기구멍을 가린다는 것은 아무래도 찜찜한 일이고, 아내가 푹 자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LED 조명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불투명한 상자에 공유기를 넣어둘까, 커튼 뒤로 옮길까 이런 저런 궁리끝에 확실하게 LED도 차단하고 환기에 신경쓰지 않도록 작은 방으로 공유기를 옮겼다.

선 정리가 좀 복잡해지고 무선랜 신호감도에서 손해를 보는 면이 있지만 그걸 아내에게 설득하거나 설명함으로써 LED문제를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내는 내가 문제를 해결해주길 원했고 나는 답을 만드는데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