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교통위반신고 200건 돌파 ㅋ

아마 야근하고 퇴근하는 아내 태우고 오는 길에, 삼거리에서 내 신호 받고 나가는데 쏜살같이 신호위반해서 지나가는 RV차 신고하면서부터였나. 틈틈이 때때로 취미삼아 교통법규 위반 신고를 해온게 지난 2년간 200건을 넘겼다.

신고내역을 엑셀로 다운 받아보니 진로변경 위반, 방향지시등 안켜고 차선변경, 신호위반이 전체 신고건수의 85%를 차지한다.

진로변경 위반은 대개 다리위, 지하차도, 터널 등 실선구간에서 차선변경한 경우다. 이곳은 어둡거나 추락위험, 노면결빙, 습기 등으로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을뿐더러 사고 발생시 뒤따르던 차량의 추가 사고 위험이 높고 구호 및 사고수습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곳이어서 차선 변경을 금지한 곳이다. 미리 전방 교통 흐름을 보고 차선을 바꾸거나 수십초 길어야 1~2분 주행하다가 차선을 바꾸면 되는데 굳이 차선을 바꾼다면 그러지 말라는 의미로 일명 상품권(적발 통지서)을 보낸디.

방향지시등 점등은 , 운전의 중요한 요소인 차선변경을 하면서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진로변경을 미리 알려주고, 대비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주는 절차다. 1톤, 2톤 나가는 쇳덩어리가 쑥 들이밀어도 되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아, 라고 말하는 의미에서 이 또한 신고해주고 있다. 다만 손을 들어준다거나 비상등을 한두번 깜빡여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운전자까지 신고하고 있진 않다.

이런 차들과 굳이 신경전을 한다거나 보복운전을 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그럴 경우는 최초 원인제공 차량 못지 않게 더욱 위험한 상황을 내가 만드는 셈이다. 그저 조용히 가던길 가고 목적지 도착해서 블박 파일 꺼내다가 신고하는 편이 낫다.

맥북프로용 충전기로 레노보 65W 충전기 사용

언제부턴가 맥북과 충전어댑터를 연결하는 단자가 맥세이프에서 USB-C로 바뀌었다. 맥세이프의 장점은 자석으로 맥북과 연결되서 탈착이 간편하고 혹시나 전원케이블을 실수로 건드렸을때에 자석부분이 분리되기 때문에 맥북이 책상아래로 추락하는 일을 방지한다는 것이었다. USB-C로 전원을 공급하게 되면서 그런 장점은 이제 더이상은 없게 되었는데 한편으로는 맥세이프를 사용하지 않고도 USB 파워딜리버리(PD) 기술을 지원하는 USB-C 충전기라면 다른 충전기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맥북프로레티나 15인치 터치바 모델에서는 기본 구성품으로 87W짜리 충전기를 끼워주고 있다. 회사와 집 양쪽에 충전기를 두고 다니기 위해서 애플 충전기와 애플 USB-C케이블을 구매할 경우에는 12만1천원이 필요하다.

애플 제품 외에도 같은 규격을 만족하는 충전기를 사용해도 되는 시절이 되었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다.

서드파티 USB PD 어댑터도 많지만 노트북 제조사에서 만든 USB-C PD 어댑터를 이용하는 것이 가격면에서나 안정성 면에서 무난한 선택일듯 싶었다. 클리앙 맥당에서 알게 된 레노보 45W 충전기를 찾다보니 최근에 65W짜리가 새로 나온것을 알게 되었다.

공홈에서는 5만5천원이지만 가격비교사이트를 거쳐 오픈마켓에서 4만원남짓에 구매가 가능했다. 애플 정품의 딱 1/3 가격.

전원선과 어댑터가 포함되어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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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단자와 65W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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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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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순정어댑터가 87W이고 이녀석은 65W니까 와트수로는 75% 수준. 어느정도 성능을 보일지 테스트를 해 보았다.

최대밝기 상태에서 yes 프로세스를 2개 띄우고 유튜브 1080p 60fps영상을 틀어놓고 배터리 방전을 시켰다. 90%까지 배터리 방전이 된 후 레노보 65W 충전기와 애플 87W 충전기를 차례대로 꼽고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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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에서 레노보 충전기를 연결했을 때 52분 걸린다고 표시되었고, 애플 충전기로 바꿔 꼽았더니 49분 걸린다고 나왔다. 그 사이 1% 충전된 것도 참고해야겠다.

SW적 추정치는 비슷하다하니 실제 충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CPU 쓸만한 프로그램 다 종료하고 빈 브라우저 하나 띄워놓고 충전 시작.

90% 상태에서 레노보 충전기를 꼽고 충전한 경우 100%까지 16분 소요되었다.

다시 CPU를 맹렬히 돌려서 89% 상태를 만들고 이번에는 애플 충전기로 충전 시작. 100% 충전까지 18분 소요되었다.

충전하면서 컴파일이나 동영상 인코딩등 CPU를 무지막지 쓰는 경우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없진 않갰으나 일반적인 가벼운 사용중 배터리 게이지 10%~11% 충전에 16분에서 18분이면 이래저래 오차 감안하여 두 충전기 사이에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골전도 이어폰 애프터쇼크 구입,사용기

지난주말 코스트코에 갔다가 발견한 골전도 이어폰이다. 블루투스 연결이지만 청음할 수 있게 유선 케이블을 연결하여 데모음악이 나오는걸 들어볼 수 있었다. 골전도? 몇번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제품을 본 것은 처음.

넥밴드를 목뒤로 넘긴 후 양끝을 귀 옆 뼈있는 부분에 대는 순간. 오호.. 꽤 명료하게 음악이 들린다. 정확하게 귀에 대는 위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고. 대는 위치에 따라 소리가 들리는 정도도 조금씩 다르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 중이라 블루투스 이어폰이 새로 필요하긴 했던 참이다. 아내도 청음해보더니 음질에 깜짝 놀란다. 원래 계획했던 장보기를 마치고 푸드코트에서 커피 마시다가 결국 다시 매장에 들어가서 하나 사왔다. 구매 전 인터넷 최저가 검색해보니 13만5천원에 팔고 있었는데 11만원대여서 얼씨구나 하고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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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구매해서 매일 저녁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6~8킬로 미터 정도를 걷다가 뛰다가 하는 운동을 했고 밤에 자기전에 태블릿에 연결해서 드라마나 영화를 1시간 정도 보다 잠들었다.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몇가지 사항 정리.

  • 음질은 각자 기준선이 다르겠지만 내 기준에서는 만족스럽다. 음량을 키울 경우 진동하는게 느껴져서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적당한 음량으로 들으면 그런 현상은 없다. 익숙해질 수도 있겠지만 미리 청음하고 사는 편이 좋을 것이다.
  • 완벽한 차음성, 고음질, 해상력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기 어렵다. 설렁설렁 음악도 들으면서 주위 소리도 들으면서 조용하게 운동하는 사람에겐 잘 맞을게다. 댄스음악이 크게 흘러나오는 헬스장에선 어떨지 궁금하다. ㅋ
  • 스타벅스에서도 1시간 반 정도 사용해봤는데 매장 배경음악이 거슬리지 않게, 이어폰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 넥밴드는 목덜미에 닿지 않고 약간 떠 있다.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없고 귀 옆 뼈에 닿는 착용감도 훌륭하다. 인이어 타입 사용시 통증이 있고 목 뒤로 케이블을 넘기거가 LG의 말발굽같은걸 목에 걸치는 방식의 걸리적거림이 신경 쓰이는 사람에겐 좋은 선택일듯 싶다. 케이블 연결방식은 운동할 때 사부작사부작 케이블 쓸리는 소리가 은근 거슬렸던 경험이 있다.
  • 반대로 이녀석은 귀 옆 뼈에 대는거라 턱관절이 움직거리면 약간씩 볼륨이나 음색이 변하는 현상이 있다. 사용행태상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 예전에 쓰던 플랜트로닉스 백비트고2, 소니 MDR AS800 와 비교했을 때 사용시간이나 통화시 마이크 음질도 좋아졌다. 사실 앞 두 이어폰은 통화가 불가능할 정도의 음질이라 늘 핸드폰으로 전환해서 통화했었는데 요녀석은 일부러 블루투스로 여러번 통화해본 결과, 통화품질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다.
  • 어제 1시간 40분, 8km를 걸으며 음악을 들었고 밤에는 1시간 가량 태블릿에 연결해서 동영상을 본 후, 인터넷 라디오를 1시간 타이머 켜놓고 들었다. 아침에 보니 60% 정도 배터리가 남아있다고 나왔다.
  • 아이폰과 태블릿에 붙여서 쓰는데 원래 그런건지 페어링이 좀 까리하다. 켜면 무조건 아이폰에 우선 붙는다. 태블릿쪽에서 장비명을 눌렀을 때 옮겨붙지(?) 않는다. 태블릿에 붙이려면 이어폰 전원을 끈 상태에서 꾸욱–눌러 페어링 모드로 들어간 후에 태블릿에서 –이미 등록된 장비에 나와있는 – 이어폰 장비명을 눌러주면 붙는다.
  • 넥밴드형이라 누워 자기전에 라디오 듣기엔 불편하다. 골전도 방식이니 넥밴드가 아니라 이마쪽부터 쓰기 시작해서 귀 근처에 대니 또 쓸만하다.

결론적으로 음악감상을 목적으로 하기에는 비추. 걷기,뜀뛰기하면서 전화통화도 하고 착용감 좋고 인이어의 대안을 찾는 경우라면 추천이다. 인터넷 찾아보니 18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에도 팔고 있던데 그 가격이면 (아이폰 사용자라면) 에어팟을 구입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2017/11/1] 업데이트
– 카페에서 들어봤는데 매장 음악소리와 손님들의 대화소리와 관계없이 쾌적하게 들을 수 있다.
– 길거리 이통사 대리점 등에서 외부 스피커로 찢어지는 음악소리는 이길 수 없다.
– 기차에서 조물조물거려서 귓속에 끼우는 귀마개하고 들어봤는데 이건 완전 신세경이다. 최고다.

[2018/01/31] 업데이트
길거리 통화 음질은 기대 이하다. 서로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어 몇번을 폰으로 전환해서 통화해보니 이젠 아예 전화오면 무조건 폰으로 받는다.

[2018/02/07] 업데이트
2월 2일 부러져버렸다. 헐.

닭갈비집 사장님의 훼이크

5월달에 있던 일이다.

6~7년째 자주 가는 동네 닭갈비집에서는 기본 반찬으로 나오던 계란찜이 닭갈비를 다 먹도록 안나오길래 주인아주머니께 여쭤봤더니 이러신다.

“날씨가 더워져서 손님들이 덥다고 계란찜을 안드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안 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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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이 올라서 당분간 계란찜 안나온다면 이해가 되겠는데 날씨가 더워서 손님들이 계란찜을 안먹는다니? 철판에 까스불 켜고 고추장 양념해서 볶아먹는 닭갈비집에서 계란찜 반찬은 더워서 외면한다니?

닭갈비는 주로 저녁 장사이고 5월 중순 저녁기온은 13~15도 언저리에서 오르락 내리락이다. 이 기온에 철판볶음 닭갈비 집을 찾아온 사람이 계란찜 뜨겁다고 안먹고 물린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계란찜 드실거나고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전체 손님의 대체 몇%가 계란찜을 물렸길래 반찬에서 아예 빼버린걸까?

이어서 하는 이야기는 “날이 더워서 상했을 가능성이 있는지 안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더위 핑게로는 약했는지 이젠 변질 가능성까지 덧붙였다. 닭고기와 계란의 냉장보관시 유통기간을 생각해보면 이 또한 어설프다.

나름 그럴싸하게 이유를 댄 것이겠지만 너무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이다. 계란값 폭등으로 당분간 계란찜을 못내게 되었다고 해도 다들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필요 이상의 “기술”을 쓴 것이 아니었을까.

7월에 가게 앞을 지나면서 보니 다시 계란찜을 내고 있었다. 5월에 더워서 안먹는다는 계란찜을 복더위에는 손님들이 다시 먹기 시작했나보다.

5년만에 맥북 새로 구입

맥북에어 2012년 중반 모델로 맥에 처음 입문하고나서 5년만에 기변을 하였다. 웹서핑이나 문서작성등에서는 별 불편함이 없었으나 동영상 편집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고 2K 영상이나 60fps 영상은 더 편집이 어려웠다. 4K영상은 불러오기도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

이러저러 꼼수를 부리며 써보았지만 이내 한계를 맞닥뜨리게 되었고 결국 이번 맥북프로로 바꾸었다.

5년의 세월과 상위 라인업 제품인만큼 성능은 여러모로 마음에 든다. 한가지, 터치바의 ESC키는 OLED로 표시되는 키 이미지인데 스치기만 해도 동작해서 입력했던 텍스트가 날아가거나 ESC가 안먹는 창에는 띵띵띵 하는 에러음을 내곤 한다. 치명적인 문제일지, 아니면 타이핑하는 손과 팔의 모양을 신경쓰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ESC키를 옆으로 이동시킬수 있거나, 1초간 눌렀을 떄 동작하게 한다거나, 물리키로 만들었으면 참 좋았을 것을…

USB-C포트 4개는 거의 모든 외부기기에 변환젠더를 필요로 한다. 과도기적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거추장스러움을 견디는 건 온전히 사용자의 몫이다.

기존 맥북에어는 아내가 동영상 보거나 간단한 웹서핑을 할 수 있도록 설정해서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