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시간

일요일날 시간은 낮12시까지는 천천히 가다가 정오를 넘어서면서부터 점점 빨리가서 낮3시 이후부터는 광속으로 지나갑니다.

-_-;;

종묘 다녀오다…

종묘
토요일인데 퇴근도 좀 늦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 종묘에 갔습니다. 세운상가쪽에서 길 건너는데 신호등 고장났길래 경찰에 전화해서 고장났다고 말해주고 우루루 무단횡단 했지요. -.-v 종묘입구엔 어르신들이 참 많이 계십니다. 술한잔 하고 주무시는 분들도 계시고 바둑,장기 두는분들, 붓글씨 쓰는 분, 술먹고 시비거는 사람, 신문을 보거나 라디오를 듣는 분… 진짜 많죠. 으음.. 아무튼 1000원을 내고 입장권을 끊어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매미소리가 엄청나더군요. 연신 손수건으로 땀 닦아가며 종묘 안을 천천히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끝에 있는 육교를 통해서 창경궁으로 넘어가보니 익숙한 곳. 몇년전 c2000z을 샀을때도 이 코스를 걸으며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청설모도 뛰어다니고 다람쥐도 많이 봤습니다. 아직도 서울시내안에서 이런 곳을 볼 수 있다니..
종묘

( 요런모양으로 종묘를 지나서 올라가고 창경궁을 8 요런 모양으로 돌아서 다시 종묘로 내려와서는 ) 요렇게 돌아내려왔습니다. 아참, 다람쥐를 한 2미터 앞에서 봤네요. 사람이 움직이지만 않으면 꽤 가까이 쫄쫄거리며 다닙니다.

주말에라도 무지하게 찍어대면 뭐랄까 밀린 숙제를 좀 한 기분이 드네요. 대략 마음이 평안 -_-;;

이런 시칼…

이런 시칼...-_-방금 핸폰이 울렸습니다. 보니까 모르는 번호. 일단 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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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 안녕하세요? 노블레스입니다. 이**님 되시죠?

hof : 그렇습니다만?

그쪽 : 네 저희는 자동차 운전자분들을 대상으로 네비게이션을 3개월 무이자로 드리고 있거든요.

hof : 음~ 전화번호는 어디서 구하셨나요?

그쪽 : 무작위로 전화드리는건데요~

hof : 거짓말하지말고요. 다 아니까… 어디서 구했어요?

그쪽 : 무작위로 한거예요. 원치 않으시면 끊어드릴께요. (딸깍)

hof : 이런 시kal年이 있나…

그쪽 : 뚜~뚜~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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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시 걸었더니 계속 통화중이네요. 무작위로 건게 이름은 어찌 아나…

나현이…

앗 드디어 나현이의 사진을 스캐닝했습니다. 남들이 자식자랑하고 조카자랑할때 어찌나 눈꼴시리던지 -_-;; 이..이제는 이해할것 같습니다..

나현이 ~ 느므느므~ 이쁩니다~~

앙! (깨무는 소리) -_-;;

쿨~~~~~~하다는…

어제의 컨퍼런스때문에 오늘 관련 사이트와 자료들을 좀 찾아보다보니 말들이 많더군요. 어제 제가 쓴 글에도 약간 언급했던 대목 때문인데…
딱 그 강사분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답답함과 짜증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강사가 총 8분이 나왔었는데 한두분정도 더 그런분이 나왔다면 벌떡 일어나서 교재를 무대로 집어던지고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5만5천원이라는 돈을 내고 간 사람들은 그 분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러 간게 아닙니다. 준비를 해오시던가, 아니면 강사초빙을 거절하신다거나 했어야지요. 그 분을 아는 사람들은 괜찮다고 하시지만 그건 극히 일부분들의 감정적인 옹호일뿐.
길게 이야기를 해봐야 이미 지난일이고 또 그 분역시 상처를 받으셨을테니 더 복받치는-_-감정을 얘기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사람들의 분노에 대해선 쿨~하게 사과하셨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생각이나 말투, 제스추어는 외국물에서 푹 고아서 나온분 같던데… 쩝쩝..
오늘이라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어제의 일에 대해 시원시원하게 책임감있는 행동을 보여줬으면…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그분 홈피에 사람들이 써놓은것에 대한 대답은 정말 다시 보고 싶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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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만, 저로선 할 말이 없습니다. (어깨 으쓱) by e****
:: 2003년 08월 01일 금요일, 오후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