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

어제 PIX라는 물건을 인터넷에서 보게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어랏? bitman?” 하고 생각을 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비트맨은 안에 있는 디지탈인간-_-이 스스로 움직이지만 픽스는 컴퓨터로 자신이 원하는 글자나 그림을 그려서 지정한 애니메이션을 표시하는것 같습니다. 가격은 9만8천원으로 비트맨보다 다소 비쌉니다. 문제는 가격이 아니고 이 제품의 중요한 목적중의 하나인 “시선집중”을 내가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아마 이거 목에 걸고 돌아다니면 엄청난 시선을 받을텐데… 내가 그것을 즐길수 있겠는가. 하는 점이지요. ㅎㅎㅎ
한두달 써보고 중고로 팔아버려도 될것 같기도 한데… 음.. 사실 뭐 어제 처음 봤을때는 사고싶어서 온통 이놈 생각만 나는 (전문적인 용어로는 지랄증이라고 합니다만..) 현상이 있었지만 하루가 지나고나니 병세가 좀 완화되는군요.

8월의 첫째날…

밤늦게 비가 30%의 확률로 온다…..길래 우산을 안갖고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30%의 확률일때 늘 비가 왔던것 같습니다. (WTF!)

아침에 다른날보다 10분 정도 일찍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하철 개표구에 표가 걸려서 역무원 아저씨 불러서 뜯어내느라 그 10분 까먹었습니다. -_-;; 젠장..

누나가 나현이 (나으~조카)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애들은 참 무럭무럭 크는가봅니다. 사진 들고 나온다는걸 깜빡했군요. 내일은 꼭 사진 가져나와서 스캔해서 올려야지.

블로그 컨퍼런스

코리아 인터넷 닷컴에서 하는 블로그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아아~ 오늘부터 블로그에서 존대말을 쓰겠습니다. (–)(__)) 회사에서 점심을 대충 들이마시고 냅다 택시잡아타고 삼성동으로 갔지요. 등록확인을 하려는 긴 줄이 이미 서있더군요. 으음.. 홀 안으로 들어가니 오오..많은 사람들.
그래도 그리 구석에 처박히지 않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장장 5시간이 넘게 걸린 세미나같은 컨퍼런스였는데, 아니 그냥 발표회 같은,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지난 2주동안 열심히 -_-공부한 결과 대충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다녀와서 느낀점 몇가지..

1. 모 발표자님의 어눌한 말투와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는 정말 oops~ -_-;; never mind~ hmmm…

2. 선입관 때문인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발표자로 오신분은 역시 등뒤에서 오오라가 나오면서 알수없는 묘한 자신감.

3. 인티즌의 팀장이라는 분은 아아 말투하나하나에서 뚝뚝 떨어지는 휴머니즘엑기스농축액 방울들…

4. b*o*.co.kr 의 사장님은 별로 알고 싶지도 않은 시시콜콜한 썰… 대략 3년전 CEO라면 납득할만함.

5. 호찬님의 강의에서는 미묘한 “블로그의 탈을 쓴 (가짜)블로그(는 제가 생각한 것들)”에 대한 불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만의 공간에서의 커뮤니티와 그들에게 이름과 주민번호를 적어주고 입장해서야 커넥티비티를 이룰수 있는 명찰엔 블로거, 알고보니 장사꾼들의 바람잡이가 되어버리거나 지갑을 털어주거나 그들의 블로깅을 이용해서 광고수익을 얻으려는 자들의 미끼가 되어버렸다는 그림.이 떠오릅니다.

뭐든지 대한민국에만 들어오면 처음 만든 자들의 숭고하고 치열한 고민과 비상업적인 헌신은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의 발판이 되어버리는것만 같습니다. 블로그 컨퍼런스에 달려든 먼저 고깃덩이를 물고 있는 자들이 사냥터에 이제 나라려는 자들에게 한수 알려주려는 자리같아서 ….. 아~ 호찬님과 이나무님의 이야기는 아니지요.

많은걸 배웠으면서도 다소간 우울해지는군요.

적어도 비회원의 코멘트기능과 RSS지원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군요.

메신저의 [자리비움]

만박님의 “weird IM etiquette”라는 글을 읽고 뜨끔했다. 나 역시 컴 앞에 앉아있어도 대부분을 “자리비움”으로 해놓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리를 뜰 경우에도 [자리비움]이고…
결국 지금은 [자리비움]이라고 하더라도 알아서들(-_-) 메세지 보내고 .. 또 외출했다가 오면 몇갠가의 메세지가 와 있고 그런 상태다. 내가 자리비움을 애용하는 이유를 지금 생각해보니 두가지 정도인데 하나는 귀차니즘의 메신저로의 구현-_-;;이고 (즉, 대답하기 싫거나 귀찮을때의 면피용) 또 하나는 실제로 내가 자리에 있는지 없는지를 알수 없게 만드는 용도 (즉, 메신저상태에서의 인비저블 )다.
가끔 닉네임 뒤에 “-진짜”라고 붙여서 진짜 (자리비움)으로 표시하는 경우도 간혹가다 있긴 하지만 … 음.. 그럼 이만….

귀가길…

퇴근길에 기술문서를 좀 프린트해서 나왔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영어였다 -_-;; 반은 이해하고 (설마 반이나?) 반은 짐작해서 읽으면서 왔는데 … 놀라운 경험을 했다. 집에 오는 시간이 짧아진것이었다. (진짜라고 믿는거야? 그것은 느낌이었을 뿐이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