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4

UI 난해한 키오스크

역근처 조그마한 커피숍엔 커피내리는 직원 한명이나 두명이 있고 주문과 결제는 키오스크 2대로 처리하고 있다. 몇번 주문하면서 보니 매끄럽게 주문하기가 참 어려운 UI였다. 왜 이게 안눌리지? 하면 그 앞에 선택해야할 항목 예를 들면 뜨거운 커피, 아이스커피, 큰컵, 작은컵 등을 고르지 않았던 것. 그런데 내가 그 옵션을 골라야하는 화면이 명확하게 그 사실을 알려주고 있지 않았다. 몇번 해보니 이젠 알겠지만 처음 하는 사람이나 특히 어르신들인 경우에는 아주 곤욕을 치루고 계셨는데. 그럴땐 대부분 직원이 나와서 주문내용을 전해듣고 대신 키오스크를 조작해서 주문,결제 처리한 다음 다시 커피머신 앞으로 가서 커피를 빼주는 장면도 여러번 목격. 고객의 불편함이 많았던지 부연설명하는 쪽지가 하나 둘 씩 붙기 시작했다. 키오스크의 화면 외에도 고객이 읽어야할 지시문이 상당히 많아졌다. 불편한 키오스크 1
메뉴 먼저 눌러주세요. 제발, 절대 계산부터 아님. 카드나 현금부터 넣지 마세요. 마지막에 수량확인 꼭 확인. 음료 주문후엔 취소 불가능함. 제발 영수증 잡아당기지 말아주세요. 기계 고장나요. 영수증 나오는 곳. 영수증을 잡아 빼지 마세요. Do not pull on recipe. 영수증 잡아당기지 말아주세요. 지폐 넣은 곳! (ONLY CASH)카드 넣지 마세요. No CARD 동전이랑 오만원권은 투입안돼요! 거스름돈 나오는 곳 SAMSUNG PAY IC 카드 투입구
분산된 지시사항으로는 근본적인 불편함을 해결할 수 없었고 오히려 더 헷갈리고 혼란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며칠전부터는 큼지막한 종이에 전체 프로세스를 붙여놓았다. 이게 참 뭐하는 일인지 모르겠다. 이걸 읽고 또 그에 맞는 화면의 문구와 버튼을 찾아서 누르고 또 종이에 써진 다음 단계를 읽고 화면 보고 이렇게 하라는 건데, 이렇게 해서는 기존 키오스크 이용을 어려워했던 사람들 중 10%에게나 도움이 될려나? 웹이나 앱에서 사용자의 행동을 추적하고 UI와 UX를 개선하는 것보다 이런 키오스크에서의 UI를 편리하게 고치는 일은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할것이다. 카드 넣는 자리는 정해져 있고 그에 맞게 부품이 조립되어 있다. 카드 투입구를 옆으로 1cm도 옮길 수 없다. 진행과정상 카드를 넣어야할때 카드투입구 테두리에 초록색 LED가 반짝반짝하게 할 수도 없다. 영수증을 잡아당기면 기계가 고장난다고 했지만 사람들은 기계 밖으로 스르르 밀려나오는 영수증을 손으로 잡는것에 익숙하며 살짝이든 팽팽하게든 영수증을 끌어당기는 행동을 할 것이다. 영수증이 나오는 공간을 파 넣고 영수증이 다 나오면 플라스틱 투명창 안으로 툭 떨어지게 해서 뚜껑을 들어올리고 영수증을 꺼내게 하지 않는한 말이다. 사람들이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주문할 때 A카페의 키오스크에서는 90%의 고객이 30초만에 주문을 완료했는데 B카페의 키오스크에서는 80%의 고객이 1분30초 이상 걸렸다거나, 점원에게 도움요청하는 비율이 얼마였다거나, 이 단계에서 이 버튼을 눌러야하는데 진행되지 않는 저 버튼을 계속 누르는 행동이 관찰되었다거나 하는등의 분석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저기..말고 그 옆집 가자. 저 카페는 기계로 주문받는데.. 아휴 주문하기 너무 어렵고 뒷통수 따가워서 불편해" 하는 고객만 늘어날 것이다. 점주는 프랜차이즈 정책상 무인결제를 도입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 시스템이 사람은 하나 줄이는 대신  고객의 편의성, 편안함, 신속한 주문은 어느 정도까지 대체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추신// 신용카드 넣는 곳은 "IC 카드 투입구"라고 되어 있는데 신용카드가 요즘 다 IC카드가 된 것은 맞지만 그걸 고객한테 "IC카드 투입해주세요"라고 하거나 일반 상점에서도 "IC카드 주세요"라고 하지 않는다. 멤버쉽카드도 IC일 수 있고 충전식 카드가 있다면 그 또한 IC칩이 박혀 있을 수 있다. IC카드 투입구보다 신용/체크카드 투입구 라고 표기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보인다. [update@2019/04/24] 이 가게는 두어달전 문을 닫았다. 오며가며 힐끔씩 매장안을 봐온 바로는 장사 잘되어서 다른데로 간것 같지는 않다. 내가 키오스크를 조작할때에도 매번 참 사용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람들 생각은 다 비슷한가보다. 체인점 하려는 분들은 본사의 '사장님 저희는 키오스크를 도입해서 인건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라는 말만 듣지말고 그놈의 키오스크가 얼마나 사람-주문방식에 비해 편리하게 잘 만들어졌는지 검토해야할 필요가 여기 있겠다.

2018/12/21

고양이의 참을성

이제 세번째 생일을 채운 야옹이 녀석은 고양이답지 않은(?) 참을성의 소유자 아니 소유묘다. 눈꼽떼기, 발톱깎기, 귀 청소하기,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며 털 빗기, (여름철) 목욕하기, 아내가 껴안으면 가만히 있기 등... 눈꼽떼기랑 귀청소는 참는다기보다는 즐기는 듯 하고. 무엇보다 참을성이 빛나는 경우는 음식에 대한 경우다. 사람 음식 중에서 치즈와 식빵을 특히 좋아하여 치즈 비닐 포장을 벗길때나 식빵봉투의 빵끈을 푸는 소리가 나면 용케 알아듣고 달려온다. 그리곤 식탁의자에 앉은 내 무릎 위로 뛰어올라온다. 이후 식탐에 광분할 법도 한데 이 상태에서 무릎에 다소곳이 앉는다. 한두조각을 떼어서 손바닥에 올리고 입앞에 대주면 신나게 먹고나서는 또 가만히 앉아있다. 사람 먹을 때 달려들거나 식탁에 뛰어오를 법도 하나 잘 참는 편이다. 아주 가끔 앞발로 휘적휘적 치즈나 빵에 헛주먹질을 해보긴 한다. 기다리고 있으면 한두조각을 얻어먹을 수 있고 식탁에 뛰어올라 음식에 코나 주둥이를 대면 못 얻어먹는다는걸 깨닫고 있는 것일려나.

2018/12/19

유류세 인하 당시 오피넷 장애 화면

11월초 유류세가 인하되었지만 주유소마다 재고물량 소진 후 새로 들어온 기름부터 인하분을 반영하기에 주유소마다 가격인하 시기가 달랐다. 때문에 주변에서 가격인하가 적용된 주유소를 찾기 위해 오피넷 홈페이지와 앱에 사람들이 많이 몰렸을 터. 충분히 대비가 되지 않았는지 앱에서는 로딩표시만 나오다가 에러 메세지를 내뿜었다.
"네트워크 상태를 확인하세요!"
앱이 데이터를 불러오려다가 제한 시간안에 데이터를 불러오지 못해서 나오는 메세지인데, 지금 이 상황은 서버쪽 부하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이걸 고객/사용자한테 네트워크 상태를 확인하라고 하면, 뭘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인가. 사용자쪽의 문제인지 서버,제공자쪽의 문제인지까지 판별해서 그에 맞는 메세지가 나오면 좋겠지만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대략 아래와 같은 요지로 좀 더 친절하고 고객에게 도움이 될 메세지를 보여주면 어떨까 싶다.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아래와 같은 이유일 수 있습니다. 1. 고객님의 불안정한 인터넷 접속환경 → 모바일 데이터나 와이파이 연결 상황을 확인해주세요. 2. 오피넷의 과부하 또는 일시적 장애 → 빠른 시간 안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잠시 후 다시 접속해주세요.
뭐 에러상황에서 고객 눈에 뭐가 들어오겠느냐만, 그래도 자기네 장애 상황인데 고객한테 네트워크 상태를 확인하라고 소리지르는것 보다 나쁘진 않겠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하이브리드 주차 정산기 사용

예정에도 없고 이거 뭐 중요한 일도 아닌거 같은데 연거푸 글을 올리게 된다. 인천공항 주차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주차할인 받는 방법인데. 할인 조건이나 할인율은 공항 홈페이지에서 보고 알겠는데 실제로 주차한 차를 꺼내올 때 운전자가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 2018년 2월, 제1여객터미널 단기주차장에서는 유인정산소에 가서 차량등록증을 보여줘야 했다. 앞으로 항상 보여줘야 한다는 말도 들었고. 11월 말, 1터미널 주차장 방문시에 2월과 마찬가지로 차량등록증 확인. 12월 초, 이번에는 2터미널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저번처럼 그러려니 싶어 유인정산소로 갔더니만 차량등록 전산정보를 확인했다면서 차량등록증 확인없이 할인 적용. 이게 기존 1터미널 이용 정보를 가져왔다고 한건지 차량등록사업소에 등록한 정보를 가져왔다고 한건지 지금은 좀 가물가물한데 당시 기억으로는 후자였던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그리고 지난주에 다시 2터미널 주차장 이용하게 되었는데 저번에 전산상으로 이미 저공해차량 등록 사실이 확인된다고 했으니 혹시나 싶어 주차장내 무인정산기를 이용해보았다. 차량번호를 넣으니 바로 할인적용이 가능했다. 이게 1터미널에도 가능해진건지 아니면 2터미널에서만 되는건지 확실하지 않다. 이거 확인하자고 부러 1터미널 주차장에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무튼 기본 할인 정책은 정책이되 운전자가 정산할 수 있는 방법은 조금씩 변하고 있는 듯하니 미리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 즉 할인차량이라도 유인정산소로 바로 가지말고 우선 주차요금 정산기부터 거쳐보자.

2018/12/09

붕어빵집의 자충수

동네 어귀에 작년 겨울 붕어빵 포장마차가 하나 생겼는데 기억을 되살려보면 대단히 장사가 잘 됐던 집이다. 덩치 좀 있던 청년이 인사성도 밝고 덤도 척척 얹어주고 슈크림 붕어빵이라든가 계란빵이라든가 새 메뉴가 나오면 먹어보라고 권하기도 헀었다. 언제나 사람들이 줄서서 사갔고 저녁8시가 넘으면 다 팔고 문을 닫았다. 겨울이 가장 깊어져서 계란빵용 날계란이 얼어터지고 붕어빵용 반죽이 주전자안에서 얼어붙어 나오지 않는 때에는 여러분 덕분에 감사하게 해외여행 다녀오겠다고 쪽지를 붙여놓고 며칠간 문을 열지 않은 적도 있었다. 봄이 되어 붕어빵 포장마차는 사라졌다. 겨울이 되었고 몇주전부터 그 자리에 붕어빵 포장마차가 다시 문을 열었다. 작년 그 청년은 아니고 아주머니 사장님으로 바뀌었다. 처음 갔을 때 2천원어치를 사서 몰랐는데 얼마 후 아내와 천원어치 사러 갔더니 기본이 2천원에 6개이고 천원어치 씩은 안판단다. 곧 저녁을 먹을 참이고 두 식구가 6개 먹기는 무리라, "아 그래요..." 라고 안사고 나올려고 하니 특별히 천원어치 주겠단다. 인건비도 안나오기때문에 천원이면 원래 2개밖에 줄 수가 없는데 이번에만 3개를 주겠단다. 감사하다고 사 오긴 했으나 이후로는 더 이상 그 집에 가지 않는다. 붕어빵이란 식으면 딱딱해지고 맛이 없거나 봉지 안에서 차갑게 눅눅해는 음식이라 따끈할 때 한번에 먹어야 하는 간식이다. 요즘 가구원수가 평균 2.5명이고 3인가구, 4인가구보다 1인가구, 2인가구가 더 많다. 6개씩 사가면 한번에 먹어치우기가 쉽지 않은 시절이다. 아내는 1~2개를 먹으니 내가 4~5개를 먹어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먹고 싶지도 않고 아쉬운 소리해가며 천원어치만 팔아달라고 부탁하는것도 웃긴 일이다. 일장 연설을 들으며, 그래서 이번에 2개인지 3개인지 붕어빵을 담아주는 손에 신경을 집중하고 싶지도 않고. 그 때문인지 오며가며 볼때마다 줄은 커녕 투명비닐 창으로 보이는 포장마차 안에도 손님이 있는 경우가 없다. 어제 밤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 밤 10시쯤 지나가며 보니 손님도 하나 없이 주인 혼자 붕어빵을 굽고 있었다. 최소 판매단위를 올려 객단가와 매출을 올리려는 붕어빵 주인의 의도는 1천원어치를 구입하려는 고객의 상대적 가격인상 체감 및 일장 연설의 부담, 다음번엔 2천원치씩 사러 오라는 압박의 합작으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2018/11/29

맥에서 흑백화면 전환을 쉽게

엊그제 페북의 백투더맥 그룹에서 우연히 읽은 다크모드에 관한 게시물. https://www.facebook.com/groups/backtothemac/permalink/2223484427890450/ 시스템환경설정에서 따라해보니 눈도 편안하고 괜찮다. 스레드를 따라가보니 오토메이터로 자동화가 가능한듯 싶다. 검색해서 찾은 방법이 있어 따라해보니 잘 된다. 나중을 위해 정리해둔다. OS : MacOS 모하비 (ver. 10.14.1) 오토메이터 실행 → 새로운 도큐멘트 → 도큐멘트 유형 : 응용프로그램 동작에서 "AppleScript 실행"을 검색하여 추가. (* Your script goes here *) 라고 나온 부분에 아래 코드를 입력한다. 원래 코드는 Applescript Mojave Toggle Accessibility Grayscale On/Off 에서 가져왔고 현지언어를 사용할 경우 그에 맞게 문자열을 변경하라는 글에 따라 아래처럼 바꾸었다.
tell application "System Preferences"
	reveal anchor "Seeing_Display" of pane id "com.apple.preference.universalaccess"
end tell
tell application "System Events" to tell process "System Preferences"
	repeat while not (exists of checkbox "흑백음영 사용" of group 1 of window "손쉬운 사용")
		delay 0.1
	end repeat
	set theCheckbox to checkbox "흑백음영 사용" of group 1 of window "손쉬운 사용"
	tell theCheckbox
		# If the checkbox is not checked, check it to turn grayscale on
		if not (its value as boolean) then
			set checked to true
			click theCheckbox
		else # else turn grayscale off
			set checked to false
			click theCheckbox
		end if
	end tell
end tell
tell application "System Preferences"
	quit
end tell
적당한 이름 GrayScale.app 등으로 이름 저장한 후 실행하면 보조접근에 대한 안내창이 뜨면 시스템환경설정 →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 손쉬운 사용에서 GrayScale.app 을 선택해주면 된다. Better Touch Tool을 쓰고 있는지라 ⌥⌘G 키에 GrayScale.app 실행을 매칭해두어 필요시에 즉시 바꿀 수 있도록 해 두었지만 Spotlight로 실행해도 충분할 것 같다.

올해 겨울용 타이어 장착 완료

올해 겨울용 타이어 장착을 마쳤다. 대개 11월 마지막 주에 겨울용 타이어로 바꾸고 다시 이듬해 3월 첫째주에는 4계절용 타이어로 바꾼다. 올해 장착 날짜는 11월 20일이니 예년보다 약간 빨랐고 블로그 포스팅은 며칠 늦어졌다.

2018/10/25

맥북프로 키보드 수리

2017 맥북프로 15인치의 키보드 불량으로 수리 다녀왔다. 작년 7월 구매 후 올 봄부터인가 "M" 키가 간헐적으로 뻑뻑하다는 느낌이 있었고 보름쯤 전부터는 거의 눌리지가 않게 되었다. 애플에도 이미 수리프로그램 안내가 되어 있는지라 애플가로수길 지니어스바에 예약, 10월 19일에 맡겼고 10월 25일 오늘 찾아왔다.
키보드와 키보드가 위치한 케이스 전체(상판)가 트랙패드, 터치바를 포함하여 교체되었다. 아울러 배터리와 케이스 일체형이라 새 배터리를 달고 왔다.


[수리 보내기 직전의 배터리 상태와 수리 후 받은 제품의 배터리 상태]
19일에 접수 후 다음날 전화가 왔다. 지금 보니 수리일정이 밀려서 처음 수리 완료일로 알려줬던 25일 수리는 곤란하고 27일까지 완료하겠다고 일정 변경을 알려왔다. 그래라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밤 늦게 수리완료 메일을 보내왔다. 수리일정에 따라 나 역시 컴으로 해야하는 작업이 지연되기 때문에 이리저리 아쉬운 소리로 양해를 구하는 해프닝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예정한 날짜에 맞게 수리가 되었다.

2018/10/01

위급시 아이 먼저 구해주세요 + 혈액형 스티커에 대해서

아이가 타고 있어요, Baby in car, Baby on board 스티커도 모자라 이젠 위급시 아이 먼저 구해주세요 스티커가 종종 보인다.



어디 보니까 형 A+, 동생 AB+ 라고 붙이고 다니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의도로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지는 이해하겠다. 다만 이 스티커를 붙이는 운전자들이 아래 질문에 대해 어떤 답변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1. 운전자를 포함한 성인이 더 크게 다쳤을 때에도 구급요원은 아이 먼저 구해야 하는 것인가? 더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부터 구조해서 응급처치,이송하는 것은 구조 매뉴얼과 현장요원의 판단에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닐까?
2. 사고 상황시 구급요원은 일단 차 후방으로 와서 아이쿠 아이먼저 구해달라는구먼. 하고 다시 구조 작업을 시작하는 것인가?
3. 아이가 타고 있지 않고 성인들만 부상 상황일 때 구급요원은 "먼저 구해야할 그 아이"의 탑승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4. 다른 아이가 타고 있을 경우에 구급요원은 어떻게 실제 아이와 스티커상의 혈액형의 주인 아이를 구별할 수 있는가? 즉 혈액형의 아이와 실제 아이의 동일성은 어떻게 확인이 가능한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 아이 먼저 구해달라는 스티커는 현실에서는 전혀 쓸모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저 자기만족, 자기위안을 위한 현대적 부적일 뿐.

QR코드를 써야할 때와 쓰지 말아야 할 때

어느 행사 참가신청을 위한 안내 포스터다. 신청서는 구글양식에 마련되어 있고 QR코드로 연결되도록 안내되어 있다. 그 아래에는 구글양식으로 가는 URL이 써 있는데 이 모든 것을 통이미지 파일로 만들었다.



포스터를 만든 담당자는 애써서 만들었겠지만 QR코드 사용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만든 포스터다. 우선 이 포스터가 포함된 게시물을 모바일에서 볼 때 화면에 표시된 QR코드를 카메라로 비출 도리가 없다. 신청서 URL 역시 이미지 속에 함께 포함시켰기 때문에 복사해서 브라우저에 붙여넣기를 할 수가 없다. 소문자 L과 대문자 I 등도 구분되지 않았고 K인지 k인지도 헷갈리게 쓰여져 있었다. 폰으로 이 포스터를 본 사람 중에서 이 신청서를 찾아가서 작성할 수 있었던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포스터가 올라긴 게시물을 PC로 열어보니 QR코드는 너무 작게 그려져있었고 코드의 흑백 블럭 경계선이 anti-aliasing 처리되어 회색 테두리가 많이 보였다. 4K모니터로 봤지만 인식할 수 없었다. 사실 굳이 이렇게 QR코드나 주소를 인식하려고 애쓰는건 넌센스다. 스마트폰이나 PC에서는 그저 링크 한줄 적어주면 굳이 QR 코드를 만들고 이미지에 끼워넣고 이걸 카메라로 비추고 브라우저를 열고 할 필요가 없다. QR코드는 오프라인에서 URL이나 텍스트 데이터를 디지털 장치로 간편하게 입력하기 위한 수단이다. 그렇게 때문에 정보 수용자가 온라인 상태인 디지털 장치,미디어를 이용해서 QR코드를 열람하고 다시 그 정보를 자신의 디바이스에 다시 입력하라는 것은 불필요하고 (사실상) 불가능한 과업이다.
정보를 제공하는 자는 사용자가 그 정보를 인식한 후에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실제 사용하는 방식을 관찰하고 문제점을 제거, 또는 보완책을 마련해서 공공에 배포해야 한다.

한국어, 한국수어, 수지한국어

9월초 수어 특강 중 내용 일부를 옮겨적어둔다. 강사는 한국복지대 수화통역과 허일교수였다. 비장애인으로서 수어를 배우는 입장에서 뒷통수를 맞는 듯한 느낌이었다. 허교수는 자신의 강의를 들은 사람들 중 절반은 화를 내고 절반은 눈시울을 붉힌다고 하였다. 내 경우는 후자였다.
  • 한국수어(Korean Sign Language, KSL)는 한국어가 아니다. 수지한국어(Signed Korean,SK)도 한국어가 아니다.
  • chodeunghakgyo는 알파벳으로 표현한 한국어이고 점자한글도 한국어다.
  • 수지한국어는 한국어이고 이것은 농인의 언어가 아니다.
  • "나는 예쁜 꽃을 좋아한다"를 나 + 예쁘다 + 꽃 + 좋아한다라는 수어단어 조합으로 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나는 예쁘고 꽃을 좋아한다 라고 해석되기 때문이다. 예쁜것은 꽃인데 "나"로 바뀌었다. 마찬가지로 "나는 새 옷을 입은 친구를 만났다" 역시 나 + 새 + 옷 + 입다 + 친구 + 만났다 라고 하면 나는 새 옷을 입었고 친구를 만났다 라고 해석된다. 새옷을 입은 주체가 바뀌어 버린다.
  • 수지한국어(SK)는 문법이 없고 단어조합만 가르친다. (예: 예쁜, 예쁘고, 미(美), 예쁘니, 예쁘면을 전부 예쁘다로 획일화). 한국어 문장어순을 그대로 따르며 한국어 형태소마다 수어 단어를 대응시킨다.
  • 단어만 가르쳐서는 농인과 대화가 어려운데 주어, 동사, 목적어를 제대로 못 보는게 문제이다. 단어를 몰라서 대화가 안되는게 아니다.
  • 한국수어(KSL)과 한국어(K & SK)는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다. KSL이 높은 쪽. 고로 K와 SK쪽으로 쏠림현상이 있으므로 KSL쪽으로 가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K & SK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 한국수어의 특징은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공간(위치, 방향)이 주어와 목적어를 알려준다. 또한 비수지적 요소 (표정, 몸의 방향...)가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손만 보고 눈을 보지 않으면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 한국수어는 어순이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이 말은 한국어의 어순을 따라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free from order이지 free order가 아님.
  • 수지한국어(SK)를 하는 사람은 수화를 못하는 사람이 아니고 한국어를 하는 사람이 뿐이다.
  • 그러나 모순되게도 농인 사회에서는 SK를 하는 사람이 KSL 사용자보다 더 수화 잘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강의때 사용했던 프레지는 이게 아니었던것 같은데 아무튼 가장 비슷한 내용은 이 프레지를 참조. 한국어와 한국수어 -IL HEO-

2018/09/21

노인스포츠지도사 레크리에이션 필기,실기, 구술 준비하기

노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는 이를 위해 지난 수험 과정을 정리한다. 아래 내용은 노인스포츠지도사 레크리에이션 분야를 일반전형으로 보면서 정리한 것이니, 자신의 상황에 맞게 뺄건 빼고 참고하면 될 것이다.
필기 준비하기

  • 처음 참여했던 스터디 모임에서는 모임 주관자가 필기 시험 대비를 위해 문제집을 이용한다 하였다. 이론서를 공부하는 대신 기출문제,모의고사,단원별 예상문제를 풀면서 정답과 해설을 보며 공부한다는 것이다. 며칠 해보니 문제집만으로는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을 알기 어려운 면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문제집 공부는 접고, 별도로 이론서(보통 기본편 이라고 부름)로 따로 공부 하였다.
  • 물론 문제집만 풀고도 합격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스터디모임 12명 중 나를 제외한 11명중 3명이 그러하였다.
  • 공부를 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작년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꽤 수월하게 풀릴수 있다. 어라? 쉽네? 라고 할수 있지만 사실은 올해 나온 교재는 지난번 기출 문제를 기반으로 출간한 것이라 그러하다. 출제 문제를 반영하여 만든 교재로 공부하고 그 교재의 토대가 된 문제를 풀어보니 쉬울 수 밖에 없다.

2018/09/17

노인스포츠지도사 모든 과정 끝

4월부터 이어진 노인스포츠지도사 필기, 실기, 구술, 연수 그리고 실습까지 모든 과정이 끝났다. 보고서 제출까지 마쳤으니 11월 자격증발급만 남은 상태. 그간의 시험 공부하는 방법과 팁들을 차례차례 정리해볼 예정이다. 공식 일정 및 이에 따른 준비 일정은 아래와 같다. 사람마다 실기,연수,실습 일정은 모두 다르다.
  • 3월 말 : 2017년 교재로 가볍게 훑어보기
  • 4월 5일 : 시험 공고
  • 5월 12일 : 필기 시험
  • 5월 24일 실기 준비 시작
  • 5월 31일 최종 필기 합격자 발표
  • 6월 중순 : 실기와 구술 스터디
  • 7월7일 : 실기 시험
  • 7월 12일 실기 합격자 발표
  • 7월 28일 ~ 8월12일 : 연세대 연수(토/일)
  • 9월 10일 ~ 12일 : 실습
  • 9월 13일 : 보고서 작성 및 발송

2018/09/06

글램핑 이용 소감

지난 주말에 처음으로 글램핑이라는 곳을 이용해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만족도가 낮았다. 글램핑 일반의 속성일 수도 있고 그 글램핑장만의 특성일 수도 있다. 펜션, 콘도 등을 이용했던 사람에게는 씻는것, 화장실 이용하는 것,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물을 쓰는 것 등이 불편할 것이다. 벽과 문은 두툼한 비닐 한겹이고 (그래도 지붕은 두겹 ^^;) 문은 ㄴ자 모양으로 맞댄 지퍼를 열고 드나들어야 한다. 모양이 이러하다보니 잠금장치도 없어서 밤에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다. 창문여는 것도 ㄷ자 모양의 지퍼를 열고 둘둘 말아 올려 끈으로 고정해야 했다.
야밤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는 안채의 비닐문과 모기장, 바깥의 비닐문과 모기장 총 4번 지퍼를 열어야 했다. 천막이다보니 외부 조명에 숙면이 방해를 받을까봐 밤에는 모든 가로등을 끈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지퍼를 더듬어 찾고 열고 신발을 찾아신고 손전등을 켜고 다녀와야 했다. 다녀와서는 자고 있는 사람들 방해받지 않게 손전등을 끈 상태에서 4개의 지퍼를 다시 잠궈야 하니, 이러다보니까 잠이 반쯤 달아나고야 말았다.
샤워장은 5개의 샤워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꽤나 비좁았고 샤워장 안에는 세면용품을 둘 선반도, 수건걸이도 없었다. 비누,샴푸,거품수건등을 손에 들고 씻으란건지 바닥에 두고 씻으란건지, 수건은 목에 두르고 샤워를 하라는건지 물 흘리면서 탈의실까지 나와서 수건으로 닦으란건지, 별로 사용성따위는 고민하지 않고 만든 느낌이다.
비닐벽이란 것은 방음이란것과는 상관없는 재질이다보니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새벽잠을 설쳤다.
글램핑장을 이용하기전에 기본적으로 이해할 점은, 이 숙소는 건물이 아니고 천막,텐트라는 점이다. 텐트를 이용해봤던 사람에게는 매우 편리하고 편안한 시설이겠지만 캠핑이나 야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아무리 시설이 좋고 냉난방이 된다 한들 불편한 간이숙소인 것이다.

2018/08/26

진공청소기를 사랑하는 고양이

고양이란 녀석들은 대부분 진공청소기 소리가 나면 화들짝 놀라서 어디론가로 숨어버리곤 하는데 우리 고양이는 특이하게도 진공청소기를 꽤나 사랑하는 편이다. 창고에서 청소기를 꺼내는 소리가 들리면 제일 먼저 청소를 시작하는 안방에서 드러누운 후 청소기를 기다린다. 전기코드를 꼽고 침대청소용 솔로 갈아 끼운후 전원을 넣으면 청소솔이 회전하면서 바람을 빨아들이는데 이 녀석은 이걸로 자신의 털을 빗겨주는 것을 즐긴다. "고양이를 처음 데려오게 되면 편안한 잠자리와 화장실, 물과 사료를 준비해주세요. 준비가 완료되면 잠시 후 부터 털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양이는 사시사철 털이 많이 날린다. 특히 봄가을엔 뿜어낸다고 할 정도로 털을 날리기에 청소기며 공기청정기로 자주 돌려야 하고 수시로 털을 빗겨주기도 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청소기를 대고 바로 죽은 털을 빨아들일 수 있게 해주니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녀석의 특이한 취향에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대체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게 진공청소기를 무서워하지 않고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년간의 고양이 집사로서 곰곰히 생각해본 과정은 이러하다. 일단 진공청소기로 털을 고르면서 자연적으로 행해지는 빗질의 시원함과 죽은털 솎아내기의 장점은 고양이도 알 것이다. 다만 그 시끄러운 모터소리의 공포와 괴로움이 먼저 엄습하니 제딴에도 어쩔 수 없이 도망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청소기를 돌리면서 고양이를 위험하게 하지는 않을 것임에도 어쩐 일인지 녀석들은 청소기를 피하기 바쁘다. 예전 기억을 되살려보면 초기 아깽이 시절에는 이 녀석도 청소기를 어느 정도 무서워 했던 것 같다. 이 방 청소하면 저방으로 도망가고 저방 청소하면 주방으로 도망가고... 그러다가 매일 청소기를 맞닥뜨리면서 어느 날 어느 순간엔지는 한번 버텨보기로 했나보다. 청소기가 1.5미터 정도 거리까지 다가왔지만 녀석은 웅크리고 경계하긴 했지만 도망가진 않았다. 이때 더 이상 접근하지 않고 녀석이 견뎌보기로 한 반경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 바깥쪽만 청소하고는 다른 장소를 청소하기로 했다. 꽤 오랫동안 녀석이 설정한 '도망의 마지노선 반경'을 넘지 않는 신뢰를 보여주었고 녀석은 청소시간이 시작되어도 원래 엎드려있던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닳았나보다. 이렇게 청소기의 소리와 움직임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 것은 된 것인데, 그렇다면 청소기에 몸을 맡기게 된 것은 어떤 연유일까. 다른 고양이와 주인과의 관계도 그러하겠지만 내 경우는 특히 이 녀석과 친밀감이 상당히 높다. 긁어주기, 털 골라주기, 무릎에 앉히고 쓰다듬어주기, 응가 치워주기, 세면대에서 물 먹이기 (이건 나중에 글로 한번 써야할 정도로 기특한 일이다.), 사료주기, 간식 주기, 안아서 천천히 비행시키며 집안 구경시켜주기, 귀 청소해주기, 눈꼽 떼어주기 등이 일상적으로 녀석과 이루어지는 스킨쉽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소리가 들리면 녀석은 집사람보다는 내게 다가와서 품으로 파고든다. 쓰다듬어 달라는 것이다. 5분이고 10분이고 녀석의 머리와 콧잔등, 턱밑, 등짝과 배를 쓰다듬어준다. 싸인 잘해주는 연예인이 좋은 평을 듣는 이유중 하나가 싸인하는 시간만큼은 스타가 자신의 시간 100%을 그 팬에게 쏟기 때문이라 한다. 야옹이와의 관계에서도 이러한 신뢰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방금 글을 쓰면서도 녀석이 야옹야옹 거리길래 의자에서 내려가 방바닥에 앉아서 녀석을 한동안 쓰다듬어 주었다. 녀석이 충분히 긁음에 대한 만족인지, 관심요구에 대한 만족인지를 충족시켰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녀석을 만져주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녀석은 아마 내가 하는 행동 중에 자신에게 해가 되는 행동이란 없다고 생각하기로 했지 않을까 싶다. 귀 청소를 해주고, 발톱을 깎아주고, 이를 닦아주고, 심지어 목욕을 시킬때에도 녀석은 화를 내거나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다. 오래 지속되면 발버둥을 치며 싫다는 기색을 하긴 하지만 어떻게든 가능한 그 상황을 참아주고 있는 것이다. 녀석의 신뢰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느끼고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녀석의 '미끄러져 떨어질 지언정 발톱으로 집사녀석을 상처입힐 순 없다'는 태도이다. 그 이후로도 녀석이 내 무릎위에서 발톱을 세운 적이 없다. 이런 끈끈한 애정관계 속에서 언젠가 나는 청소기로 녀석을 툭 쳐보거나 슥 긁어본 순간이 있었을 것이고 이것 역시 자신에게 해가 되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기본 전제로 깔고 있었을 것이다. 잠깐 견디어보니 어라? 시원하네? 하고 느꼈을 것이고 이후로는 청소기 솔질을 즐기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혹자는 청소기로 고양이 털고른다는 이야기를 하면 혹시 고양이 청력이 나쁜게 아니냐 라고 묻는 사람도 있었지만 녀석의 청력은 매우 뛰어나고 민감하다. 어느 정도냐면 화장실에 앉아 눈을 껌뻑 껌뻑하면 눈꺼풀 점막 소리를 듣고 잠자다말고 귀가 먼저 움직이고 이윽고 잠을 깬 다음 나를 쳐다본다. 이미 청소기 소리를 무서워하게 된 고양이를 어떻게 무서워하지 않게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주인(집사)와 고양이 사이의 끈끈한 애정와 신뢰 관계가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고양이 자체의 성격이 더 근본적인 변수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 고양이는 다 좋은데 털이 너무 빠진단 말이야, 라는 이유로 고양이 키우기를 망설이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모두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조급해 하지말고, 녀석의 선택을 존중하며, 언젠가 있을 지 모르는 '한번 도망쳐보지 말아볼까?' 하는 시도를 하는 날 성공의 경험을 안겨줘보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청소기를 사랑하는 고양이' 주인이 되는 되는 첫걸음이다.

워드프레스 업데이트 시 forbidden 에러 날 때

얼마전에는 테마 커스터마이징에서 에러가 나더니만 오늘은 플러그인 업데이트하는데에도 403 에러가 난다. 관리자메뉴의 업데이트 메뉴에서 일괄 업데이트를 하니 You don't permission to access /wp/wp-admin/update.php 란다. plugin 메뉴로 이동해서 설치된 개별 플러그인의 업데이트를 하나씩 진행해주니 문제가 없다.

2018/08/15

배터리성능 87%에서 아이폰 배터리 교체

아이폰 배터리성능 87%에서 한달여 있다가 어제 교체했다. 저번 방문시 수리기사는 88%에서 교체해봐도 배터리 성능향상이 체감되지 않을거라 했다, 그러나 그 부근에서 교체했던 다른 이들의 베터리 성능 향상 체감 "증언"이 여럿 있었다. 어차피 연말까지만 배터리 교체비용 할인이니 지금 바꾸든 언제 바꾸든 넉달 안에는 바꿔야만 했다. 드론 조종기에 핸드폰을 끼워 모니터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은 신경쓰이는 일이다. 예를 들어 전에는 배터리 6팩을 다 날려도 휴대폰 배터리가 넉넉했으나 요즘은 5팩 날리면 간당간당 한다든지 말이다. 오늘 만충 시키고 외출했다가 귀가해서 확인해보니 배터리 성능이 전보다 나아졌다. 교체직전 상태는 배터리상태 87%, 싸이클 횟수 485회였다. [업데이트]@2019.9.20 배터리 교체 후 1년 1개월여가 지난 시점. iOS 13업데이트 하면서 겸사겸사 확인해보니 현재 배터리 상태 95%

2018/08/09

복사&붙이기로 하는 부탁이라니...

20년전 퇴사한 첫번째 회사의 동료로부터 자기네 회사에서 게임을 퍼블리싱하니 살펴보고 좋은 평점을 달라는 카톡이 날아왔다. "안녕하세요 아무개입니다..."로 시작하는 복사&붙이기 메세지다. 재작년 그러니까 퇴사후 18년만에 이 친구가 처음으로 메세지를 보낸게 있다.
**** ***예요... 전번이 예전꺼 인거 보니 통화 안한지 오래 됐군요.^^; IT 회사니까 클라우드서버 필요하지 않아요? 저희 ** cloud 총판이거든요.
페북의 내 프로필이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봤나보다. 18년만의 첫 연락과 그로부터 2년뒤의 메세지 모두 자기네 회사 상품 판매/홍보 메세지다. 나와 자신의 근황은 묻지도,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특별히 나쁜 감정은 갖고 있지 않은 옛 동료이긴하나 "부탁"을 받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라든가, 개인화라든가는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일방적인 메세지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적어도 '호프님 ~ 어디까지 소식은 들었는데 잘 지내고 계시느냐. 오랜만의 연락이 이런거여서 뻘쭘하지만 우리 회사에서 이번에 게임 퍼블리싱을 했다. 혹시 시간될때 한번 봐주면 고맙겠다...' 정도의 레파토리면 어땠을까 싶다. 사실 페북에서 피차간에 좋아요나 댓글 같은건 나누지 않는 사이라도 자신의 비즈니스나 업무와 관련된 페이지의 좋아요를 요청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친구관계만 유지하고 있고 팔로우는 취소했을 수도 있겠다. 페북에서 좋아요 요청하고나서 또 구구절절 사연을 메세지로 보내는 것도 웃기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말았다. 먹고 산다는게 이런거구나. 자의든 타의든 나의 성공과 성과를 위해 이런 도움요청의 민망함과 망설임은 견딜만하되,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뭔가를 꿈지럭거려야하는 --그저 아이콘 터치하는 정도-- 노력은 감당할 수 없는 것이로구나. 하기사 별 인사없이 청첩장과 계좌번호를 카톡으로 받은 이도 수두룩한데 이 정도쯤이야... ㅎ 그저 '이럴때 쓰려고 페북 친구 맺고 전화번호 저장해둔것이었구나'하는 씁쓸한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친구들끼리 만나면 흔히 얘기하듯 1년에 상반기 한번, 하반기 한번은 봐야지, 처럼 뭐 1년에 한번은 서로간에 잊고 있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고 나서야 그놈의 "간편한 도움요청"을 해도 되는게 아닌가 말이다. 설령 그렇지 못했다면 무신경하게 살았음에 대한 양해를 슬쩍 끼워넣어봄직하지 않은가.

2018/07/25

SSL 적용후 워드프레스 테마 커스터마이징 403에러

엊그제 워드프레스에 SSL을 적용하고 살펴보다보니 글 본문내 내 블로그로 향하는 링크들이 웹호스팅업체의 2차도메인으로 바뀐 것을 발견했다. /123이 아니고 http://hofpekr.호스팅업체도메인/wp/archives/123 으로 바뀐 것. 아마 올인원 마이그레이션 플러그인으로 백업-복원 과정에서 생긴 일이 아닐까 싶다. 호스팅 업체가 제공하는 phpmyadmin에서 2차도메인 문자열을 찾아 hof.pe.kr/wp/로 대체해주니 정상적으로 복원이 되었다. 오늘은 또 하나 새로운 문제를 발견했는데, 테마를 적용한 후 customize 버튼을 누르면 Forbidden You don't have permission to access /wp/wp-admin/customize.php on this server. 에러가 나는 것. 워드프레스 써오면서 잊을만하면 한번씩 나오는 403에러는 답답하기 그지없다. 왜냐하면 URL에서 접근하는 파일과 디렉토리 퍼미션을 살펴보면 정상적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50% 정도는 해결했는데 나중을 위해 일단 기록해둔다. 처음 403 에러가 나왔을 때 해본 것들
  • 워드프레스의 파일퍼미션(644)와 디렉토리 퍼미션(755) 살펴보기 (정상임)
  • 잘못된 .htaccess 파일이 없는지 살펴보기
  • 다른 테마로 바꿔보기 (마찬가지임)
  • /wp/wp-admin/customize.php 뒤에 붙는 인자 바꿔보기 (403에러에서 커스터마이징 메뉴의 좌측 컨트롤러만 나오고 우측은 흰 공백으로 나오는 화면으로 바뀜)
  • SSL 플러그인 꺼보기 (해결안됨)
  • 브라우저 설정에서 자바스크립트 사용하기로 되어 있는지 확인 (사용하기로 되어 있음)
  • 쿠키,캐쉬 모두 삭제, 브라우저 종료, 재실행 접속 (해결안됨)
  • 크롬과 사파리로 모두 해보기 (동일 현상 = 브라우저 플러그인의 문제는 아님, 혹시 adblock류가 막는것은 아닌지도 의심해봤음)
그러다가 찾은 문서에서 (ㅎ 쿠키와 캐쉬를 계속 지우다보니 히스토리 문서를 찾을 수 없다. ) wp-config.php 에 define('CONCATENATE_SCRIPTS', false); 를 한줄 추가하라는 것. 추가후에 SSL 플러그인을 끄고 쿠키,캐쉬 삭제 후 http 접근을 해보니 테마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제대로 동작한다. (다만 https로 접근하면 동일 현상 발생.)

2018/07/23

호스팅업체를 옮겨야 할 시기

지금 호스팅 업체를 2009년부터니까 올해로 딱 10년째 사용중이다. 아마 기억으로는 올블로그가 이 호스팅회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해서 서비스 안정성과 속도를 보고 선택했던듯 싶다. 속도나 비용도 마음에 들었지만 블로그 데이터를 이전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그냥저냥 10년을 이어왔던 것이다. 그러다가 SSL 적용을 위해 인증서를 받고 워드프레스에 적용하기 위해 호스팅업체에 문의해보니 역시 443 포트를 사용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 :20443 처럼 써야 한다는 이야기. 속된 표현으로 짜치는 주소가 아닐 수 없다. 이동통신이나 초고속인터넷 상품이 그러하듯 초기 계약조건으로 수년~10년이상 유지하게되면 계약 당시의 인프라보다 가성비가 좋은 서버로 교체하면서 성능대비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비용을 계속 납부해야하는 불이익도 있다. 지금 몇몇 업체 살펴보니 현재 내고 있는 비용으로 타 업체 이전시 2배의 스토리지와 4배의 트래픽을 더 사용할 수 있고 SSL 도 443 포트로 사용이 가능하다. 즉, 호스팅을 옮길 때가 된 것이다. [업데이트@19:00] 호스팅 이전, 워드프레스 이전, Let's Encrypt 적용까지 완료.

2018/06/25

에어팟에 대한 만족감

얼추 3주전부터 에어팟을 써보니 기존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뛰어넘는 편의성을 보여준다. 아이폰과 함께 써서 그런 것인데 귀에 걸면 자동 페어링, 한쪽 빼면 일시 정지. 두쪽 빼면 정지. 오른쪽 톡톡 치면 시리, 왼쪽 톡톡치면 다음트랙. 뚜껑열면 배터리상태가 폰에 표시. 무엇보다 귓구멍속에 넣는 인이어타입 이어폰은 가장 작은 팁을 끼워도 착용이 불가능하거나 또는 가능하더라도 통증 때문에 무선 이어폰 선택의 폭이 좁았다. 기존 이어팟처럼 착용하면 되니 오래 끼어도 편안했다. 가장 걱정이었던 것 중 하나가 길거리에서나 운동할때 빠지지않을까 였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오히려 줄이 걸리적거리지도 않았고, 줄 자체의 무게라는 것도 없으니 직접적인 접촉 예를 들어 어깨죽지 들어올려 귓가의 땀을 닦다가 치는 일 정도만 주의하면 빠질 일은 없어보인다. 백비트고2, 소니 AS800BT, 애프터쇼크, 알리발 TWS 등의 무선 이어폰을 거쳐 최종판인듯 싶다. 과장을 보태자면 석유풍로 쓰다가 도시가스 쓰는 느낌이다.

2018/06/22

손목시계로써 워치3 적응 실패

에플워치3를 며칠간 사용하다가 결국 반품해버렸다.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을 제대로 보기 어렵다는 것. 기존의 손목시계를 사용하던 사람이 애플워치로 이동하기엔 습관과 노력을 꽤 필요하다는 점이다. 우선 시계 "힐끔"보기가 되지 않는다. 길을 가다가 현재 시각을 알고 싶을 때 일반 시계는 팔을 들이올리지 않고 손목만 살짝 꺾고 앞쪽으로 돌려주면 그대로 시계를 볼 수 있다. 책상에 손을 얹고 키보드를 치고 있을 때, 필기를 하고 있을때에도 마찬가지로 그냥 힐끔 보기가 가능하다. 시계를 차고 있는 손목이 어느 위치에 있건 얼추 시계 표면과 45도 정도의 각도만 맞으면 현재시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애플워치(를 비롯한 스마트워치류)는 충분히 손을 들어 올려 얼굴 가까이에서 시계를 틀어야 화면이 켜진다. 일단 켜지면 어느 각도에서 보건 시인성에는 문제가 없다. 이 화면을 켜는데까지 필요한 시간과 (위치, 각도, 움직임에 대한) 조건에 맞는 행동을 늘 해야한다는 점이 꽤 불편했다. 물론 불편이라는 것이 익숙해지면 사라지는 것이기에 적응하면 되는 문제긴 하다. 다만 더 큰 문제가 하나 있다. 음악을 재생하고 있지 않을 때에는 사용자가 지정한 시계 화면을 보여준다. 그런데 음악을 재생하고 있을 때에는 음악 플레이어 컨트롤러가 기본 화면이고 시계는 오른쪽 위에 조그마한 글씨로 바뀌어 표시된다. 아날로그 시계 페이스니까 내가 시계를 보는 순간 둥근 문자판에 바늘이 보이겠지? 를 기대하고 시계를 봤으나 현재 재생중인 음악과 컨트롤러가 보이고 현재 시각은 오른쪽 위에 작게 표시되어 있다. 액정 화면의 시계 이미지를 순간적으로 봐도 시침과 분침의 위치로 현재 시각을 파악했는데 음악 재생시에는 일단 "아차! 뭐지?" 하고 다시 오른쪽 위 숫자를 찾아 읽어야 했다. 음악이라는게 길을 가면서 일을 하면서 쉬면서 편하게 듣는 경우가 많고 늘 현재 곡명에 대한 정보, 재생이냐 일시 멈춤이냐의 기능등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단지 음악을 재생하고 있다는 이유로 시계 기능이 매우 축소되어 버리고 심지어 전체화면 아날로그 시계였다가 작은 폰트 문자 시계로 게다가 다른 위치에 표시되어 버리면 현재 시각을 알기 위해 정신적으로나 시각적으로나 피곤한 일이었다. 물론 이 또한 익숙해지면 해결될 문제일 수도 있으나 며칠간 써본 경험으로는 속으로 "아~ ㅆㅂ "소리만 나왔지 적응이 어려웠다. 게다가 9월에 워치4가 나올려는지 어쩔려는지 모르겠으나 그때 다시 도전을 해보던가 말든가 하지, 일단은 적응 포기.

2018/06/11

아이폰 배터리 교체 시기

연초보다 아이폰7의 배터리가 빨리 닳는 느낌이다. 설정에서 보니까 배터리상태는 88% 이고 맥에서 코코넛 배터리로 보니 430회 싸이클이라 나온다. 올해까지 배터리 교체비용 할인이라 애플 AS센터에 다녀왔다. 기기를 점검한 엔지니어 왈, 교체해도 체감할만큼 배터리 성능이 늘어나지는 않을거 같단다. 빨리 닳는다고 느껴졌던건 역시 느낌적인 느낌이었던 것인가? 아무튼, 배터리 상태 기준으로는 84% 언저리, 싸이클 수로는 500회 즈음 교체 하는 편이 나을 거라 한다. 알겠다고 하고 일단은 교체하지 않고 돌아왔다. 결국 이 두 조건에 올해 안 (대략 올 가을무렵) 이라는 세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면 교체 하면 될듯 싶다. 엔지니어가 했던 말 중에 ios 11이 배터리를 좀 많이 잡숫는 경향이 있는듯하다고도 하니 9월에 ios 12와 새 폰이 발표도 되면 선택지는 더 있는 셈이다.

2018/06/07

애플뮤직 1년구독 등록

음악 감상 방법이 그간 로컬 파일,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재즈라디오닷컴 네트워크, NAS, 멜론,벅스 등 국내 음원서비스를 돌고 돌아 결국 애플뮤직 1년 구독으로 (일단은 1년간) 정착했다. 원래 좋아하는 노래들은 언제든 들을 수 있어야하고, 좋아하는 가수의 새 노래도 들어야 했다. 때론 선곡에 신경쓸거 없이 재즈 라디오를 틀어놓아야 할 때도 있고 이런저런 목적의 플레이 리스트도 만들 필요도 있다. 운전하면서 시리야 아무개 노래 틀어줘 하고 바로 듣는 편리함도 좋다. 아울러, 밤새 id3 태그 정리와 그동안 잘못 인코딩된 한글 태그 수정, 또 커버이미지 구해서 입히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mp3을 파일로 많이 갖고 있다는것도, LP판 수집하는 것과는 다르다. 내 하드에 있건, NAS에 있건, 지구 반대편에 있건, 무슨 인터페이스를 통해 날아오건 비트가 전송되어 내 이어폰의,스피커의 진동판을 흔드는건 1초안에 이뤄질 뿐더러 수용자 입장에서는 소스간 차이를 구별할 수도 없고 구별할 필요도 없다.

2018/05/30

애플워치 공홈 구입 후 반품. 역시 공홈이야.

아이폰과 맥북 구입시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애플 공홈에서 주문한다. 제품 불만족시 (처음엔 4주였지만 지금은) 2주내 환불 규정이 공홈 구매의 큰 잇점이다. 몇달전부터 고민하다가 최근 애플워치3을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저께 공홈에서 주문하고 어제 제품을 받았다. 이리저리 설정하고 사용법을 익히다가 오후 늦게 발견한 뉴스. 다음달 중순에 LTE 모델이 출시 된단다. 지금 모델은 블루투스 모델이라 아이폰과 함께 있어야 전화,문자,알림을 받을 수 있고 여태까지는 블루투스 모델만 판매하고 있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워치3 배송 받은것이 12시 30분경, LTE 국내 출시 소식이 전해진 것이 14시 경이고 뉴스는 17~18시 경 확인했다. 두말할 필요없이 바로 반송 신청하고 워치를 폰과 페어링 끊고 내 기기에서 삭제. 전원을 끄고 재포장해서 담아 두었다. 14일이내 환불이지만 어차피 환불할 결심이라면 빨리 하는 편이 낫다. 괜히 며칠 더 사용하다가 조그만 흠집이라도 나게되면 LTE 모델 출시일에 즈음해서는, 눈물 흘리며 기존 제품을 사용해야하는 사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건 그렇고, 반나절 써본 결과...
  • 손목이 굵지 않은 편이어도 역시 42mm가 낫겠다.
  • 스포츠밴드가 꼭 운동할때 아니어도 그럭저럭 괜찮아 보인다.
  • 스테인레스 밴드도 주문해놓긴 했으나 이건 정장 입을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게 될 듯 싶다.
  • 충전 거치대는 필요해 보인다. 다만, 나무나 플라스틱류로 마감되어야 제품 흠집을 막을 수 있겠다.
  • 액정보호필름은 강화유리로 붙여보았는데 시계의 곡면 때문에 보호필름 크기가 무척 작다. 붙이고 나서도 테두리가 보기 불편할 정도로 떠 있다. 이 정도면 틈새 먼지 유입은 물론 수영시에는 즉각 분리될 것이다. 케어플러스 구매가 답인듯.
  • 문자 회신을 시리로 해봤는데 음성인식 후 문자 변환률이 기대 이상으로 뛰어났다.

2018/05/28

저가형 커피점의 참을 수 없는 빨대정책

동네 전철역 근처에 저가형 커피점이 생겼다. 핫, 아이스 상관없이 작은컵 900원, 큰컵 1500원이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만 가능하고 빨대와 슬리브, 냅킨등은 셀프로 운영 중이다. 따뜻한 커피 주문할 때는 깨닫지 못했다가 아이스 커피를 사먹으면서 깨닫게 된 점이 있다. 빨대가 낱개 포장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 즉 개별 빨대 수백개가 꽂혀있는 통에서 손님들이 직접 빨대를 빼는 것이다. 빨대보관함에 빨대가 세로로 보관되어 있으며 통의 깊이는 빨대길이의 3/4이나 4/5쯤 된다. 따라서 빨대를 집으려는 사람은 빨대에 입이 닿는 윗부분을 집어서 꺼내야 한다. 집고자 하는 단 하나의 빨대를 옆 빨대에 손 닿지 않게 정확하게 집어서 꺼내기는 쉽지 않다. 옆 빨대 두세개에는 손이 닿기 마련. 코 판손, 머리 긁은 손, 이거저거 만진 손, 화장실 다녀온 손. 땀과 유분에 떡된 손을 포함해 수많은 손길이 거친 빨대를 집어서 컵 뚜껑에 꼽고 입술을 대고 빨아먹어야 한다. 이 집 바로 옆집 다른 저가형 커피점 (톨 1천원, 1리터(ㄷㄷㄷ)1500원)에 가보니, 그 집도 빨대는 포장되지 않은 빨대를 사용한다. 다만 빨대는 셀프가 아니라 점원이 빨대를 집어서 음료 컵에 꽂은 후 내어주고 있었다. 빨대는 뉘어서 보관중이며 입이나 음료에 닿지 않는 옆부분을 잡아 컵에 꽂아준다. 이정도면 비포장 빨대라 하더라도 위생상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저가형 커피점에서 감수할 수 원가절감의 다양한 요소들 중에 첫번째 집의 빨대 정책은 용인하기가 어렵다. 매장에 문의하니 본사 정책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고 건의는 한번 해본다고 한다. 건의든 개선이든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 같고.

2018/05/23

단골 안경집과 치과 그만가기

아내가 오랫동안 이용했던 단골 치과와 안경점을 결혼 후 자연스럽게 나도 자주 가곤 했다. 치과는 과잉진료 안하고 친절한 곳이었으며 안경점은 지나가다 들르면 주기적으로 코받침을 교체해주고 안경알을 닦아주었으며 다리 나사를 조여주고 비틀어진 각도를 잡아 주었다. 또 명목상이라 하더라도 단골할인을 꾸준히 제공해주던 곳이었다. 꽤 만족하고 든든하게까지 여겼던 이 두곳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접고 다른 안경점과 치과를 물색하게 된 동기는 이러하다. 올 봄부터 잇몸에 통증이 있어서 치과에 가보니 한달 정도 매주 한번씩 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단다. 그러마 하고 매주 치과에 갔는데 갈때마다 치과의사의 마케팅 일장연설 순서가 있다. 생각해보면 이미 작년부터도 스케일링하러 갔을 때에 압박이 있긴 했지만 올해들어서는 부쩍 그 강도와 레파토리가 다양해졌다. 예방의학차원에서 자기네가 설립, 운영중인 관리전문 치과 프로그램에 연회비를 내고 등록해라, 죽염소금 사라, 비타민 주사 맞아라 (응?), 어느 나라에서 임상실험한 프로바이오틱스 사라, 얼굴 가리고 입 벌리고 치료받는 와중에 옆에서 꾸준히 말시키고 심지어 치료받는 도중에 고개 끄덕이든, 네네라고 하든 대답까지 유도하는데에서는 더 이상 참기 어려워졌다. 치과 치료시의 통증참기보다 추가판매 압박의 스트레스가 더 고역이니 말이다. 지역 카페에 문의해서 몇군데 친절한 병원들을 소개받았으니 다음부터는 그쪽으로 가볼 생각이다. 안경점은 왜 미운털이 박혔을까. 올 여름 선글라스를 새로 장만하기 위해 이번달 초 안경점을 방문했다. 이러이러한 스타일과 모양을 이야기하고나니 몇가지 안경을 보여주겠단다. TV며 버스광고로 많이 봤던 골프의류 메이커의 안경을 보여준다. 골프를 안치니 해당 메이커의 인지도에 대해서도 모르겠고, 패션메이커에서 나온 시계가 그러하듯이 기능적으로 뛰어난지도 모르겠다. 가격은 일단 30에서 시작. 30을 기준으로 위아래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몇가지의 선글라스를 더 보여줬는데 보여주는 것마다 모두 그 메이커 제품만 보여준다. 모양도 그닥 마음에 드는게 없고 하여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자리를 피했다. 시내 서너군데 안경점을 더 들렀다가 마지막으로 백화점 안경코너에서 딱 찾던 스타일의 안경 발견. 가격도 적당했고 백화점 멤버쉽 할인에 아내가 갖고 있던 백화점 상품권까지 사용할 수 있었다. 기존 안경과 선글라스의 유지보수를 위해서는 그 안경점에 계속 가긴 가야겠지만 다음 새 안경 주문까지 하진 않을듯 싶다. 단골의 장점이라는게 고객의 요구사항과 취향을 기억해주고 손님도 다른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눈치싸움하고 가격이나 품질에 대한 미심쩍은 마음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마음 편해서 가는 것일게다. 반면에 이 치과와 안경점에서는 거절하기 어려운 오랜 친분 관계를 기반으로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과 불만족과는 상관없이 이익에 대한 추구가 느껴졌다. 거기가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음식을 파는 식당과 다르게 대체제가 충분한 업종이다보니 더 다른 업체 변경이 쉬웠다. 단골이라는 것도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반복적이거나 오랜 시간에 따라 만들어진 신뢰감 있는 관계를 부르는 다른 이름이다. 시장독점적이거나 경쟁업체보다 월등하지 않은 업장에서는 손님 간보기도 적당히 해야 할 것이다.

2018/04/29

모르는 청각장애인과 처음으로 수화 대화

휴일 오후 아내는 수영장에 갔고 두어시간 시간이 붕 뜬 나는 맥북을 챙겨들고 스타벅스를 찾았다. 미리 저렴하게 사둔 아메리카노 쿠폰에 추가금을 더해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란데를 샀다. 휴일 오후라 빈 자리가 거의 없었는데 다행이 벽쪽 자리 하나가 비어있었다. 새로 찾은 GTD 웹앱과 아이폰용 앱을 테스트하고 있던 중 옆자리 커플이 눈에 들어왔다. 책을 펴놓고 공부하고 있는 남녀 학생이었는데 잠깐 잠깐씩 수화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곁눈으로 보였다. 최근 몇년간 수화를 틈틈이 배워왔고 요즘도 화,목요일 저녁은 수화강습을 들으러 다니는 중이라, 어느 정도 신경이 그쪽 방면으로 쏠리긴 했다. 빤히는 물론이려니와 힐끔이라도 쳐다보는건 실례일듯 하여 부러 모니터에 더 집중했다. 그간 수화 강사님에게 몇번이고 물었던 것 같은데, 길가다가 수화하는 분을 만나면 수화 배우고 있는 학생이라며 말을 걸어봐도 되느냐, 라고 했더니 대화 중간에 불쑥 끼는게 아니라면 아마 대부분 괜찮을 것라고 했던 기억이 났다. 대충 커피도 다 마셨고 하려던 일도 마무리가 되어 자리를 슬슬 정리하다가 남학생과 눈이 마주쳤다. 이때다. 지금이야! 말을 걸어!!! 마음 속에서 스위치가 켜졌다. 안녕하세요? 청각장애인이세요? 저는 청인인데 요즘 수화를 배우고 있는 중이에요. 옆에서 수화하시는 모습이 눈에 띄길래 반가워서요. 남학생과 여학생은 나에게 청인이냐고 다시 물었고 그들도 반갑다고 이야기 해 주었다. 대학교 이름을 부르는 별칭이 추측되는게 있긴 했으나 혹시나 해서 지화로 물어보았는데 역시 그 별칭이 맞았다. 인근에 있는 대학교 학생들이길래 요즘 시험이냐 물었더니 시험기간 이라고 대답해주었다. 맞다 시험이 아니고 시험 기간이 더 적확한 표현이다. 미숙에서 벌어지는 실수지만 대부분의 청각장애인 분들은 잘 알아들으신다. 수화를 배우고 있는 간략한 사연과 잠깐의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긴 대화를 나눌 실력도 안되기도 하고 공부하는 학생한테 아저씨가 길게 말 거는것도 미안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가웠어요, 열심히 공부하세요.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하고 자리를 떴다. 수화를 배운 후 모르는 청각장애인에게 처음 말을 걸어본 날이다. 흔하지 않은 외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그 나라에서 온 외국인을 우연히 만나 인사하면 이런 느낌일까? 수영 다녀온 아내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수화를 아주 잘하는 자기는 그런 경우에 말을 걸수 없단다. 배우는 중이라 어눌하고 중간중간 틀리는 사람이기에 말을 걸 동기도 있고 상대방도 기특하게(?) 여기면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란다. 일리 있는 말이다. 당신 오늘 엄청 뿌듯했겠다고 아내는 여러번 이야기하며 엄지를 치켜들어 주었다.

2018/04/17

"그런건 없어요" 라는 체육사 주인장

어머니의 등산지팡이 끝에 씌울 고무마개를 하나 사야했다. 등산용보다는 가까운 거리 다니실 때 짚으실 일이 많은데 건물 내 시멘트 등 매끈한 재질로 된 바닥에서는 까딱하다가는 미끄러진다. 쇠꼬챙이 끝에 씌우는 고무가 원래는 있었는데 아마 잃어버리신 모양이다. 여러 운동기구를 파는 동네 체육사에 가서 등산용 지팡이 끝에 끼우는 고무마개 있는지 물었다. 주인장은 손짓을 하며 가게 안쪽 선반으로 오라고 했다. 있는가보군. 주인장은 선반에 매달린 등산지팡이를 손으로 툭 짚으며 "그건 따로 나오는게 아니고 이렇게 지팡이 하나당 하나씩 나오는거에요" 랬다. 잘 보이진 않았지만 포장상자 안에 지팡이와 고무마개가 셋트로 들어있었나보다.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사실 등산지팡이 끝 고무마개는 오픈마켓에서 개당 300원씩에 팔리고 있다. 제품 가격대비 상대적으로 배송비가 아까워, 오프라인에서 개당 천원씩에 팔면 그래도 오프라인에서 사는게 낫겠다 싶어서 가봤던 것이었다. 고무마개가 따로 나온다는 것을 체육사 주인장이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모르겠다. 몰랐다면 선의였을 것이다. 만약 알고도 그런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라면 자기네 가게에 없는 물품을 찾아 다른 가게를 가보는 것도 막으려는 의도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남의 체육사에서 물건을 파는게 배아파서 일수도 있겠고, 구색맞추기가 부족했음을 알리기 싫어서였을수도 있다. 어쩌면 고무마개가 절실한 손님이었다면, 아예 새 지팡이 셋트를 사게 할려는 것일 수도 있었겠지...

2018/03/30

삼각대 가방 수리기

삼각대를 담아두는 가방의 지퍼가 고장났다. 지퍼 자체는 괜찮은데 손잡이가 부러진게다. 동네 세탁소에 가서 물어보니 천이 두꺼워서 세탁소 재봉틀로는 지퍼를 새로 달 수가 없으니, 어디어디에 있는 구두수선 집으로 가보라 한다. 부지런히 찾아가서 수선할 가방을 건넸다. 주인아저씨는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지퍼 부속을 보관하고 있는 서랍장과 사물함에서 몇개의 지퍼를 꺼냈다. 꺼낸 지퍼 모두 장착에 실패하고 또 다른 서랍장을 열어 지퍼를 꺼내어 겨우 바꿔 달았다. 가방에 붙어있는 지퍼 부분과 이빨은 그대로 두고 슬라이더만 교체한 것이다. 장착 후 약간의 오차가 있는지 이리저리 퉁퉁 망치질을 하고나서 건네주신다. 위아래로 움직여보니 잘 잠기고 열렸다. 수리비는 5천원이란다. 생각보다 비싼것 같았지만 미리 물어보지 않은 사람 탓이지 하고는 값을 치뤘다. 오늘 혹시나 하고 그 가방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4180원이다. 배송비 포함하면 6680원에 새 가방을 살 수 있었던 것을 지퍼 손잡이만 5천원에 고친 것이다. 범용적으로 나온 부품을, 수년째 보관해오던 재고에서 찾아, 니퍼와 뺀찌와 망치로 수십분에 걸쳐 수작업으로 벌리고 땡기고 찝고 두들기는데 대한 비용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이러한 수리,수선을 할 때에는 어느 정도 제품가격과 견주어보고나서 수선할 것인지 새로 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하...

2018/03/28

띄어쓰기 엉망인 전자책들

전자책을 보다보면 종이책과 다르게 종종 띄어쓰기가 잘못된 책들이 보인다. 사람의 실수가 아니고 기계적인 변환 과정에서 생긴 일괄적인 오류인듯 싶다. 왜냐하면 위 예제처럼 띄어쓰기가 헷갈려서 잘못 붙이거나 뗀게 아니고 단어나 어절을 뜬금없이 잘라버린다. 기존 종이책에서 페이지나 강제줄바꿈이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 종이책을 확인할 수 없으니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마치 음반에서 30초마다 판이 튀는 것처럼, 잘못 인코딩된 mp3에서 삑! 소리가 나는 것처럼 상당히 신경을 거슬리는 일이다. 결국 전자책 판매업체에 해당 문제로 환불을 요청했다. 업체 고객지원 담당자는 다른 기기에서도 확인해보니 같은 문제가 있다 즉 개인 단말의 문제가 아니라 전자책 컨텐츠 자체의 문제다. 출판사에 해당 문제 수정요청을 하겠으며 수정되면 알려줄테니 다시 다운받아 읽으라 한다. 6권 셋트 책이라 꽤 오래 작업을 해야할테고 그 동안 읽지못하는 상태로 몇개월을 묵혀놓는 것도 웃긴 일이다. 업체의 제안(?)을 사양하고 환불받았다. 일종의 불량 제품에 대해서 매출취소 대응을 한 것이다. 그 편이 다음, 다른 전자책에 대한 검수가 조금이라도 더 신중하게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2018/02/27

알리발 TWS 이어폰

얼마전 애프터쇽 헤드셋이 망가져버리고 알리에서 구입한 블루투스 이어폰. 좌우가 완전 분리된 형태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요즘 들어서는 상당히 많이 나와있다. True Wireless Stereo Earbud 또는 Earphone 등으로 검색하거나 TWS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케이스 내에서 충전중인 상태 제품 사양상 사용시간은 2~3시간이라고 했는데 어제 40분 팟캐스트 + 1시간 동영상 보고 나니 배터리 70% 남았다고 표시되었고 케이스에 넣어 만충 시킨 후 오늘 NAS에서 Synology DS Music 앱으로 약40분간 스트리밍으로 시점에서는 80% 남았다고 나온다. [2018/2/28] 2시간 30분 연속으로 재생시 배터리 소진으로 전원이 꺼졌고 이 상태에서 케이스에 넣고 충전 시 만충까지 55분 정도 소요되었다. [2018/4/13] 좌우 이어폰의 전원을 켜면 서로 페어링 되는데 왼쪽 오른쪽 할것 없이 모두 "Left Channel" 이라고 나오면서 왼쪽 사운드만 재생된다. 즉 스테레오 사운드를 재생하면 왼쪽 오른쪽 이어폰에서 모두 왼쪽 신호만 재생된다. 3분쯤 그렇게 나오고 나서는 Disconnected 라며 폰과의 연결이 끊긴다.

2018/02/25

비밀번호 관리 프로그램 교체 대비중

비밀번호 관리 프로그램으로 오랫동안 lastpass를 써왔고 중간에 잠깐 1password를 써본적이 있다. 그간 lastpass가 연12불이었는데 이젠 2배로 값이 올랐다. 물론 무료버젼의 기능이 강화되어 예전 기능을 쓴다면 무료버젼으로 내려가도 괜찮을것 같긴한데 대개 무료버젼이 그러하듯 광고가 붙든, 유료 업데이트 권유창이 뜨든 무료의 댓가가 있을 수 있다. 일단 두달 정도 남은 lastpass 프리미엄 기간동안 대체재를 고민중이다. 1password는 맥용은 구입했고 iOS용은 무료버젼을 쓰고 있긴하나 윈도용을 사용하려면 이제는 구독형 모델로 월 2.99불 오늘 환율로 매년 3만9천원 가까이를 내야한다. 지난주에 enpass를 알게되어 테스트 중인데 꽤 깔끔하게 동작한다. 모바일 버젼만 유료라서 다행이긴하나 반면 이 요금체계로 회사와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유지,개선될 수 있는지가 걱정이긴하다. binatynights의 locko가 저렴하게 나왔다가 사라진 예도 있고. 보안상 2 factor 인증 지원하지 않는 것도 아쉽다.

2018/02/11

인천공항 주차장 저공해차량(하이브리드) 할인 방법

오전에 인천공항에 다녀오면서 주차요금 정산하기전 검색해보니 블로그며 게시판이며 이런저런 방법들이 나와있는데 의견마다,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었다. 주차할인 정책이 바뀌는 건지 정산원마다 편차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2018년 2월 11일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 할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주차장 내 정산기기를 이용하지 말고 일단 나간다. 정산기기에는 할인 관련 메뉴가 없다. 2. 출구 정산소 전광판에 정산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표시된 쪽으로 나간다. (아마 "유인..." 으로 표시되었던듯...) 3. 신용카드(현금) 및 자동차 등록증을 꺼내서 저공해자동차 등록번호가 찍힌 쪽을 펴서 정산원에게 제출한다. 4. 정산원이 내미는 저공해차량 할인 확인 인쇄물에 서명한다. 5. 서명한 종이를 돌려주며 영수증과 카드(잔돈)을 받는다. 한번 정산기록이 있으면 다음부터는 자동할인되느냐고 여쭤보니, 매번 자동차등록증 보여주고 서명도 매번 해야 한단다. [caption id="attachment_5699" align="aligncenter" width="641"]공항 주차 영수증 공항 주차 영수증[/caption] [업데이트@2018년 11월 29일] 11월 24일에 다녀와보니 여전히 자동차등록증을 보여줘야했다. 장부 주면서 서명하라던건 없어졌고. [업데이트@2018년 12월 7일] 오늘 다녀오면서 자동차등록증을 꺼내니 행안부DB를 사용해서 등록증 안보여줘도 된단다. 10월부터 이미 그렇게 됐다길래 11월 말에도 등록증을 보여달랬다고 하니 그럴리가 없단다. 차이점은, 오늘 갔던 곳은 제2여객터미널 주차장이고 2018년 2월과 11월 등록증을 요구했던 곳은 제1여객터미널 주차장.

2018/01/11

꽁초 투기와 불법등화개조 차량 신고는 국민신문고로...

교통법규 위반차량 신고는 스마트국민제보 ( http://onetouch.police.go.kr/ )이고, 운전중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버리는 경우와 등화개조 차량에 대한 신고는 국민신문고 ( https://www.epeople.go.kr/ )로 하면 된다. 블박으로 신고 가능한 ( = 후미쪽) 대표적인 등화 관련 불법 사항은 아래와 같다.
  • 제동등 추가 설치 - 리플렉터에 LED 장착, 후퇴등을 제동등으로 개조, 이른바 F1타입 보조제동등이라고 범퍼 하단 중앙에 설치하는 제동등
  • 스마일등 - 트렁크 라인을 따라 설치하는 U 모양으로 빛이 새어나오게 하는 것
  • 제동등과 보조제동등 점멸 - 일명 브레이크블랭커. 제동시 브레이크등이 빠르게 점멸하는 것. 이후 정차시 서서히 점멸, 일명 숨쉬기 모드
신고는 국민신문고 민원신청에서 민원 대상 기관을 "국토교통부"로 지정하면 이후 차적조회를 통해 관할 지차제 시/구 건설교통국 또는 도시관리국 등 담당부서로 이관된다. 빠르면 열흘에서 늦으면 3주 가량 걸리며 원상복구명령 및 과태료가 부과된다. 담배꽁초투기는 위반사항 촬영장소 기준 지자체로 민원을 넣으면 이 또한 차량 등록지 지자체로 이관되어 차량소유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고자와 투기자가 동일 지역인 경우 포상금이 있기도 하다. ^^

2018/01/10

스팸메일 신고는 쓸데없는 짓...일려나.

한메일에 스팸메일이 와 있길래 간만에 불법스팸대웅센터에 신고를 하기로 했다. 신고자 이름과 메일 주소를 쓰고 들어가니 신고양식이 나왔는데 "피해메일"을 입력하는 칸이 나왔다. 피해메일 이라는 말은 자주 쓰는 용어도 아닐뿐더러 정확히 뭘 입력하라는건지 알기 어려웠다. "수신(자) 메일 주소"라고 하고 placeholder에 "(예) aaa@bbb.com" 쯤 적어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바로 앞 페이지에서 나의 이메일을 입력하고 들어왔는데 또 쓰라는 것도 불필요한 과정 같고. 물론 앞페이지 메일 주소와 다를 확률도 있겠지만 기본 값으로 일단 가져오고 수정할 수 있게 하면 될 일이다. 입력 후 전송버튼을 눌러보니 오류가 난다. 띄어쓰기도 없이 관리자에게 문의하라는 저 퉁명스러운 문구는 사용자들로부터 자신의 서비스 오류에 대한 보고를 받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대체 관리자에게 어떤 식으로 연락하란 말인가. 신고과정도 불친절하고 오류나는데다가 신고한들 제대로 처리도 되지 않고 그나마 과태료 부과도 실효가 없어 보인다. 스팸메일 대응은 주 메일 서비스를 가장 스팸 자동 필터링이 뛰어난 서비스로 옮기고, 개별 대응은 포기하는 편이 최선인듯 싶다.

2018/01/08

샤오미 미지아 액션캠과 핸드짐벌

요즘 나들이때 종종 사용하고 있는 MiJia 액션캠과 전용 핸드짐벌. 덕분에 DJI 오스모 모바일 + 아이폰 사용빈도는 좀 떨어졌다. 장점
  • 자체 배터리 및 짐벌 배터리로 액션캠 전원공급
  • 가벼운 무게, 작은 크기로 휴대 편리
  • 오스모모바일+핸드폰 조합에 비해 저렴 (이 조합의 15% 가격)
  • 위 이유로 인해 추락, 침수에 대한 부담이 적음
단점
  • 어두운 곳에서 노이즈
  • 수동초점 불가, 수십cm내 단거리 초점 잘 안맞음.

2018/01/05

고양이 스크래처

고양이 녀석 발톱을 긁을 수 있게 만든 스크래처가 집안에 3개가 있다. 하나는 길쭉한 가로형. 예전엔 골판지가 한판 들어있었는데 요즘은 얇은 골판지가 3단으로 들어있어서 긁는 면이 닳으면 위아래 순서와 상하를 바꿔주면 6번 쓸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자주 쓰진 않는데 넓대대 하다보니 종종 앉아있다가 긁다가 하고 있다. 또 하나는 세로형. 이건 ㄴ자 모양으로 생겨서 아래쪽은 고양이 한마리가 앉을 정도의 작은 크기지만 세로 방향 벽에 닿는 부분은 70cm쯤 될려나? 고양이가 선채로 몸을 쭈욱 펴서 윗쪽까지 벅벅 긁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스크래처는 벽 긁는 용도 20%, 하단부에 앉아있는 용도 80%로 사용한다. 세번째는 의자다리에 면 로프를 묶어서 만들어준 스크래처다. 의자다리 4개 중 뒷쪽 2개에 만들어 주었는데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오면 문앞에 있다가 후다닥 방으로 들어가서 옆으로 누워 이 의자다리 스크래처를 벅벅 긁는다. 처음엔 이걸 삼끈으로 해줬는데 의자다리에 감을때는 물론 고양이가 긁을 때 부스러기며 먼지가 장난아니게 많이 으스러졌다. 면로프로 바꿨더니 감아주기도 편하고 고양이도 삼끈보다 더 좋아하는 눈치. 구매기록을 보니 얼추 1년에 한두번 정도 갈아주는 것 같다. 감고 남은 끈은 매듭을 몇개 지은 후 의자 군데군데에 밧줄처럼 매달아 두면 질겅대고 잘 깨문다. 사진은 기존 로프 교체하기 전 사진과 이걸 풀어낸 후 새 로프를 감아준 사진

2018/01/04

이메일 안내문은 고객에게만 이익인 척..

보험사에서 계약내용 안내장이 우편으로 날아왔다. 읽다보니 안내장을 우편이 아닌 이메일로 받아보면 어떻겠느냐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증권,약관,계약 안내문은 이메일로 읽지 않더라도 홈페이지에서도 전자적 형태로 언제든지 읽을 수 있는데다가 이런 안내문을 "빨리" (얼마나 빨리?) 받아보는게 어떤 점에서 장점인지 모르겠다. 안내장이 도착하는 시점은 고지가 되어야 하는 시점 이전에 도착하기 위해 우편이든 이메일이든 미디어별 송달시간을 감안하여 사전 발송되는 것이다. 즉 12월 31일이 계약 만료면 11월 30일까지는 도착하게 11월20일에는 자동으로 DM 우편물을 발송할테고 이메일이면 11월 30일에 메일 발송하면 될테고 말이다. 발송하고 1초만에 받는들, 열흘만에 받는들, 고객입장에서나 보험사 입장에서나 관계 없다는 이야기다. 어쨌거나 받아야할 시점에 맞게 발송하고 있으니 말이다. 우편물 발송비가 적어도 (우표값인) 300원 이상은 들텐데 그럼 다른 공공요금 고지서처럼 이메일로 받을 경우 200원은 할인을 해주거나 이메일 고지서 1년 유지하면 제과점이니 커피전문점이니 쿠폰 5만원짜리 100명 추첨 이라든가, 해줘야 서로 좋은 일 아닌가 싶다. 뭐 대단하게 고객한테 이익이 되는 것처럼 써 놨는데 정작 자신들이 그로부터 얻게되는 이익은 알릴 생각도, 나눠줄 생각도 없어 보인다. 차라리 "개인정보가 담긴 우편물을 매번 버리기 걱정되셨죠? 이메일로 받으시면 그럴 걱정없이 나만 보고 안전하게 삭제하시거나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소구점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