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서비스의 확대,축소 방향

By | 2007-04-13

우연히 지도사이트들을 보다보니 지도를 확대,축소하는 막대손잡이 방향에 일관성이 있더군요. 막대기 손잡이를 아래로 내리면 줌아웃, 그러니까 넓은 면적을 보는거구요. 손잡이를 위로 올리면 줌인, 즉 확대해서 보는거죠.
지도서비스의 줌인,줌아웃 조절막대
위 그림에 나온 싸이 지도, 콩나물, 구글지도, 네이버 지도 그리고 그림에는 빠져있지만 파란의 지도, 엠파스의 지도, 다음의 지도도 같은 형식입니다.
일부 서비스는 IE에서 마우스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는 것이 아래쪽으로 조절막대를 내리는 것과 같은 동작을 하더군요. 아래쪽이 줌 아웃인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으나, 퍼뜩 떠오로는 생각으로는 지도를 바라보는 것을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것에 매칭시킬 경우, 비행기에서 조종간을 앞으로 당기는 것이 비행기몸체를 위로 상승시키면서 높은 곳에서 땅을 바라볼 수 있는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쵸? 영화에서 보면 그랬던것 같죠?) 아니면 도로표지판등에서 위쪽 방향 화살표는 앞으로 간다, 전진의 의미니까 가까이 다가가면 대상을 확대해서 볼 수 있겠구요.
그런데 특이하게도 야후!지도는 줌인,줌아웃 조절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지도서비스의 줌인,줌아웃 조절막대
뭐, 그냥 그렇다구요. 신기해서 -,.-;;

3 thoughts on “지도서비스의 확대,축소 방향

  1. 이코

    +- 인경우엔 멀리에서 자신이 지구를 바라보려고 할때, 가까이 간다는 생각을 하는것이겠구요, -+인경우는 위쪽이 높은쪽 아래쪽이 낮은쪽 해서 지구를 기준으로 보는것 같은데요? (마치 저희가 Scroll down, 밑으로 내려 라고 하는건데, 어른들은 종이를 기준으로 위로 올려봐 라는 것과 비슷한것일듯…)
    뭐가 기준이냐에따라 보는 관점이 틀린것같다는 말이였습니다

  2. 키엘

    심지어는 WOW 같은 게임도 미니 지도에 위가 + (줌인), 아래가 – (줌아웃)으로 인터페이스가 되어있습니다. 인간 인식에 뭔가 기본적으로 박혀있는게 아닐까 하는데요..

  3. gimmesilver

    만약 비행기를 메타포로 한 인터페이스라면 차라리 스크롤바와 +,- 기호 대신에 ‘비행기’, ‘하늘’, ‘땅’ 이미지를 사용한다면 보다 직관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야후의 방식이 더 직관적으로 느껴지네요…밑으로 끌어 내리면 더 가까이 접근하겠지…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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