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친구들과 음악 공유하기 Simplify Media

By | 2009-01-12

요즘 음악 어떻게들 들으세요?
저번에도 소개했듯이 요즘은 벅스나 멜론의 DRM없는 MP3 다운로드 서비스를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주로 듣는 노래들은 예전 노래들이 많지만 가끔 새로운 노래들도 듣곤 하는데요, 해당 서비스에서 추천해주는 노래들이나 얼핏 들었던 노래들을 검색해서 듣고 있습니다. 또 주위 친구들이 추천해주는 음악을 듣기도 하지요. 그래서 듣게된게 허클베리핀, 페퍼톤즈, Jeff Beck, Hoobastank의 앨범입니다.
내 주위 친구들은 어떤 음악을 듣고 있고, 나도 한번 들어볼 수 없을까? 생각하고 있다면 Simplify Media를 한번 써 보세요. 윈도우즈용, 맥용, 리눅스용 프로그램은 공짜입니다. ^^;
일단 설치하고 나면 트레이에 조그만 아이콘이 생깁니다. 아이튠즈나 윈앰프를 쓰고 있다면 플러그인도 함께 설치할 수 있습니다.
Simplify Media는 내 하드에 있는 mp3 목록을 서버에 저장하고 친구들이 살펴볼 수 있으며 해당 친구가 윈앰프나 아이튠즈로 재생을 요청하면 스트리밍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최대 30명의 친구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아래 스크린샷을 보면 지금 3명의 친구가 추가되어 있는 상태이고 두명은 오프라인상태인데 한명이 slowpoke라는 이름의 컴퓨터를 켜고 Simplify Media를 실행시켜둔 상태네요.
sm_1
제가 갖고 있는 mp3와 그 친구가 갖고 있는 mp3를 합쳐서 현재 6986 곡의 mp3를 들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mp3를 새로 추가하면 얼마마다 한번씩 자동으로 갱신합니다.
mp3를 듣는 방법은, 윈앰프의 미디어라이브러리(Alt+L)또는 아이튠즈의 공유 영역에서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winamp_lib
미디어라이브러리를 열면 이렇게 보이고,
slowpoke_lib
아이튠즈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slowpoke_lib_itunes
더블클릭하면 약간의 버퍼링 후에 재생이 시작되죠. 이 프로그램은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mp3를 복사해오는 기능은 없습니다. 그저 친구끼리 갖고 있는 음악을 서로 스트리밍 해줄 수 있을 뿐이구요, 전 기능을 꺼놨습니다만 재생목록을 공유하는 기능도 있더군요. 그러면 갖고 있는 노래 뿐 아니라 이 친구가 듣고 있는 음악을 나도 같이 들어볼 수 있는 것이겠죠.
음, 이 프로그램이 아이팟터치용으로도 나와있는데요 컴퓨터용과는 다르게 터치용 프로그램은 3.99$ 입니다. 오늘자 환율로 5천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지요. 터치에 설치하고나면 공유하고 있는 친구들의 노래 목록을 볼 수 있고 WiFi를 통해서 바로 터치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어제밤 강남역 근처 길바닥에서 네스팟을 이용해서 터치로 slowpoke에 있는 음악을 듣는 장면입니다.
20090111085324589932
단점은 검색기능이 없고(또는 못찾겠고) 뜬금없이 한글이 깨지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id3태그를 열어보면 한글이 잘 들어있는데 이 simplify media를 통과한 파일은 노래제목이나 가수이름이 깨져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어떤 노래는 한글제목 잘 나오고 또 어떤 노래는 제목 깨져있고..
제작사에 문의했습니다만 씹히고 있을 뿐이고..
sm_broken_kor
mp3 많이 갖고 있으신 분들은 친구들과 한번 공유해보심이 어떨까요 ?

4 thoughts on “(진짜) 친구들과 음악 공유하기 Simplify Media

  1. kirrie

    한글이 깨지는 것은 아마 태그의 한글 인코딩이 euc-kr로 (혹은 cp949) 되어 있기 때문일겁니다. 태그를 정리해주는 프로그램 등으로 인코딩을 utf-8로 변경하면 제대로 작동할 것 같습니다.

  2. 달군

    와, 이거 좋은데요? 파일공유도 하면 좋을거 같지만서두 ㅋ
    그나저나 덧글남기는건 정말 간만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jely

    오호~ 구매하셨군요. 멋진걸요~ 그런데 잘 듣고 계신데 컴터를 꺼버리면 어쩌나. 조심해야겠군요;;;
    간만에 덧글 남기신 달군님 반갑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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