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광고문구 3가지

By | 2003-08-27

1. 대한민국 대표 ㅇㅇㅇ
개나 소나 대한민국 대표라는데 니네 말고는 니네를 대표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단다. 대표가 어딨어? 졸라 박터지게 싸워서 이익내려고 다들 삽질하는 세상 아니냐. 소고기라면엔 소고기가 얼마 이상 들어야하고 바나나우유엔 바나나가 얼마이상 들어야 하잖아. 그치만 대한민국 대표라는 말에는 제약이 없단 말이지?

2. 아직도 ㅇㅇㅇ하세요?
그래 아직도 ㅇㅇㅇ한다. -_-; 아직도 집에서 김치를 담그세요? 라는 등등…
ㅇㅇㅇ를 하면서 니네의 XXX를 쓰지 않는건 ㅇㅇㅇ가 XXX보다 훨씬 좋거나 또는 ㅇㅇㅇ가 XXX보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기 때문이지. 그럼 씨발러마 내가 니네더러 아직도 사업하세요? 라고 하면 사업 접을래? -_-;;

3. 내 아이는 특별해요.
이게 제일 족같은건데… 사실 부모중에 자기 자식한테 최고로 좋은걸 먹이고 입히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이거 졸라 가슴 아픈정도가 아니라.. 자괴감과 절망감이 드는 광고다. 비록 자기 자신은 라면에 김밥으로 저녁을 때워도 자식한테는 제일 좋은 DHA도 들고 뭐도 들고 뭐도 든 분유 타맥이고 싶지. 어느 부모가 보급형-_-분유 먹이고 싶겠냐. 응? 돈이 웬수지. 매장에서 차마 초슈퍼울트라 프리미엄 분유를 못 고르고 보급형 분유를 골라야 하는 부모의 심정은 진짜 … 족같은거다. (아마 그럴껄 -_- 결혼안해서 모르겠다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