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메신저로 커피 선물이 도착했다는 알림이 왔다. 생일도 아니고 기념일도 아닌데 무슨 일인가…싶었다. 일반적인 모바일 쿠폰과는 다소 다른 면들이 있었는데.
- 카카오톡의 선물하기는 보내는 이의 대화창을 통해 선물로 무엇을 보냈는지 사진과 함께 전송된다. 누가 보냈고 무슨 선물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쿠폰은 커피주문앱 서비스가 알림톡을 이용해서 보냈다고 나온다. 주문 가능한 커피 업체 목록 나오고 수만개 제휴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왔다. 일반적인 모바일 상품권과는 다른 형식이다.
- 메시지 내용에 “보낸 분: 김** (010-****-*577) “이라고 보낸 사람 이름과 전화번호 일부가 보인다. 글쎄, 왜 보낸 사람 이름 일부를 *표시로 마스킹 했는지 모르겠다. 꼬꼬마시절 마니또 상대방 말고 살아가면서 익명으로 누군가에게 선물할 이유가 있는가? 받아본 적이 있는가? 일부 마스킹 되어 있는 전화번호의 일부 숫자로 검색해봤는데 연락처에서 나오지 않는 번호다. 아울러 며칠이 지나도록 “커피 받았냐??ㅋㅋ” 라는 지인의 메시지가 오지도 않았다.
- 받기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톡으로부터 프로필 정보(닉네임/프로필 사진), 카카오계정(이메일), 성별, CI(연계정보), 카카오계정(전화번호), 출생 연도, 생일, 이름이 업체로 전달된단다. 아울러 업체는 이용약관,개인정보제공동의,마케팅정보수신동의,개인정보3자제공 동의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었다.
이거 정말 지인의 “선물”이면 홍길동님이 보내셨어요. 하고 바코드 이미지만 보내면 되는거 아닌가? 지난 수십년간 모바일 쿠폰은 바코드로 받았고 그걸 매장 카운터에 보여 주면 바코드리더기로 띡! 찍은 다음에 선물로 바꿔왔는데…이건 그게 아닌가보다. 선물 수령 대신 알림톡 차단을 선택했다. 누군지 모르는 지인아!! 날짜 지나면 미사용 쿠폰이 되고 도로 환불될거야! 그때 알림이 갈테니, 연락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