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스포츠지도사 필기,실기, 구술 준비하기

아래 내용은 노인스포츠지도사 레크레이에션 분야를 일반전형으로 보는 경우에 해당된다. 블로그의 이용규칙다르게 이 글에 대해서는 전재는 물론 일부 인용도 허용하지 않는다.

필기 준비하기

  • 처음 참여했던 스터디 모임에서는 모임 주관자가 필기 시험 대비를 위해 문제집을 이용한다 하였다. 이론서를 공부하는 대신 기출문제,모의고사,단원별 예상문제를 풀면서 정답과 해설을 보며 공부한다는 것이다. 며칠 해보니 문제집만으로는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을 알기 어려운 면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문제집 공부는 접고, 별도로 이론서(보통 기본편 이라고 부름)로 따로 공부 하였다.
  • 물론 문제집만 풀고도 합격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스터디모임 12명 중 나를 제외한 11명중 3명이 그러하였다.
  • 공부를 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작년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꽤 수월하게 풀릴수 있다. 어라? 쉽네? 라고 할수 있지만 사실은 올해 나온 교재는 지난번 기출 문제를 기반으로 출간한 것이라 그러하다. 출제 문제를 반영하여 만든 교재로 공부하고 그 교재의 토대가 된 문제를 풀어보니 쉬울 수 밖에 없다.
  • 이론서 1권과 문제집 2권을 풀었는데 모두 해당 출판사에서 꾸준히 정오표가 공지되었다. 교재 구입후 해당 출판사 홈페이지나 카페를 체크하여 정오표를 확인하여야 한다.
  • 필기는 물론 실기와 구술 과정에서 모 교재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교재를 출판하는 곳인데 카페를 통해 수험생들이 정보교환을 많이 하고 있으므로 교재 구입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하길 권한다. 그런데 공부하다 보면 이 출판사의 교재를 결국 구입하게 된다. ㅎ~
  • 교재는 이 카페를 운영하는 출판사의 기본편(이론) 교재를 먼저 구입해서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은 이 출판사 및 타 출판사의 문제집 류를 추가로 구입해서 풀어보는 것이다.
  • 4월 중순경 새 교재로 공부를 시작했고 4월 23일부터 5월 10일까지 총 15회의 모의고사를 풀어보았다. 모의고사는 100분간 100문제를 1차로 한번 풀고, 검토, OMR답안지 표시까지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시간을 가늠하는데 필요하다. 스터디 모임에서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시간이 부족해서 답안지에 다 기록하지 못한 사람들이 나온다. 내 경우는 모의고사를 보면 30분 정도 소요되었으나 실제 시험때에는 시험 종료 5분을 남겨놓고 최종 답안 작성을 완료했다.
  • 필기,실기,구술 전 과정에서 아웃라인 앱을 많이 이용하였다. 아웃라인은 구조를 잡아 문서를 작성하며 트리모양 또는 각 항목을 나열하고 세부 항목을 들여쓰기, 구분점으로 목록을 만드는 방식, 또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Omni Outline과 Dynalist를 섞어 썼는데 Dynalist를 더 자주 이용하였다. 컴에서 작업하면 바로 클라우드에 동기화가 되고 스마트폰에서 확인이 가능하므로 수시로 열어보고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 사람마다 선호하는 공부 방식이 있겠으나 내 경우는 이러했다. 기본서 1회 가볍게 읽으면서 형광펜으로 주요 문구,항목 표시. 두번째 읽으면서 형광펜 표시한 부분 정독하고 암기. 단원 군데군데 문제 풀기. 필요한 부분은 아웃라인 앱에 기록. 3. 문제집 풀기 시작. 문제풀이와 오답 체크. 4. 오답 역시 아웃라인에 기록. 5. 아웃라인에 기록한 내용들 위주로 전체 과목의 암기 내용을 까먹지 않도록 자주 읽기

실기 (레크리에이션) 준비하기

  • 노인스포츠 레크리에이션은 2017년까지는 1. 게임 2. 노래율동 3. 댄스 셋중의 하나를 연습해와서 심사위원 앞에서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2018년부터는 세개를 다 연습한 후 시험장에서 제비뽑기를 하여 나온 실기과제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즉 2017년에 비해 실기 연습이 더 어려워졌다. 뽑기 결과에 따라 자신있는 종목을 해야할 수도, 상대적으로 연습이 부족했던 종목을 해야할 수도 있다.
  • 시험장에서 보면 이 내용을 모르고 작년과 동일하게 자신있는 종목 하나만 연습해온 사람을 봤다. 그 수험생은 천운으로 연습한 종목을 뽑은듯 했지만 상당한 감점의 위험이 있던 셈이다. 미리미리 그 해의 시험요강을 확인하도록 하자.
  • 실기는 기본적으로 노인.스포츠.지도사의 실기이다. 즉 노인에게,스포츠를,가르치는 사람의 자격을 검증하는 것인데, 무엇을 가르치냐면, (레크리에이션 전문인 경우는) 레크리에이션을 가르치는 사람의 실기 기술을 보는 것이다. 실기시험의 핵심은 “가르치는 것”을 보는 것이지 얼마나 멋드러진 실력뽑내기가 아니다. 실제로 “지도방식”을 보여주지 못하고 혼자 공연하는 것을 실기때 보여줘서 탈락하는 이들이 꽤 된다고 한다.
  • 맨 첫순서는 아이스브레이킹, 스팟 이라고 하는 순서가 들어가야 한다. 아이스브레이킹은 회사 워크샵등에서 들어봤으나 스팟은 처음 안 것인데 참여자의 집중도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짧고 흡입력 있는 진행순서이다. 보통 박수라든가 간단한 율동이 포함된다. 채점기준표에 보면 스팟와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했는지에 대한 점수배점이 있다. 본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이 스팟을 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댄스는 보통 라인댄스를 하면 된다. 물론 익숙하다면 포크댄스를 추어도 무방할것이다. 유튜브에서 실버 + 라인댄스 등을 검색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노래 선곡은 4박자 노래면 무난하다. 트로트 장르가 가장 무난하나 널리 알려진 요즘 4박자 노래 역시 사용할 수 있다. 노래 선곡시 주의할 것은 엇박자, 못갖춤마디 등이 있는 노래는 주의해야하고 가수가 리메이크 하면서 원곡과 다르게 박자를 빠르거나 느리게 기교를 부른 노래 역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 모든 실기 과목이 마찬가지지만 댄스 역시 분습법으로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분습법은 필기 시험 공부하다보면 나오는 내용인데 어렵거나 긴 내용을 짧게 잘라서 가르치는 방식이다.
  • 분습법으로 필요한 스텝과 동작을 가르쳤으면 음악과 함께 처음부터 진행하면 된다. 그러나 시간 제약으로 인해 아마 실제 시험에서는 음악 시작하자마자 끝나거나 분습법 과정에서 그만하라고 할 가능성도 있다.
  • 게임은 노인에게 적당한 게임을 골라 게임 방법을 설명하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시연하는 것이다. 마치 게임 참가자가 앞에 나와있고 지도에 맞게 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원맨쇼를 하는 것이다. 댄스나 노래율동보다 다소 민망할 수 있고 중간에 계속 진행상황에 대한 중계와 멘트를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 게임은 2인게임이나 단체게임 무엇이든 상관없다. 어차피 잘 진행되고 있다는 가정하에 진행자의 진행솜씨를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임에서 명심할 것은 2가지다. 1. 게임은 승패가 있어야 하며 어떻게 해야 이기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해야한다. 2. 게임이 끝나고나서 승자와 패자에 대한 보상과 벌칙까지 준비해야 한다. 벌칙이라고 해서 과도하게 힘들거나 면박을 주는 것은 금물. 레크리에이션에서 포상과 벌칙의 과정 역시 즐거움의 시간이어야 한다.
  • 게임이란 것이 경쟁적 요소를 동반하는 레크리에이션이다보니 노인에게 적당한 게임인지를 미리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처음 연습했던 게임은 콩주머니 집기였다. 탁자 가운데 콩주머니(오재미)를 두고 마주 선 상태에서 진행자가 콩.콩.콩.콩….하다가 “집어!”하면 얼른 먼저 집는 이가 승리하는 게임이다. 스터디 모임에서 내 시범을 유심히 보시던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분께서 말씀하시길 그 게임은 어르신들이 확 나꿔채는 순간에 균형을 잃거나 서로 머리를 충동할 위험이 있다. 실무에서도 그렇지만 시험 볼때 심사위원들도 그 부분을 지적할 수 있는데 “그 게임.. 어르신들이 하시기엔 다소 부상의 위험이 있지 않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묻는 순간 멘붕이 올 수 있으니 게임 변경을 강력권유 하셨다. 과격하지 않고 부상의 위험이 없는 게임을 고르는 것 또한 게임의 유의점 중 하나이다.
  • “노래율동”은 노래에 맞추어 적당한 율동을 함께 하는 것이다. 대개 가사에 맞는 팔동작이나 고개짓, 표정등을 동반한다.
  • 간혹 실기 준비 초기에 댄스와 노래율동을 한방에 해결하면 어떨까, 즉 노래,음악에 맞는 동작들을 연습하고나서 실기시험장에서 뽑은 결과가 노래율동 또는 댄스 무엇이 나오더라도 그 한가지를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노래율동과 댄스는 명확하게 다르다. 댄스가 훨씬 율동적이고 다리,스텝의 움직임이 있다. 노래율동은 그에 비해 정적이다. 심지어 의자에 앉아서 해도 된다. 업계에서, 실무에서 통용되는 기준과 형식이 있는데 그걸 수험생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구성해서 시험때 우긴다(?)는 것은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댄스 따로, 노래율동 따로 연습하도록 하자.
  • 노래율동은 대개 시를 읇듯 천천히 가사를 읽으면서 그에 해당하는 동작,율동을 먼저 시범보인다. 운다는 가사가 있으면 팔뚝으로 눈물을 훔치거나 양손으로 눈을 가리며 우는 동작, 노래한다는 내용의 가사면 기타를 치거나 마이크를 잡는 등의 동작을, 당신을 이라는 대목이라면 오른팔, 왼팔을 차례대로 몸 안쪽에서부터 앞쪽으로 펴서 뻗는다던가 하는 동작으로 노래 가사에 맞춰 율동을 구성한다. 중간중간 간주나 애매한 부분에서는 양손을 들어 만세 포즈로 좌우로 갈대처럼 흔든다던지, 3-6-9 게임에서 어깨춤을 추는 등의 공통+박자때우기 율동도 필요하다. 전체 세트를 만들어 시범을 보인 후 이 또한 마지막에 음악을 틀고 (가상의 대상과 함께) 진행하면 된다.

구술 시험

  • 실기와 구술은 같은 장소에서 연속으로 치루게 되는데 원래는 실기 합격자만 구술 시험을 치루는게 맞다. 왜냐면 실기도 실기의 커트라인이 있고 구술도 별도의 기준에 따라 커트라인이 있는데 둘 다 합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가 떨어지면 다른 하나는 볼 필요가 없이 탈락이다. 그러나 실기시험을 보고 결과를 취합해서 당락여부를 결정해서 통보하고 다시 구술을 치루기 위해 모이는 절차와 비용상 일단 한꺼번에 치루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실기와 구술은 같은 심사위원 앞에서 연속으로 치루게 되는데 실기후 구술을 보기도 하고 간혹 시험장 입장하자마자 구술부터 치루고나서 실기를 보는 경우도 있다.
  • 필기 합격 후 구술시험에 대해서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구술의 정체를 알게되면서부터 점점 압박이 심해졌고 모든 시험을 다 치루고 되돌아보면, 필기-실기-구술 중 사실상 가장 어려운 시험이 구술이었다.
  • 필기시험에서 주관식이나 논술이라면 문제를 읽은 후 생각을 끄집어내서 정리하고 답안을 먄들때엔 전체 시험시간안에서 아무때나 하면 된다. 심지어 일단 접어두고 다른 문제를 풀고나서 나중에 풀어도 된다. 그러나 구술은 심사위원이 문제를 물어보면 그 자리에서 곧바로 답변을 시작해야 한다. 적어도 3초 늦어도 5초안에 답변을 시작하지 못하면 긴장,초조의 압박으로 더 구술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게다가 방금 댄스를 하고 난 후라면 숨을 고르기도 전일 수 있다. 실기 과정중 실수가 있었다면 그 찝찝함을 애써 지우고 구술에 집중해야하는 멘탈도 필요하다.
  • 구술이 어려운 점은 구술을 다루는 교재가 없다는 것이다. 노인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노인레크리에이션에 대한 구술 수험서라는게 없다. 기출문제와 이른바 족보라는 것을 어떻게든 찾아내서 공부해야 하는데 이 또한 딱히 찾아볼 자료가 없다. 스포츠경기라면 경기 규칙이나 운동장, 운동기구 에 대해서라도 외워보겠으나 레크리에이션에서는 숫자라든가 규격, 규정이라는게 없기에 더 막막할 수 있다. 게다가 ~의 원칙은 무엇인가. ~의 자질은 무엇인가. ~에서 고려할 점은 무엇인가. ~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등 살짝 질문을 꼬거나 같은 의미의 다른 용어를 사용할 경우 상당히 헷갈릴 수 있다.
  • 구술하는 방법은 예를 들어 뭐뭐하는데 주의할 점은 무엇이 있나요라고 물어본다면 1. 뭐뭐 2. 뭐뭐. 3 뭐뭐, 4. 뭐뭐라고 공부를 했으면 이걸 문장으로 만들어서 매끄럽게 이야기 하면된다. “ㅇㅇ할때 주의점은 뭐뭐와 뭐뭐를 특히 유의해야하며 어르신들 특성상 뭐뭐 역시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겠습니다. 아울러 뭐뭐까지 대비한다면 가장 좋겠지요! ” 식으로 말이다. 물론 번호대로 단답형 모음을 말해도 되나 내 경우는 유사한 개념끼리 모아 문장을 만들어 외우는 편이 편했다.
  • 구술이란것이 완벽한 정답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를 들어 야외 노인 레크리에이션의 주의점이란 문제에 대한 100%, 논쟁의 여지가 없는 정답이란게 있을까?) 설령 공부한 내용이 안나오거나 생각이 안나더라도 일반적인 상식 수준까지 생각을 열어놓고 연관있는 답변들을 하는 것이 좋다. 채점기준에 부분점수이 있기 때문에 결코 “모르겠습니다”,”죄송합니다.” 라고 하면서 포기하지 말고 답변을 만들어 내야 한다.
  • 노인스포츠레크리에이션 일반과정에서는 기본 3문제 구술이 나오는데 만약 심사위원이 4문제 심지어 5문제를 냈다면 실기 점수는 괜찮았으나 구술 문제에서 살짝 아쉬움이 있어서 기회를 주는 셈으로 이해하라는 설이 있다. 그러니 3문제를 답변했는데 또 문제를 낸다면 미친듯이 두뇌 풀가동하여 답변을 해야할 상황인 것이다.
  • 어떤 분은 3문제를 풀고나서 아무래도 답변이 부실한 것 같아 심사위원에게 “한 문제만 더 주시겠어요?” 라고 했더니 심사위원이 “아닙니다 됐습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이 분 합격.

기타 팁들

  • 노래율동과 댄스 실기를 위해서는 수험생이 음원을 준비해야 한다. mp3로 USB에 담아가면 되는데 잡다한 파일들은 모두 지우고 필요한 음원만 두곡 담아가도록 한다. 실기시험장 입장시 운영요원에게 USB를 전달하면 되는데 컴퓨터에 꼽고 필요할 때 즉, 수험생이 “음악 주세요”라고 하면 음악을 재생해준다. 고로, 남이 재생해주는 것이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파일명을 정확하고 단순하게 지정할 필요가 있다. 모범 예 : 1.댄스_안동역에서.mp3 2.노래율동__단장의_미아리고개.mp3
  • 음원사이트에서 음원을 다운받아올 때 DRM (Digital Rights Management)이 걸린 파일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자. DRM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권리확인이 되지 않으면 재생되지 않는다. 내 계정에 파일 재생권한이 제한적으로 귀속된 DRM 음원 파일은 실기시험장의 운영요원이 사용하는 PC에서는 당연히 재생되지 않는다. 그러라고 암호화한게 DRM 이니까. 실제로 실기시험장에 이 파일을 담아온 수험생이 있었다.
  • 필기시험 볼 때 OMR 잘못 기입했을 때는 수정테이프로 수정이 가능하다. 감독관이 수정테이프를 가지고 들어온다고는 하나 그럴 의무는 공식적으로 없다고도 한다. 감독관이 수정테이프를 가져온다 한들 손 들고 테이프를 요청하고 또 남이 빌려쓰고 있는 도중에는 기다려야 하므로 개인 수정테이프를 하나 갖고 가는게 좋겠다. 내 경우는 감독관 바로 앞자리였고 수정테이프를 책상위에 꺼내놓고 시험을 봤는데 감독관은 자신이 가져온 수정테이프와 내 수정테이프까지 2개로 수정테이프 요청하는 수험생들에게 빌려주었다. ㅎㅎㅎ…
  • 밀려써서 수정할 답이 많을 때는 새 OMR 답안지로 교체 가능. 시험 종료 몇십분전인가, 남은 시간이 있어야 교체 승인.
  • 필기때 감독관이 이야기 하겠지만 휴대전화는 반드시 꺼두고 시험을 봐야한다. 전원을 끄고 자기 가방속에 두라고 했는데 바지 주머니에서 벨이 울리면 (=가방에 안넣고 있다가 벨이 울리면) 바로 퇴실. 가방에 넣고 있는데 벨이 울리면 1차 경고, 2차 퇴실이라고 하였다. 수능때도 그렇지만 아무리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벨 울려서 시험 망치는 사람들 꼭 있다. 우리 수험장에서도 가방 속 알림 진동이 울리는 이가 있었으나 누군지 알 수 없어서 다시 울릴 경우 적발 및 퇴실이라는 경고를 한 적이 있다.
  • 주변에 필기,실기 스터디 모임이 있다면 함께 준비하는 것도 괜찮다. 지난해 낙방생도 있을 것이고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도 계실 것이며 이미 자격증을 갖고 있지만 추가취득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이러저러한 소문과 썰들이 섞일 수 있으므로 정확성 여부를 파악하기까지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노인스포츠지도사 모든 과정 끝

4월부터 이어진 노인스포츠지도사 필기, 실기, 구술, 연수 그리고 실습까지 모든 과정이 끝났다. 보고서 제출까지 마쳤으니 11월 자격증발급만 남은 상태.

그간의 시험 공부하는 방법과 팁들을 차례차례 정리해볼 예정이다. 공식 일정 및 이에 따른 준비 일정은 아래와 같다. 사람마다 실기,연수,실습 일정은 모두 다르다.

  • 3월 말 : 2017년 교재로 가볍게 훑어보기
  • 4월 5일 : 시험 공고
  • 5월 12일 : 필기 시험
  • 5월 24일 실기 준비 시작
  • 5월 31일 최종 필기 합격자 발표
  • 6월 중순 : 실기와 구술 스터디
  • 7월7일 : 실기 시험
  • 7월 12일 실기 합격자 발표
  • 7월 28일 ~ 8월12일 : 연세대 연수(토/일)
  • 9월 10일 ~ 12일 : 실습
  • 9월 13일 : 보고서 작성 및 발송

글램핑 이용 소감

지난 주말에 처음으로 글램핑이라는 곳을 이용해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만족도가 낮았다. 글램핑 일반의 속성일 수도 있고 그 글램핑장만의 특성일 수도 있다. 펜션, 콘도 등을 이용했던 사람에게는 씻는것, 화장실 이용하는 것,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물을 쓰는 것 등이 불편할 것이다. 벽과 문은 두툼한 비닐 한겹이고 (그래도 지붕은 두겹 ^^;) 문은 ㄴ자 모양으로 맞댄 지퍼를 열고 드나들어야 한다. 모양이 이러하다보니 잠금장치도 없어서 밤에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다. 창문여는 것도 ㄷ자 모양의 지퍼를 열고 둘둘 말아 올려 끈으로 고정해야 했다.

야밤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는 안채의 비닐문과 모기장, 바깥의 비닐문과 모기장 총 4번 지퍼를 열어야 했다. 천막이다보니 외부 조명에 숙면이 방해를 받을까봐 밤에는 모든 가로등을 끈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지퍼를 더듬어 찾고 열고 신발을 찾아신고 손전등을 켜고 다녀와야 했다. 다녀와서는 자고 있는 사람들 방해받지 않게 손전등을 끈 상태에서 4개의 지퍼를 다시 잠궈야 하니, 이러다보니까 잠이 반쯤 달아나고야 말았다.

샤워장은 5개의 샤워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꽤나 비좁았고 샤워장 안에는 세면용품을 둘 선반도, 수건걸이도 없었다. 비누,샴푸,거품수건등을 손에 들고 씻으란건지 바닥에 두고 씻으란건지, 수건은 목에 두르고 샤워를 하라는건지 물 흘리면서 탈의실까지 나와서 수건으로 닦으란건지, 별로 사용성따위는 고민하지 않고 만든 느낌이다.

비닐벽이란 것은 방음이란것과는 상관없는 재질이다보니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새벽잠을 설쳤다.

글램핑장을 이용하기전에 기본적으로 이해할 점은, 이 숙소는 건물이 아니고 천막,텐트라는 점이다. 텐트를 이용해봤던 사람에게는 매우 편리하고 편안한 시설이겠지만 캠핑이나 야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아무리 시설이 좋고 냉난방이 된다 한들 불편한 간이숙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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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를 사랑하는 고양이

고양이란 녀석들은 대부분 진공청소기 소리가 나면 화들짝 놀라서 어디론가로 숨어버리곤 하는데 우리 고양이는 특이하게도 진공청소기를 꽤나 사랑하는 편이다. 창고에서 청소기를 꺼내는 소리가 들리면 제일 먼저 청소를 시작하는 안방에서 드러누운 후 청소기를 기다린다. 전기코드를 꼽고 침대청소용 솔로 갈아 끼운후 전원을 넣으면 청소솔이 회전하면서 바람을 빨아들이는데 이 녀석은 이걸로 자신의 털을 빗겨주는 것을 즐긴다. “고양이를 처음 데려오게 되면 편안한 잠자리와 화장실, 물과 사료를 준비해주세요. 준비가 완료되면 잠시 후 부터 털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양이는 사시사철 털이 많이 날린다. 특히 봄가을엔 뿜어낸다고 할 정도로 털을 날리기에 청소기며 공기청정기로 자주 돌려야 하고 수시로 털을 빗겨주기도 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청소기를 대고 바로 죽은 털을 빨아들일 수 있게 해주니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녀석의 특이한 취향에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대체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게 진공청소기를 무서워하지 않고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년간의 고양이 집사로서 곰곰히 생각해본 과정은 이러하다.

일단 진공청소기로 털을 고르면서 자연적으로 행해지는 빗질의 시원함과 죽은털 솎아내기의 장점은 고양이도 알 것이다. 다만 그 시끄러운 모터소리의 공포와 괴로움이 먼저 엄습하니 제딴에도 어쩔 수 없이 도망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청소기를 돌리면서 고양이를 위험하게 하지는 않을 것임에도 어쩐 일인지 녀석들은 청소기를 피하기 바쁘다.

예전 기억을 되살려보면 초기 아깽이 시절에는 이 녀석도 청소기를 어느 정도 무서워 했던 것 같다. 이 방 청소하면 저방으로 도망가고 저방 청소하면 주방으로 도망가고… 그러다가 매일 청소기를 맞닥뜨리면서 어느 날 어느 순간엔지는 한번 버텨보기로 했나보다. 청소기가 1.5미터 정도 거리까지 다가왔지만 녀석은 웅크리고 경계하긴 했지만 도망가진 않았다. 이때 더 이상 접근하지 않고 녀석이 견뎌보기로 한 반경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 바깥쪽만 청소하고는 다른 장소를 청소하기로 했다. 꽤 오랫동안 녀석이 설정한 ‘도망의 마지노선 반경’을 넘지 않는 신뢰를 보여주었고 녀석은 청소시간이 시작되어도 원래 엎드려있던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닳았나보다.

이렇게 청소기의 소리와 움직임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 것은 된 것인데, 그렇다면 청소기에 몸을 맡기게 된 것은 어떤 연유일까.

다른 고양이와 주인과의 관계도 그러하겠지만 내 경우는 특히 이 녀석과 친밀감이 상당히 높다. 긁어주기, 털 골라주기, 무릎에 앉히고 쓰다듬어주기, 응가 치워주기, 세면대에서 물 먹이기 (이건 나중에 글로 한번 써야할 정도로 기특한 일이다.), 사료주기, 간식 주기, 안아서 천천히 비행시키며 집안 구경시켜주기, 귀 청소해주기, 눈꼽 떼어주기 등이 일상적으로 녀석과 이루어지는 스킨쉽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소리가 들리면 녀석은 집사람보다는 내게 다가와서 품으로 파고든다. 쓰다듬어 달라는 것이다. 5분이고 10분이고 녀석의 머리와 콧잔등, 턱밑, 등짝과 배를 쓰다듬어준다.

싸인 잘해주는 연예인이 좋은 평을 듣는 이유중 하나가 싸인하는 시간만큼은 스타가 자신의 시간 100%을 그 팬에게 쏟기 때문이라 한다. 야옹이와의 관계에서도 이러한 신뢰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방금 글을 쓰면서도 녀석이 야옹야옹 거리길래 의자에서 내려가 방바닥에 앉아서 녀석을 한동안 쓰다듬어 주었다. 녀석이 충분히 긁음에 대한 만족인지, 관심요구에 대한 만족인지를 충족시켰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녀석을 만져주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녀석은 아마 내가 하는 행동 중에 자신에게 해가 되는 행동이란 없다고 생각하기로 했지 않을까 싶다. 귀 청소를 해주고, 발톱을 깎아주고, 이를 닦아주고, 심지어 목욕을 시킬때에도 녀석은 화를 내거나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다. 오래 지속되면 발버둥을 치며 싫다는 기색을 하긴 하지만 어떻게든 가능한 그 상황을 참아주고 있는 것이다. 녀석의 신뢰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느끼고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녀석의 ‘미끄러져 떨어질 지언정 발톱으로 집사녀석을 상처입힐 순 없다‘는 태도이다. 그 이후로도 녀석이 내 무릎위에서 발톱을 세운 적이 없다.

이런 끈끈한 애정관계 속에서 언젠가 나는 청소기로 녀석을 툭 쳐보거나 슥 긁어본 순간이 있었을 것이고 이것 역시 자신에게 해가 되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기본 전제로 깔고 있었을 것이다. 잠깐 견디어보니 어라? 시원하네? 하고 느꼈을 것이고 이후로는 청소기 솔질을 즐기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혹자는 청소기로 고양이 털고른다는 이야기를 하면 혹시 고양이 청력이 나쁜게 아니냐 라고 묻는 사람도 있었지만 녀석의 청력은 매우 뛰어나고 민감하다. 어느 정도냐면 화장실에 앉아 눈을 껌뻑 껌뻑하면 눈꺼풀 점막 소리를 듣고 잠자다말고 귀가 먼저 움직이고 이윽고 잠을 깬 다음 나를 쳐다본다.

이미 청소기 소리를 무서워하게 된 고양이를 어떻게 무서워하지 않게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주인(집사)와 고양이 사이의 끈끈한 애정와 신뢰 관계가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고양이 자체의 성격이 더 근본적인 변수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

고양이는 다 좋은데 털이 너무 빠진단 말이야, 라는 이유로 고양이 키우기를 망설이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모두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조급해 하지말고, 녀석의 선택을 존중하며, 언젠가 있을 지 모르는 ‘한번 도망쳐보지 말아볼까?’ 하는 시도를 하는 날 성공의 경험을 안겨줘보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청소기를 사랑하는 고양이’ 주인이 되는 되는 첫걸음이다.

워드프레스 업데이트 시 forbidden 에러 날 때

얼마전에는 테마 커스터마이징에서 에러가 나더니만 오늘은 플러그인 업데이트하는데에도 403 에러가 난다.

관리자메뉴의 업데이트 메뉴에서 일괄 업데이트를 하니 You don’t permission to access /wp/wp-admin/update.php 란다. plugin 메뉴로 이동해서 설치된 개별 플러그인의 업데이트를 하나씩 진행해주니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