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맥의 메시지 동기화지연 + 테스트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회사 와이파이에서만 아이폰과 맥에서의 메시지 동기화 지연이 심하다. 아이폰으로만 주고받으면 맥에 메시지가 늦게 뜬다. 반대로 맥에서 계속 메시지를 주고받으면 아이폰에서 그 메시지들이 늦게 뜬다. 회사 와이파이가 아닌 다른 모든 와이파이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문제이다.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반쯤 (아니면 거의) 포기하고 있는 중이다. 몇년은 된 문제이고 이통사를 KT향을 쓸 때, SKT향을 쓸 때를 가리지 않는 문제다.

그러다 문득 발견한 현상. 아이패드미니 와이파이 모델로 이북리더 겸 해서 사용중이라 안볼때는 맥 옆에 눕혀 놓고 있다. 맥에서 메시지를 주고받고 하다보니 아이폰은 늘 그렇듯이 새 메시지 알림이 뜨지 않는데 아이패드에서는 계속 동시에 메시지 도착 알림이 뜬다. ????? 맥과 아이폰, 아이패드가 모두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는데 말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여태까지 계속 문제로 의심해왔던 와이파이가 아니라 아이폰의 셀룰러 네트워크도 관련이 있다는 얘기인가?

아이패드와 같은 조건을 만들기 위해 아이폰의 셀룰러 데이터를 끄고 와이파이만 켠 채 맥의 메시지로 아내에게 테스트 메시지를 요청했다. 아내의 메시지가 맥과 아이패드, 아이폰(!)까지 동시에 뜬다. 이거 그러면 아이폰의 셀룰러 데이터와 와이파이 상에서 뭔가 알수는 없지만 충돌이라도 있는 것인가? 셀룰러데이터와 와이파이 설정을 찾아보니 일단 설정 → 셀룰러 → 셀룰러 데이터 옵션 → 음성 및 데이터가 “5G 우선”으로 되어 있었다. LTE를 사용중이기 때문에 그 아래에 있는 “LTE”항목으로 바꾸었다. 셀룰러 데이터를 다시 켠 후 아내에게 테스트 메시지를 요청하니 이번에는 셀룰러 데이터를 켰음에도 아이폰에도 즉시 메시지가 도착했다.

일단 이렇게 해두고 더 테스트를 해 봐야겠다. 와이파이 연결이 불안정하면 셀룰러가 지원한다는 Wi-Fi지원이 켜 있는 상태이니, 이번 테스트가 실패(…)하면 이 옵션도 꺼봐야겠다. 참 오래된 문제인데, 인터넷에서는 관련한 정보나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의 경우를 찾을 수 없으니 답답한지고…

[업데이트]@7.1 12:50
이 방법도 소용없다. 맥에서 아내에게 메시지 전송. 아내의 답장은 아이폰으로 도착. 2~3분 대기. 맥의 메시지에서 (아직 아이폰으로 온 메시지가 동기화 되진 않았지만) 답장부터 먼저 작성해서 전송하니, 그제서야 맥에도 아내가 보냈던 메시지가 뜬다. 결국 실패로 결론. 이제 아이폰의 설정→셀룰러 → Wi-Fi 지원 기능을 끄고 한번 더 살펴보자.

[업데이트]@7.1 15:15
아이폰으로 메세지 알림이 온 후, 맥의 메시지창을 열어 메시지를 확인하고 답장하려고 기다려도 묵묵부답. 이번 테스트도 이렇게 망한 것으로 종료한다. 그렇다면 역시 희한한 이 와이파이가 유일한 문제로 확정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왜 아이패드에서는 전혀 지연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싶다. 심지어 잠금 상태로 파우치 속에서도 문자(아이메시지 포함) 도착할때마다 알림음이 나고 있다.

[업데이트]@7.2 13:30
어제 밤에 아이폰에서 네트워크 설정값을 초기화 하였다. 지금 테스트 해보니 아이폰으로 도착한 문자가 맥의 메시지 앱으로는 30초 정도 후에 도착한다. 30초면… 동시라고 볼 수 있을지, 지연이라고 해야할지 조금 애매하다. 다시 한번 테스트 문자를 보냈다. 이번에는 거의 동시에 맥,아이폰,아이패드 순서로 도착했다.

[업데이트]@7.2 20:15
아이폰와 아이패드 모두 화면 잠금 상태, 맥에서 작업중. 아이폰으로 imessage 도착과 동시에 아이패드에서도 도착음 났다. 그러나 맥에서 메시지 창을 활성화시키고 대화 입력창 클릭까지 한번 해 두었는데 약 1분30초 뒤 메시지 표시되었다. 크. 나도 모르겠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