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에만 (엄밀하게 말해 한시간여동안에) 다친 사람을 둘을 보았는데, 두분 다 노인분이었다.
날씨도 화창하길래 조금 늦긴 했지만 종묘에 갔다. 해가 뉘엇뉘엇 지려고 해서 급하게 사진 몇장 찍고 다시 종각쪽으로 걸어오는데 길바닥에서 어떤 젊은 사람하나가 할아버지 한분을 부축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보니 할아버지의 얼굴… 오른쪽 광대뼈 약간 윗쪽이 푹 파이게 다치셨다. 혹시 모나미153 볼펜을 안다면 그 볼펜 몸통 말고 맨 앞부분에 볼펜심이 나오는 까만색 부분 (몸통에 돌려 끼우는..)만큼의 길이와 깊이로 푹 파이셨더라. 어디서 넘어지셨는지…
그래서 그 부축하고 있던 젊은사람한테 “도와드릴까요?” 하고는 한쪽 팔을 마저 부축해서 100여미터 앞에 있는 파출소까지 모시고 가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걷기가 힘드니 천천히 가자…”라고 하셔서…그럼 업히시라고 하고 등을 댔는데… 걸어갈수 있다고 하셔서…그냥 부축만 해드리면서 갔다. 누군가 신고를 했는지… 잠시후 앞쪽에서 119 구조대원이 다가와서는 다친분이 이분이냐…라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고는 119분에게 부축하는걸 옮겨드렸다. 얼마나 아프셨을까…
두번째 분은… (다친 사진이 아래에 첨부되어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