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아내가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 인강 사이트가 윈도우만 지원하는지라 윈도우가 돌아가는 노트북이 필요했다. 인텔 CPU가 달려있는 2017 맥북프로가 개점휴업 상태로 있는 중이라 일단 이 녀석을 이용하기로 했다. 부트캠프로 맥 파티션을 최소한으로만 잡고 윈도우가 기본값으로 부팅되도록 했다. 그럭저럭 온라인 학습을 하기에 성능상 부족함은 없을 것이었다. 다만 문제는 6년쯤 사용한 배터리가 말썽이었다. 완충을 시켜놔도 며칠만에 자연 방전되고 만다. 이러다보니 공부할려고 노트북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원 어댑터를 같이 끌고 다니면서 상시 연결을 시켜두어야했다.
회사 다니며 시간을 쪼개 하는 공부인데 노트북 전원까지 신경쓰면서 공부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쓰던 맥북보다 화면은 더 큰데 30%쯤 가벼운 윈도우 노트북을 하나 구입했다. 해상도도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근접해서 만족스러웠다. 이제 생각날 때 아무 때나 전원에 꽂아놨다가 대충 전원선 분리해 두고, 시간날 때 아무데서나 편한데 앉아서 공부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