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꺼낸 MD를 충전기에 꼽아놓고 6개월동안 침대

3년만에 꺼낸 MD를 충전기에 꼽아놓고 6개월동안 침대 아래에 또 내버려뒀다. 먼지털어보니 언제 빠져있는지 어댑터는 빠져있고 그래도 배터리 잔량은 1/3쯤 남아있었다. 아침에 운동하면서 한번 들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몇장의 MD를 꺼내어 들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래가 나오던 한장을 끼워들고 나섰다. Marc Anthony의 I need to know (MV). 요즘 MD와는 다르게 실시간 재생-녹음을 해야했던 이 MD는 그 정성때문인지 몇년만에 들어도 다음곡을 흥얼거리며 예측할 수 있었다. 노래는 그저 노래일 뿐이지만 개인의 경험과 결합하면 그것은 회상과 추억의 타임캡슐이 된다. 현재에 필요한 동력을 자꾸 과거로부터 풀어내려는 시도를 하는걸 보니, 나도 힘든가보다. 🙁

3 Replies to “3년만에 꺼낸 MD를 충전기에 꼽아놓고 6개월동안 침대”

  1. 아직도 아침에 열심히 운동하세요?

    ^^

    저도 오늘 5시 반에 운동하고 출근했답니다.

    ㅋㅋ 호푸님 홧팅~~~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