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않으면 원치않는가보다 인정을…

블로거 주인장의 허락을 받아야만 볼 수 있는 내 댓글… -그리움(복분자주)-
블로그 주인장의 승인을 얻기 위해 대기중인 상태에서는 자신이 작성한 댓글 내용이 보이지 않아서 짜증난다고 하셨는데요,
블로그 주인장이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길 원하든, 그것은 그 사람의 자유가 아닐까요. 정상적이고 예의바른 댓글들이라면 누군들 번거롭게 확인하고 일일이 승인 또는 삭제 여부를 결정하고 싶겠습니까. 스팸 댓글이 많거나 욕설 등 원치않는 댓글이 올라오니 그것을 막기 위해서 승인하도록 해 둔 것이겠지요.
그리고 동일한 시스템에 로그인 하지 않는데 (예를 들자면 가입형 블로그들..) 내가 댓글 쓰고 갔다가 나중에 다시 왔을 때 블로그 프로그램이 손님인 “나”를 알아채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아, 아직 승인받기 전인데 조금전 댓글 쓴 분이니 자기가 쓴 댓글은 이 사람에겐 보여줘야겠다’ 하고 댓글을 표시하기란 불가능하거나 매우 번거로운 일일 것입니다.
나 말고 다른 누군가 역시 –내가 그러하듯– 자신의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행복할 수 있는 형태로 블로그를 쓰고 사람들과 대면하기로 결정을 한 것이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네트에서 이야기하려는 사람이 때 잊지 말아야할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네요. 굳이 따지자면 네트에서만의 이야기도 아니겠지요.
[업데이트]@17:35
내용을 좀 보강하자면, 제 블로그에 댓글을 다시면 매우 드물긴 합니다만 스팸관련 플러그인이 스팸통으로 보내버리거나 승인대기 상태로 보내곤 합니다. 최근 올라온 댓글만 주로 보다보니 일주일만에 빛을 보게되는 댓글도 간혹 있구요, 또 다른 블로그들 보면 CAPTCHA라고 그림으로 되서 노이즈 사이에 섞인 비틀린 글자를 써 넣어야하는 경우도 있죠. 전 제가 스패머가 아님을 기계한테 증명해보여야해서 상당히 싫어합니다만, 그렇다고 그 블로그한테 그러지말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대신 스팸 댓글을 지워줄 것도 아니고 다른 플러그인을 설치해줄 것도 아니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