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시사인앱의 배너광고

By | 2010-10-15

아이폰용 시사인앱이 튕기는 현상이 있다고해서 고친게 나왔는데, 설치하고보니 배너광고가 본문에 붙었다. 웹에서는 글 본문 중간에 배너 들어간 페이지는 숱하게 봤으나 모바일에서 본문을 가리는 광고는 낯설다.


이 광고를 없애려면 배너 오른쪽 아래 바깥쪽에 있는 흐릿한 [x] 아이콘을 눌러야한다. 음, 저 아이콘은 실제로 보면 이만하다.

확대해서 보니까 가로세로 2밀리미터쯤 된다.

기사마다 배너붙이고, 배너는 본문을 가리고, 배너를 없애려면 가로세로2밀리미터 아이콘을 눌러야하고.
처음엔 오류인줄 알았다. 아이폰이 문제거나 앱이 잘못되서 배너가 저렇게 붙은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시사인의 트위터를 보니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광고를 끄기 불편하다는 어느 사용자의 글에, 그렇다면 화면 하단에 광고를 고정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담당자의 답변이 있었다.
시사인에게 앱으로 잡지를 무료로 보여달라는 얘기가 아니다. 땅파서 장사하는데도 아니고 말이다. 그렇지만 본문을 가리고 2밀리 2밀리 아이콘을 눌러야 사라지는 배너를 봐야한다면, 이건 좀 무리수가 아닌가 싶다. 캡춰화면엔 빠져있지만 이미 구글배너도 붙이고 있는데 이렇게 사용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광고를 붙이는건 다시 생각해봐주길 바란다. (2밀리 2밀리 눌러서 닫으라는건 정말 넌센스…)
다른 방법도 많잖나.
프로그램 실행시에 유료버젼은 광고 없으니 유료버젼을 권유하거나. 기사를 보면 (기사를 충분히 즐긴 시간인) 1시간마다 한번씩 팝업을 띄우거나 뭐 그런거 말이다.
무료로 컨텐츠를 제공하는 대신에 광고 또는 유료앱 권유등을 할 수는 있으나 사용자가 겪어야하는 불편함과 귀찮음을 잊지말길 바란다.
컨텐츠와 앱은 훌륭하나 무리한 광고배너로 그 가치가 빛을 잃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