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란 어디에도 적어두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즉, 외워버리라는 말이다. 허나 제대로 된 비밀번호라면 외우기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창고, 대문, 찬장, 금고, 자동차 열쇠가 모두 번호열쇠로 되어 있다면 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는게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비밀번호를 전달할 때 매질을 퍼져나가는 매체를 이용하거나 기록을 남기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말이나 전화로 하지도 말고 메신저나 메일로 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럼 어떻게?
아이디 : apple
비밀번호 : xhdwhfla$$ (영타상태로 통조림$$)
종이에 적어서 비밀번호를 알아야 할 사람에게 가서 보여준다. 외웠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종이를 파기한다. 문서세단기에 넣거나 물에 적셔서 조그맣게 뜯어내어 버린다.
정말 정말 어디에든 적어놔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암호화해서 보관하여야 한다. GNUPG(윈도우즈 사용자라면 GPG4win)등으로 암호화 시켜서 보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헷갈릴때만 살짝 풀어보면 된다.
[평범한 문장을 암호화시킨 문자열]
엄밀하게 말해 암호를 포스트잇에 적어서 모니터 뒷편에 붙여두거나 다이어리에 적어두는 사람이라면 암호로 보호해야할 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즉, 그 사람에게 권한을 주는 것을 심각하게 다시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