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 수영

  • 요즘은 아침 자유수영을 하는 중이다. 5시 45분 기상. 6시 5분 수영시작. 6시 50분에 다시 집. 아침먹고 출근. 강습까지 받을 시간은 없고 500~600미터 자유 수영하고 온다. 어차피 여름이니 아침에 샤워를 한번 더 해야하는 시기라 겸사겸사 …
  • 수영복 허벅지 부분이 낡아져 있는 것을 보고 새로 샀다. 세번째 수영복인가보다. 지난번 구입이 작년 10월께니까 반년 정도 입었다. 보통 이 정도 입는다고들 한다.
  • 어제부터 수영가방에 다이소표 저렴이 슬리퍼를 하나 넣어가지고 다닌다. 원래 샤워실 옆 화장실에 갈 때면 하나 있는 공동 슬리퍼를 신던가 맨발로 가야한다. 수백수천명이 맨발로 신은 슬리퍼냐 아니면 자연의 모습으로 마구 싸제낀 쉬야의 흔적을 밟고 볼일을 봐야하느냐 기로에서 늘 고민이었다. 어떤 이는 소변기를 마치 전봇대에 노상방뇨하듯 멀찌막히 서서 볼일을 보고 바닥에 후두둑 흘린 채로 나와서 샤워실로 가는 이도 보았다. 개인 슬리퍼를 신고 화장실 갔다가 신은채로 샤워하면서 헹궈서 들고오니 이렇게 심신이 편안할 수가 없다.ㅋ

10년탔더니 기어노브 표면이 까지기 시작…

올 6월이면 지금 타는 차, 딱 10년이 된다. 내년에 차 바꿀 계획이 있으니 앞으로 얼추 1년은 더 타야한다. 지난주 기어봉 손잡이를 잡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살펴보니 가죽 노브의 껍데기가 벗겨지고 있었다. 손가락 닿는 부분에서 거뭇거뭇한 가루도 묻어나고 있었고. 거의 수명이 다 됐는데 초여름 날씨에 급격히 상태가 나빠진듯하다.

회사 가까운 순정 부품대리점에 전화해보니 주문하면 하루이틀 걸리다면서 “이야~ 이건 저희도 한번도 팔아본 적이 없는 부품이네요.”란다. 하긴 당시에도 수동변속기 차량이 드물었는데 요즘은 아예 수동변속기 달린 차는 안나오는 모델도 꽤 많으니까 저 부품만 사가는 사람은 매우 드물것 같긴 하다.

금요일 늦게 부품이 도착했다는 전화연락을 받았고 오늘 아침 일찍 가서 찾아왔다. 큰길로 나가기 전 골목에 잠시 대놓고 새 노브로 갈아끼우니 출력이 10% 정도 향상되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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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s에서 6s로 교체

블랙베리-아이폰4-아이폰5s를 거쳐 네번째 스마트폰은 아이폰6s으로 구입하였다. 지난번 폰을 2년 5개월가량 사용했으니 대략 평균적인 교체주기인듯하다.

일단 고려대상에서 안드로이드 계열은 아니었다. 플랫폼을 갈아타기기 위해서는 익숙함이라든가, 그동안 구입한 앱 비용이라든가, 주변기기 등을 포기할만한 이유가 있어야했는데 딱히 그럴만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고민은 아이폰6s냐 아니면 더 큰 6s+냐였다. 회사 코앞에 윌리스 매장이 있어서 몇번 들러 두 기종을 만지작거려봤으나 잠깐 만져본 것으로는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며칠간의 차이를 두고 두대를 모두 구입해서 써 보기로 했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의 장점은 “구입하신 제품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30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다. 마음에 들지 안들지 사서 써보고 마음에 안들면 환불하기로 하였다. 기존 5s도 공기계에 유심요금제를 사용했기 때문에 한두시간의 복원과 설정을 마치면 폰 사이를 오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며칠간 6s와 6s+를 써본 결과 6s+는 화면 크기와 배터리의 장점이 있지만 그로 인해 감수해야할 것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훨씬 컸다. 핸드폰은 늘 청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5s보다 커진 6s와 6s+는 주머니 위로 올라오는 길이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 6s를 뒷주머니에 넣고 딱딱한 의자에 앉은 다음 뒷주머니 핸드폰을 만져보면 주머니 위로 쑤욱 올라온 것을 알 수 있다. 잘 자리잡아 다시 넣거나 아니면 꺼내어 놓곤 했는데 6s+는 도저히 감당이 안됐다. 농담을 좀 보태자면 의자에 턱 앉는 순간 주머니 위로 핸드폰이 발사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불안하게 높이 삐져올라왔다. 콘크리트나 돌바닥에서 발사…되어 떨어졌으면 마음에 안들어도 환불도 못하고;;

한손 조작은 처음부터 불가능. 두손 조작을 해야하는데 크기와 무게가 상당하여 매우 신경을 곤두세우며 잡고 있어야 했다. 핸드폰을 쓸 때는 내가 이 기기를 소유하고 손 안에서 100% 통제가 가능하며 이 기기를 온전히 나를 위해 사용할 수 있어왔다고 생각했는데 6s+를 만져보면서는 이 점에 대한 확신을 할 수가 없었다. 서 있을땐 빠지지 않았는지, 앉을땐 발사…되지 않았는지, 조작할때는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하게 되는 걸 느끼면서, 화면에 커서 좋은 점 따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한달이 되기전에 두 대를 다 환불 보내고 며칠을 다시 5s를 사용해보다가 지난주에 6s로 확정하고는 구입했다. 당장은 5s로도 버틸수 있겠지만 올해 말로 예정된 7까지 기다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 사이에 6s를 살거라면 이왕이면 빨리 구입해서 쓰는게 낫다 싶었다.

파워목업 (PowerMockup 4.2)의 장점 5가지

최근 세군데 회사에서는 모두 PowerMockup을 사용해왔다. 오래 써보니 스토리보드나 화면구성요소를 그릴때 다른 목업 프로그램보다 여러모로 장점이 있다.

  1. 파워포인트 플러그인이다보니 원래 파워포인트를 사용하고 있다면 익숙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빠르다. 미리 준비된 구성요소(elements)를 마우스로 끌어다 놓고 크기를 조절한 후 필요할 경우 문구를 수정하면 되니, 원래 파워포인트에서 도형이나 글상자를 컨트롤 + 드래그해서 복사, 재활용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2. 만든 결과물을 다른 사람한테 전달하거나 인쇄하거나 메일에 첨부하기가 편리하다. 받은 사람도 파워포인트를 사용중이라면 다시 수정하기 쉽고 작성중인 자신의 문서에 끼워넣는것도 아무 문제가 없다. 즉 여러 사람이 문서를 함께 참조,이용해야하는 업무환경이라면 다른 프로그램보다 유연하게 협업이 가능하다. 몇해전 한 서비스는 처음부터 Axure RP를 사용해서 만들기도 했었다. 그러나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협업해야할 사람들이 많아지고 보고하고 의사결정해야하는 경우들이 생기면서 결국 꽤 많은 부분을 파워포인트로 중복작업을 해야하는 일이 있었다.
  3. 프로토타입을 만들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까지 포함한 Axure RP는 가격이 289불이고 Balsamiq은 89불인데 비해 PowerMockup은 59불이다. 이미 파워포인트를 사용하고 있다면 가격면에서도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강점이 있다.프로그램마다 기능상 차이가 있고 특성이 있지만 내 경험상 스토리보드 그리는데 크게 부족함이 없다.
  4. 화면에 들어가야하는 어떤 요소가 필요할 경우에, 파워포인트가 제공하는 기본 그리기도구로 필요한 구성요소를 이렇게 저렇게 짜맞춰 그릴수도 있고 인터넷에서 적당한 버튼이나 아이콘 이미지를 찾아서 넣을수도 있다. 다만 이럴때는 요소들을 짜맞추는 손재주가 더 있어야하고 이미지의 배경을 투명하게 하거나 확대할때 깨져보이지 않을 정도까지만 크기를 조절하는 등의 제약이 있다. PowerMockup의 요소를 사용할 경우에는 확대했을때에도 매끄럽고 검정 배경이나 흰 배경 어디에 던져놔도 배경은 투명하고 구성요소의 색은 바꾸기 쉽다.
  5. 자신이 만들거나 수정한 요소들을 따로 저장해서 다시 사용할 수도 있고 추가 요소들 예를 들자면 모바일 환경에서 필요한 손가락 제스추어, 필기메모같은 화살표와 형광펜, 아이폰 구성요소, 부트스트랩으로 개발할때 사용할 수 있는 요소 등을 다운받아 적용할 수 있다. PowerMockup Shape Collections

↓ 데모버젼에서는 몇가지의 요소들만 사용할 수 있고 나머지는 형태는 알수 있으나 사용은 할 수 없는 흐릿한 상태로 표시된다.
PowerMockup Screenshot

↓라이센스를 입력하고나면 모든 구성요소를 사용할 수 있게 바뀐다.
PowerMockup Screenshot

↓ 파워포인트에서 원래 도형을 확대,축소,회전하듯이 사용한다. 버젼이 올라가면서 기본제공 요소들이 상당히 다양해졌다.
PowerMockup Screenshot

↓ 영역에 따라 화면에 보이는 PowerMockup 구성요소창이 크기와 한번에 보이는 요소들의 갯수가 가변적으로 바뀐다. 작게 볼 때의 화면.
PowerMockup Screenshot

↓ 크게 볼 때의 화면. 5개까지 한 줄에 표시된다.
PowerMockup Screenshot

↓ 추가 요소들을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의 제스추어 요소들이다.
PowerMockup Screenshot

↓ 아이폰 구성요소들을 추가로 다운받아 조합해서 만들 수 있는 예제 화면이다.
PowerMockup Screenshot

메리츠화재 전산실에 감사

지난 달에 병원다녀온 후 실비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메리츠화재 앱을 실행했더니 iOS용 새 앱이 업데이트 될때까지는 유선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라는 안내창이 나왔다. 맥에서 패러럴즈로 윈도우를 띄우고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당연히도 몇개의 보안관련 액티브엑스를 업데이트 한단다. 한두개가 업데이트되더니만 방화벽 관련 프로그램이 깔리다가는 악성코드가 있다면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에 의해 차단되었다.

물론 일시적으로 실시간감시를 꺼두면 설치가 가능하겠지만 해당 프로그램이 실제로 악성프로그램인지 여부를 내가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나와있는 안내전화번호로 문의를 하였다. 내가 쓰는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이 그렇게 탐지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원격접속을 해서 예외처리를 하겠다 하였고 나는 그 제안에 반대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이 실제로 악성코드인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서버가 털려서 프로그램이 변조되었는지의 여부를 담당자가 확인은 해보았는지, 에외처리를 해서 문제가 생겼을 때 그에 대한 책임소재는 메리츠화재에서 진다는 책임자의 자필서명으로 확인서를 보내줄 것이 아니면 예외처리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 하였다.

내가 원하는 해결방법은 백신 업체에 연락해서 해당 프로그램이 악성코드가 아닌데 오탐하고 있으니 업체에 이를 증빙하는 자료를 보내어 바이러스 DB에서 제거하는 것이라 하였다. 책임자라고 하는 사람은 알겠다고 하였고 그렇게 통화가 끝났다.

통화는 그렇게 끝났지만 실제로 그렇게 할지 안 할지는 확신할 수가 없었다. 고객한테 대답하는 것과 그것을 자신의 일로 만들어서 처리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는걸 수많은 고객센터 문의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순간의 화난 고객에게 사과를 하거나 어쩔수 없다고 말하거나 노력해보겠다고 하면서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아 결국 고객은 계속적으로 불편을 감수해야먄 하는 상황은 너무 흔하게 겪어왔다.

이번주 초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안받았는데 잠시 후 문자가 왔다.

“메리츠화재 전산실입니다.저번에 요청하신 바이러스체크 부분 해결되었습니다[안ㅇㅇ]
AVG프로그램 업데이트하시면 됩니다.전화통화가안되어문자남겨드립니다.”

hof : “회의중이라 못받았습니다. 번거로운 일인데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__)”

“네.관심가지고 말씀해주셔서 다른 고객분들도 불편해하지않게된 계기인거같습니다.감사합니다.”

퇴근후에 다시 메리츠화재에 들어가보니 담당자가 말한대로 백신 실시간 감지에서 탈없이 관련 프로그램들이 설치되었다. 고객만족을 입에 안 달고 사는 회사없지만 백마디 미사여구 사탕발림에 익숙해져서인지 이런 정면돌파 문제해결은 무척이나 신선하고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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