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메뉴바에 날씨 표시하기

맥 화면 상단 메뉴바에 날씨와 기온을 표시해주던 degrees 앱이 언제부터인가 데이타를 받아오지 못하더니 이젠 공홈 도메인 소유자까지 바뀌어버린듯하다. 위젯이나 별도 앱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메뉴바에 조그맣게 떠 있는걸 애용했던 터라 대체재를 찾아보았다.
무료프로그램인 Meteorologist가 기대 수준만큼 잘 동작한다. 다만 날짜 데이터를 어느 서비스에서 받아올지를 설정하는 부분이 다소 어려울 수 있고 위치기반 날씨표시 기능이 없기에 미리 도시를 지정해야 날씨를 표시할 수 있다.

우선 야후!와 WeatherUnderground (회원가입후 API키 발급 필요, 무료) 두 군데서 각각 받아오도록 했는데 이번 토요일 최저 기온을 야후는 영하7도, WeatherUnderground는 영상3도로 예측하고 있다. 너무 차이가 심한걸. ㅎ 한두군데 더 추가해보고 토요일날 실제 날씨 확인 후 어느 서비스에서 받아올것인지를 정해야할 것 같다. (kweather와 기상청은 모두 영하2도로 예보중)

고객은 얼마나 거부의사를 밝혀야 하나

얼마전부터 신한카드의 앱카드에서 위치기반 실시간 혜택알림을 받으라는 인라인팝업창이 뜨기 시작했다. 내겐 필요없는데다가 쓸데없이 사람을 귀찮게 할 우려가 있어서 거부하기로 하였다. “일주일간 보지않기”에 체크하고 오른쪽 위 X버튼을 눌러 닫았다. 며칠 후 팝업창은 또 떴고 다시 체크하고 창을 닫았다. 이렇게 하기를 몇번 반복하고 나니 부아가 치밀기 시작했다. 대체 고객은 그 기능이 필요없으니 나에게 안내창을 보여주지 마시오 라는 의사표현을 몇번을 해야하는 것일까?

게다가 나는 이미 해당앱이 제공하는 설정메뉴에서 “알림메세지 수신동의 설정”과 “위치기반서비스 동의설정” 두 항목 모두를 “동의안함”으로 설정해두고 있다. 이미 앱의 글로벌 설정에서 두 항목을 거부해놨고 폰의 설정에서도 알림을 꺼놨고 팝업창에서도 동의하지 않음을 선택했음에도 고객은 앱결제를 하려면 동일한 팝업창을 수시로 봐야하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매번 해야 한다.

“일주일간 보지않기” 뿐이니 1년간 52번 팝업창을 봐야하며 동의하지않음에 체크하고 X표시를 눌러야 한다. 104번 터치. 이론상 그렇다. 실제로는 10월 30일에 이렇게 팝업창을 닫았지만 11월 1일 오늘도 팝업창이 떴다.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는것일려나? 귀찮은 정책에 오류까지 더해졌으니 당해낼 도리가 없다.

어제 신한카드에 전화해서 이 정책에 대해 문의해보니 모바일팀 상담원이라는 이가 내부 확인 후, 해당 마케팅 동의자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은 정책을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회신해왔다. 계속 팝업창을 푸쉬하겠다는 이야기다.

일단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를 신청했고 신한 앱카드로 결제하던 건들을 카카오 체크카드와 페이코로 옮기기로 하였다.

아울러 우측 상단 X가 일주일간 보지 않기 체크박스 체크가 반영된 “확인”의 의미인지 그냥 창만 닫는 “취소”의 의미인지도 사람에 따라 헷갈릴 수 있다. OS에서 제공하는 대부분 안내 팝업창 귀퉁이의 X는 아무것도 하지말고 창이나 닫아버려 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 원하는건 일단 니네 앱을 사용함으로써 귀찮지 않았으면 좋겠고 불필요한 클릭(터치)질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고객의 의시표현을 존중해줬으면 하는거다. 생각해봐라. 폰에 깔린 수십, 수백개의 앱들이 모두 며칠마다 위치기반 서비스에 동의해달라고 팝업창을 띄우고 두번씩 터치해서 닫아야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겠나.

앱, 서비스가 사업상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지만, 고객의 귀찮음에 대한 인내심을 시험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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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와 2년

야옹이 녀석을 데려온지 얼추 2년이 지났다.

내가 식탁의자에 앉을 때 종종 오른쪽 다리를 양반다리처럼 올리고 먹곤 하는데 가끔 녀석이 오른다리 위로 뛰어 올라올 때가 있다. 참 희한도 하지. 어쩜 그렇게 착지할 때 충격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거 없이 정확하고 매끈하게 올라오는지 모르겠다.

방향성을 가진 물체가 이동해서 정지할 때 생길 수 있는 덥석 이라든가 쿵 이라든가하는 느낌 대신에, 어느 순간까지는 고양이가 없다가 착지한 이후로 고양이가 있다, 하는걸 느낄뿐이다.

녀석도 가끔 그러니까 100번중 1번꼴로 실수라는걸 하는데, 착지하다가 미끄러질때 본능적으로 발톱을 내세워 뭐라도 붙잡기 마련이지만 여태 발톱을 내민적이 없다. 그러니까 뭉퉁한 고양이 발바닥으로 주루륵 미끄러져 내려갈지언정 발톱으로 상처를 입히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발톱 내밀었을 때 주인(이든 또는 집사, 또는 사냥할 줄 모르는 덩치 큰 바보동물이든)이 다칠 수 있다는걸 알고 그러는건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무르팍을 착지 지점으로 내어주는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고마운 일이다.

2017-10-30 13_31_19

2년간 교통위반신고 200건 돌파 ㅋ

아마 야근하고 퇴근하는 아내 태우고 오는 길에, 삼거리에서 내 신호 받고 나가는데 쏜살같이 신호위반해서 지나가는 RV차 신고하면서부터였나. 틈틈이 때때로 취미삼아 교통법규 위반 신고를 해온게 지난 2년간 200건을 넘겼다.

신고내역을 엑셀로 다운 받아보니 진로변경 위반, 방향지시등 안켜고 차선변경, 신호위반이 전체 신고건수의 85%를 차지한다.

진로변경 위반은 대개 다리위, 지하차도, 터널 등 실선구간에서 차선변경한 경우다. 이곳은 어둡거나 추락위험, 노면결빙, 습기 등으로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을뿐더러 사고 발생시 뒤따르던 차량의 추가 사고 위험이 높고 구호 및 사고수습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곳이어서 차선 변경을 금지한 곳이다. 미리 전방 교통 흐름을 보고 차선을 바꾸거나 수십초 길어야 1~2분 주행하다가 차선을 바꾸면 되는데 굳이 차선을 바꾼다면 그러지 말라는 의미로 일명 상품권(적발 통지서)을 보낸디.

방향지시등 점등은 , 운전의 중요한 요소인 차선변경을 하면서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진로변경을 미리 알려주고, 대비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주는 절차다. 1톤, 2톤 나가는 쇳덩어리가 쑥 들이밀어도 되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아, 라고 말하는 의미에서 이 또한 신고해주고 있다. 다만 손을 들어준다거나 비상등을 한두번 깜빡여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운전자까지 신고하고 있진 않다.

이런 차들과 굳이 신경전을 한다거나 보복운전을 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그럴 경우는 최초 원인제공 차량 못지 않게 더욱 위험한 상황을 내가 만드는 셈이다. 그저 조용히 가던길 가고 목적지 도착해서 블박 파일 꺼내다가 신고하는 편이 낫다.

맥북프로용 충전기로 레노보 65W 충전기 사용

언제부턴가 맥북과 충전어댑터를 연결하는 단자가 맥세이프에서 USB-C로 바뀌었다. 맥세이프의 장점은 자석으로 맥북과 연결되서 탈착이 간편하고 혹시나 전원케이블을 실수로 건드렸을때에 자석부분이 분리되기 때문에 맥북이 책상아래로 추락하는 일을 방지한다는 것이었다. USB-C로 전원을 공급하게 되면서 그런 장점은 이제 더이상은 없게 되었는데 한편으로는 맥세이프를 사용하지 않고도 USB 파워딜리버리(PD) 기술을 지원하는 USB-C 충전기라면 다른 충전기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맥북프로레티나 15인치 터치바 모델에서는 기본 구성품으로 87W짜리 충전기를 끼워주고 있다. 회사와 집 양쪽에 충전기를 두고 다니기 위해서 애플 충전기와 애플 USB-C케이블을 구매할 경우에는 12만1천원이 필요하다.

애플 제품 외에도 같은 규격을 만족하는 충전기를 사용해도 되는 시절이 되었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다.

서드파티 USB PD 어댑터도 많지만 노트북 제조사에서 만든 USB-C PD 어댑터를 이용하는 것이 가격면에서나 안정성 면에서 무난한 선택일듯 싶었다. 클리앙 맥당에서 알게 된 레노보 45W 충전기를 찾다보니 최근에 65W짜리가 새로 나온것을 알게 되었다.

공홈에서는 5만5천원이지만 가격비교사이트를 거쳐 오픈마켓에서 4만원남짓에 구매가 가능했다. 애플 정품의 딱 1/3 가격.

전원선과 어댑터가 포함되어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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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단자와 65W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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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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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순정어댑터가 87W이고 이녀석은 65W니까 와트수로는 75% 수준. 어느정도 성능을 보일지 테스트를 해 보았다.

최대밝기 상태에서 yes 프로세스를 2개 띄우고 유튜브 1080p 60fps영상을 틀어놓고 배터리 방전을 시켰다. 90%까지 배터리 방전이 된 후 레노보 65W 충전기와 애플 87W 충전기를 차례대로 꼽고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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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에서 레노보 충전기를 연결했을 때 52분 걸린다고 표시되었고, 애플 충전기로 바꿔 꼽았더니 49분 걸린다고 나왔다. 그 사이 1% 충전된 것도 참고해야겠다.

SW적 추정치는 비슷하다하니 실제 충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CPU 쓸만한 프로그램 다 종료하고 빈 브라우저 하나 띄워놓고 충전 시작.

90% 상태에서 레노보 충전기를 꼽고 충전한 경우 100%까지 16분 소요되었다.

다시 CPU를 맹렬히 돌려서 89% 상태를 만들고 이번에는 애플 충전기로 충전 시작. 100% 충전까지 18분 소요되었다.

충전하면서 컴파일이나 동영상 인코딩등 CPU를 무지막지 쓰는 경우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없진 않갰으나 일반적인 가벼운 사용중 배터리 게이지 10%~11% 충전에 16분에서 18분이면 이래저래 오차 감안하여 두 충전기 사이에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