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좌파

By | 2003-09-28

B급좌파

김규항의 B급좌파를 읽고 있다.
“표현의 한계는 사고의 한계”라는 말이 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다면 그건 결국 단지 말(표면)의 문제가 아닌 말로 뽑아낼 내용의 부재와 같다는 말이다. 말할꺼리를 다양하게 확장된 (온전하게 이해하고 있는) 근거들로 마치 편대비행해 오는 전투기들처럼 쏟아부을 수 있는 능력이 정말 감탄스럽다. 또한 가장 적절한 단어를 골라 가장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는 능력도 보통이 아닌 사람이다.

(제목대로 책이 좀 B급인거 같다. 첫 속지를 넘기면서 접지된 종이가 떨어져 나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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