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Web2006 후기

어제 다녀온 차세대 웹 통합 컨퍼런스 첫째날은 서명덕 기자 말처럼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눈총을 받았다. 2월에 있던 웹2.0컨퍼런스때도 그랬지만 IT/인터넷관련 컨퍼런스에서 무선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일로 여겨야 겠다. 심지어 어제는 발표자들에게도 네트웍이 지원되지 않아 한RSS 시연을 위해 주최측에서 유선랜을 급히 가설하기도 하였다. 발표자들에게 미리 인터넷접속이 필요한지의 여부를 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참관자들을 위한 좌석은 “결혼식장 하객용 의자”가 제공되어 메모나 노트북 사용이 곤란함은 물론 주최측이 나눠준 –차례(index)도 없고– 전화번호부만한 자료집을 제대로 펴 보기도 어려운 환경이었다.
무선 통역장치가 제공되었지만 실제 통역이 필요한 시간에 동작하지 않아서 뒷면 배터리케이스를 열어보니 배터리가 오래되어 전해액이 흘러나온 상태였다. 쉬는 시간에 진행스태프에게 말하니 바로 옆에 쌓아둔 여분 배터리를 교체해주었는데 어차피 해당 섹션은 지나간 다음이었다. 무선 통역기를 미리 테스트할 시간이 없었다면 A4용지 반만하게 사용법과 고장진단법 및 대처법을 인쇄해서 나눠주는 방법도 있었다.
시간배분도 발표자와 발표자 사이에 질문 답변 시간이나 셋업에 필요한 시간을 (진행자 또는 발표자가) 감안하지 않아 정해진 시간에 끝나면 질문 답변을 받고 다음 발표자가 올라와서 버벅이며 노트북 셋팅하는 시간이 흘러가면 사회자는 그 시간만큼을 줄여서 정해진 시간표에 맞게 끝내달라고 요청하고 발표자는 또 약간 시간을 초과하고 그래도 또 질문을 받고..하는 악순환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게다가 발표자가 시간을 초과할것 같으면 바로 옆에서 사회자가 마이크에 대고 시간을 줄여달라고 끼어들어 말하는 건 좀 무리였다고나 할까. (누구나 다 보이는) 낮은 포복으로 가서 시간 독촉 메모지를 전달해줘도 다 알아먹지 않나?
그리고 발표자는 자기 노트북에서 제공하는 무슨 특수한 기능을 이용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꼭 자기 노트북을 가져와서 셋팅하는데 버벅이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쇼 하는거니까 미리 주최측에 제출해서 프리젠테이션 공동 노트북 쓰거나 아니면 USB메모리에 담아올 일이지 …
웹2.0은 지나치게 많은 정보로부터 자신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을 뿐더러 어쩌면 가장 중요한 효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동작하고 의도한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역시 사람의 꼼꼼하고 세밀한 디자인,설계라는 것을 어제 컨퍼런스는 스스로 보여주었다.
PS//
컨퍼런스에 대한 다른 분들의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NGWeb 2006 Day 1 -태우’s log-
서명덕 기자의 블로그

7 Replies to “NGWeb2006 후기”

  1. 사실 발표하기전에 미리 확인까지 했었는데, 실제로 접속이 안되서 난감했었죠. –; 메일에선 ‘유선 및 무선인터넷 제공’이라고 버젓이 써있기까지 했었는데… 전화번호부만한 자료집 주고선 봉투는 품절됬다고 하는 것도 좀 황당했져. 훌

  2. ^^ 공감합니다. 그래도 두번째 날부터는 무선랜이 동작하더군요.
    트랙백 겁니다..

  3. Pingback: 선-미 닷컴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