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세달째 접어들다.

By | 2003-12-15

매주 월요일에 에릭과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게 벌써 세달째군요. 우리세대;;가 그렇겠지만 (앗 나만?) 목구멍까지는 말이 나오는데 막상 외국인과 마주보게되면 입은 꽉 다물어지고 식은땀은 줄줄나고 얼굴은 벌~~개 지고… 기껏 생각해서 나온다는 말이.. hi -_-)/
젤 큰 효과는 역시 외국인과 말할때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저희 회사에서 배우는 사람들 수준이 좀 낮은;;편인데 (으하하하!! 내가 반평균을 끌어내렸다!!! 이..이봐 그건 자랑이 아니잖아!) 잘 맞춰줍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자기 말이나 진도가 빠르냐 느리냐 꼭 물어보고.. 수업중 필기한 자신의 노트를 부욱.. 뜯어서 건네줍니다. 일반 영어뿐 아니라 무역영어나 실무영어도 한다고 하니… 뭐 꼭 울 선생님이어서가 아니라;;; 게다가 또 금발의 미남이어서가 아니라;;; 영어공부 (특히 회화) 계획하시는 분들은 한번 참고해보세요.
신촌쪽이랑 강남쪽은 각각 학교와 집이어서 가능하고, 3호선 타고 왔다갔다 하니까 거기도 가능하겠지요. 전화거시기 뻘쭘하실테니 (핫핫!!) 이멜주소를 알려드리지요. chiantiwine*at*yahoo.com 입니다. 아시죠? *at*은 @로 바꾸면 됩니다. 서초동의 hof가 소개시켜줬다고 하면 대화가 화기애애하게 풀릴것 같습니다만;; =3=3=3

4 thoughts on “영어공부 세달째 접어들다.

  1. ming

    이제 회사에서 수업료 지원하는 시대가 도래한것이오… 오오오오.. 부럽쏘오..
    에릭에게 개인강습받으려면..
    무지 비싸겠지… 후후후…

  2. hof

    히히히.. -_-;; 수업준비해이지..
    조만간에 에릭 사진 함 찍어 올릴 기회가 있을까 으음..

  3. iva

    그거 저에게도 큰일입니다.
    영어공부 좀 했다 싶었는데 외국인 앞에선…얼굴만 발그레 해지고 머릿속이 텅~
    걱정입니다. 이래가지고 어떻게 미국에서 생활할런지…

  4. hof

    iva//미국가시나봐요? 으음…-,.-;
    영어공부를 하려고 했던 이유는 몇가지(아마 대부분 비슷할것같은데요.)가 있는데..우선은, iva님처럼 저 또한 (몇십배 더..) 외국인과 맞닥뜨리면 흠칫! 하고는 발그레;; 해지죠. 머리속으로는 대충 무슨 말을 해야될지 생각이 나는데 때려죽여도 목구멍밖으로 기어나오지 않는 지병;;을 고치고 싶었구요. 두번째는 개인의 경쟁력 어쩌고 하는 좀 거창한 일이었습니다. 우리세대는 보통 컴퓨터는 좀 하는데 영어는 읽고 쓰기에 많이 치중을 했습니다. (나만 그랬나 ㅠㅠ) 그러다보니 우리 윗세대분들이 컴맹인것처럼, 나중에 나이먹었을때 젊은세대와 가장 큰 격차는 영어회화가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길가다보면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아해들을 보면 어찌나 부럽던지요. (유학생이거나 교포2세일지도..)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삶의 활력과 긴장을 갖고 싶어서입니다. 뭔가 새로 배워본다는것은 학창시절이후에 그리 많이 해보질않아서요;;; -_-;; 매주 해야할 숙제가 있고 수업에 참가해서 쪽당하지 않게 예습도 – 시간이 되면;; – 해야하고… 그런 계기를 갖고 싶었던거지요.

    제게 수업료가 쪼꼼~부담이되긴 하지만 좋은 경험과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면 아깝진 않습니다.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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