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봉님네 홈에 MSN메신저차단확인(일명 왕따확인)프로그램 이야기가 올라오면서 네이트온과 무료 SMS 이야기가 나왔다. 나야 메신저 많이 쓰고 네이트온으로 월100건의 무료문자도 거의 다 소진하는 편이니 달봉님의 메신저 무용론과는 조금 다른 입장이긴 하다. 물론 전화로 안부를 묻는것이 더 살가운일임에는 분명하나 인간관계 역시 친밀도에 따른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고 보면 어중간한 사이엔 전화하기 좀 망설여지는 경우가 없지않아 있긴 하다. (그러나 인정한다. 메신저가 없었다면 어차피 한두번 전화를 하긴 했을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메신저는 그 어중간한 인간관계를 유지 및 고착화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음을…)
내가 네이트온에 대해서 요즘 생긴 불만은 언젠가부터 네이트온으로 문자를 보내면 Looks Good, Cyon 이라는 문구가 강제로 뒤에 따라붙어서 간다. 네이트온 프로그램도 사이언 핸드폰처럼 생겼다. 결국 이건 광고인데 약관을 다시 살펴보니 문자에 광고를 붙여서 보낼수도 있다..라고 되어있다. 예전 011estation에서 문자를 보냈던게 월30건인가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 (어쨌거나 네이트온의 100건보다는 적었다.) 인터넷으로 SMS보내기가 네이트온에서 보내는것으로 바뀌어졌다. 처음엔 좋았지 -_-;;
이건 두가지 점에서 짜증이 나는데… 우선 짜증을 표출할 대상의 접점이 모호해졌다는 것이다. 011홈페이지에서 보낼경우에는 바로 011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면 되는데 네이트같은 대형포털의 경우 대놓고 악다구니를 해댈 명확한 지점을 찾기 힘들뿐더러 찾는다 하더라도 실제로 그 지점과 연결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예전회사에서 한번 M$ 고객지원실에 전화를 해서 제품기능에 대한 문의를 했더니 “이 전화번호 어떻게 아셨어요 o_o?” 라는 대답을 들었던적이 있다.)
두번째는,광고가 붙는 SMS는 더이상 무료SMS가 아니라는 점이다. 메세지를 받는 사람은 낯선 업자의 문자를 받는게 아니라 나의 문자를 받는 것이고 그 하단에 광고가 첨부된 것은 나와 그사람간의 진작에 가꿔놓은 인간적 유대감에 일정정도 무임승차하고 있다. (허나 어쩌랴… 약관에 명시되어 있는 것을…)
looks good cyon 메세지가 싫으시다면..
80byte꽉차게 메세지를 보내보세요~
space를 사용하시는것도 좋은 방법 ^^
ㅎㅎ 맨 뒷줄에 썼다가 지웠는데…”그래서 80글자를 꽉 채운다..”라고 썼다가…걍 그 줄 지우고 올린거야.
어 그래요 -_-;;
80자꽉 채우라고 쓸라했는데.. 밍언냐가 벌써.. ㅋㅋ
삼성아멕스카드 문자 하루100건 무료 -.-v
근데 네이트온에 갑자기 친구 리스트가 등록되어 있는건 좀 황당하더라구요. 괜히 ‘내 허락도 없이ㅡ,.ㅡ’하는 생각이… 암튼, 네이트온도 살 길을 찾아야하니까 이리저리 모색하고 있겠죠.^^
ㅋㅋ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