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17만 킬로미터를 달린 차를 팔고 새 차를 구입했다. 숫자로 보자면 생애 4번째 차, 3번째 새 차, 첫번째 수입차, 첫번째 하이브리드, 첫번째 자동변속기 차량이다. 그리고 15년만에 타는 세단이자 탈LPG차량이기도 하다.
8월7일에 전시장을 찾아 시승을 해 보고 8월10일에 계약, 9월3일 입항, 9월8일 전시장 입고 그리고 9월9일에 인수하였으니 계약부터 인수까지 딱 한달이 걸렸다. 원래 예정은 추석지나고 그러니까 9월19일 이후 인수예정으로 계약을 진행하였으나 예정보다 빨리 받을 수 있었다. 8월말에는 다른 구매자 계약변경으로 동일 사양 차량을 인도받겠느냐는 제안이 있었지만 너무 일정이 촉박하여 해당 차량은 받지 않기로 하였다.
직전 LPG차의 최근 4개월 평균 연비가 9.6km/L였고 이 기간 휘발유가격 평균치로 환산하면 약 19.5km/L였다. 타던 차 연비를 생각해도 그렇고, 요즘 추세라면 연간 4만킬로 주행이니 새 차 역시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택하였다.
기존 차량은 엔카를 통해서 팔았다. 딜러가 알아봐준 가격에서는 100만원 이상, ‘중고차 무조건 30~50만원 더 쳐드립니다.’라고 현수막 내건 업자 대비 80만원 이상 더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