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특징중의 하나라고 일컬어지는 “검열되지 않은 목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개인홈페이지에서 언제 누가 검열한 뒤에 퍼블리싱된적이 있었나? 오히려 외부의 검열보다 더 위력을 발휘하는것은 “스스로의 검열” 이 아니던가. 누군가가 본다는, 누군가가 누군가의 블로그를 통해서 내 홈페이지를 본다는 것은 때로는 장점이지만 그것은 자기검열을 더욱 강제하는 효과가 있을수도 있다.
결국 블로그라는 것은 일정정도의 외적인 기반 (퍼블리싱툴, 몇몇 기능들)과 더불어 블로그 사이트 전반에 흐르는, 블로거들이 만들어가는 하나의 트랜드이고 향기…-아직까지 그 정체성의 규정이 모호하다. 만약 규정하기 힘들다는 것이 “결국엔 물화된 실체는 사실상 없을수도…”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허무주의라고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안해보는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라고 느껴지는데 …
검열이라기 보다는 편집이라고나 할까요…편집되지 않은 목소리. (미국에선) 편집된 블로그도 요즘 나오는 듯 합니다. 장사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