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자필 편지가 아니어도 되면 컴퓨터로 작성해서 프린트하여 다시 봉투에 넣어 보내는 대신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e-그린우편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편리하게 보낼 수가 있다. 최근에 몇번 사용해보니 맥에서 사용할 때는 약간 헷갈릴 수 있는 과정이 있었다.
진행하다보면 편집 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창이 뜨는데 맥용 설치파일을 제공하지도 않으면서 필수 프로그램이라고 exe를 내려보내려하기 때문이다. 편집기프로그램을 다운받으라는 창이 뜰텐데 이때는 오른쪽 위 귀퉁이에 있는 X 모양을 눌러 이 창을 닫는다. 닫아도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 창 아래에 있던 “신청하기”라는 버튼을 누르면 편집기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경고창이 또 뜨는데 이때도 “취소”를 눌러 창을 닫는다. 실패했으니 다시 설치를 하라는 말도 없다. 그냥 다운로드 하라는 창이 닫히고 바로 편지와 편지지, 우편 종류를 선택하는 창이 보인다. 발송할 PDF파일도 여기에서 지정한다.
이미 PDF로 만들어둔 문서가 있다면, 없어도 상관없고 또한 윈도우에서만 동작하는 편지 편집 프로그램을 왜 “필수”라고 써놨는지 모르다. [PDF첨부하기] & [직접 편집하기] 이 정도로 미리 선택하게 해놓으면 고객이 덜 당황할텐데 말이다. 전체적으로 입력 양식도 사용자 친화적이지는 않아 한번 손 보면 좋겠………. 으나 경쟁자가 없는 서비스다보니 필요한 사람이 잘 적응해서 쓰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