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 미드저니 테스트를 마쳤다. 마쳤다. 라고 말한 이유는 월간 구독을 한번 해보고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하고 해지했기 때문이다. Dall-e 3와 Midjourney 를 각각 써보니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다.
Dall-e 3 | Midjourney | |
가격/1개월 | $20 (약 29,000원) | $10 (약 14,500원) |
생성이미지 갯수 | 3시간당 50개 | 1개월에 200개 |
특징 | 한국어 입력 가능 문맥 이해 ChatGPT 포함 | 한번에 4개의 이미지 생성 하나를 골라 변형, 줌아웃 가능 |
Midjourney는 한달 전에는 Fast모드를 200분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있었는데 지금은 그 문구는 사라지고 200개까지 생성이 가능한걸로 바뀌었다. 지난 1개월간의 사용량을 완전히 다 소진했고 사용량 정보를 보니 Fast모드를 3.82시간(229분) 사용, 총 402회 이미지를 생성했다. 보너스 시간이 있었는지, 결제한 다음에 사용할 수 있는 무료할당량이 있었는지 기억이 애매하다.
illust, cartoon style 프롬프트로 인물 캐릭터들을 생성하는데 주로 사용해서 복잡한 예술작품보다 생성 시간이 짧아 이미지 갯수가 많았을 수 있겠다. 사실 복잡,화려한 그림과 단순한 라인 일러스트에 생성시간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AI그림들을 보면 손 모양 생성이 이상하다고 했는데 일러스트에서도 여전히 손 생성이 어려운가보다. 유화냐 실사냐 단선 일러스트냐가 문제가 아니고 아무튼지간에 손을 그리는건 여전히 AI에게는 더 학습해야할 과제인가보다.
이렇다보니 생성한 이미지의 30~40%정도는 손이 이상하고 나머지 이미지들 중에서도 상당수는 이상한 형태로 그려대는 통에 건질 수 있는 이미지는 훨씬 적었다. 마음에는 들지만 손이 오류난 그림에, 잘 만들어진 손을 떼다가 붙일 수 있겠지만 손마다 각도나 그림자, 테두리 선 굵기 등이 다르다보니 쉬운 일은 아니겠다.
미드저니는 해지했고, 당분간은 Dall-e로만 작업을 할 예정이다. 처음엔 이미지 4개를 만들어주다가 보름쯤 전부터는 2개, 지금은 한번의 요구당 이미지 한장씩만 만들어주는걸로 바뀌었지만 아무래도 요청당 이미지 성공률은 Dall-e 3쪽이 좀 더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