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시장 전집, 부침개, 튀김

By | 2007-09-05

5호선 공덕역 5번출구로 나와서 나온 방향 그대로 5분정도 걸어가면 왼편으로 족발골목이 있고 바로 다음에 부침개 골목이 있습니다. 공덕시장이라길래 재래시장 골목안에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큰길가에 바로 가게가 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첫집인 마포 할머니 뭐라는 집에 갔는데요 근처 청학동 뭐시기라는 집도 유명하다더군요. 뭐 다 비슷할 거 같습니다. 신당동떡볶이촌이 그러하듯…
모듬 전부침하고 모듬 튀김이 각각 큰거는 만원, 작은거는 5천원입니다. 홍합이랑 골뱅이 삶은게 5천원, 굴 뭐시기 5천원, 또 뭐도 5천원… 막걸리 2500원.
전이랑 튀김 섞어서 만원짜리 하나랑 막걸리 한병 시켰구요 전은 그나마 좀 덜한데 튀김은 기름기 장난아닙니다. 종류별로 한개정도씩 있었는데 새우튀김, 고추튀김, 계란튀김, 깻잎튀김, 도라지튀김, 오징어튀김, 대각선으로 자른 식빵 튀김, 야채튀김 정도? 전은 굴전, 호박전, 고추장개떡(?), 쏘세지전, 고추전 외 너댓가지 더. 아마 좋아하는 종류로만 시켜도 될 것 같더군요. 예를 들면 굴전 만원어치, 또는 새우튀김 만원어치 뭐 이런식으로.
공덕시장 전집
둘이서 큰거 하나 시켜서 딱 반 먹었습니다. 남은 건 계산하러 나갈 때 가져나가면 1회용용기에 담아서 랩으로 싸서 봉투에 담아줍니다.
단점은 어마어마하게 시끄럽습니다. 저처럼 시끄러운 곳 싫어하는 사람은 빨리 먹고 나가고 싶으실 듯.

6 thoughts on “공덕시장 전집, 부침개, 튀김

  1. 수잔

    전 시끄러운 곳도 좋아하는데- 아응아응… 가보고 싶다.
    근데 이젠 가난해져서 먹으로 다니고 그러기 힘들어효-;

  2. 엄끼

    그래요… 그래요… 꼴깍…

  3. ansys

    회사에서 가까워 몇번 가봤습니다.
    족발도 지짐도 맛있지만 워낙 비좁고 시끄럽죠. ㅎㅎ.
    비오는 날이면 칼퇴근 하고 가도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4. laraa

    고추장개떡 = 장떡 이라고도 많이 부르지 않나요 ㅎㅎ
    강원도 음식인디..서울에선 첨 먹어 보네요.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