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강검진때는 알레르기 검사를 한번…

By | 2012-06-07

건강검진 하라는 때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위내시경을 무수면으로 해보니 정말 눈 딱감고 3분만 참으면 시간절약,맨정신유지가능, 검진후 헤롱방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도 무수면으로 신청했습니다.
아울러 검진 신청 항목 중 알레르기 검사라는게 있어서 한번 신청해봤습니다. 피부에 뭘 발랐을때나 꽃가루 등에는 알레르기가 없는 것 같은데 두가지 음식에서 알레르기인지, 아니면 그냥 식중독이었는지 먹고나서 몸이 안좋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굴소스였는데요, 김치볶음밥에 넣으면 맛있다는 글을 보고 한번 넣어봤는데 먹고나서 속이 안좋더군요. 화장실에 한참 들락거렸던것 같습니다. 굴소스는 국내식품업체 것이었고 유통기간도 상당히 많이 남았던거라 굴소스 자체가 상한것 같진 않았는데 왜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하나는 번데기인데요, 번데기는 어렸을 때 놀이공원에서 몇번 사 먹고나면 꼭 귀 안쪽 깊숙한 곳이 간질간질한 느낌이 듭니다. 피부나 다른 몸에 이상은 없고 오로지 귀 안쪽 음~ 그러니까 느낌상으로 보자면 귓구멍에서 한 5cm쯤 들어간 부분이 간지러운거죠. 긁을 수 없으니 마치 목에 가시가 박혔을 때 하듯 컥컥 소리를 내면 가려운게 조금 시원해집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번데기를 안먹은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두어시간이면 괜찮아졌던 것 같습니다.
번데기는 안먹고 살 수 있는데 (이 나이에 이쑤시개로 종이컵에 담긴 번데기 찍어 먹기도 그렇죠; ㅋ) 굴소스는 사먹는 음식에 들어가면 별수 없이 먹어야하니 이게 굴소스 알레르기인지 아니면 굴소스 김치볶음밥 먹기 전에 먹었던 음식의 영향인데 괜히 굴소스가 누명을 쓰고 있는 건 아닌지도 이번 기회에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4 thoughts on “올해 건강검진때는 알레르기 검사를 한번…

  1. Terzeron

    안녕하세요?
    굴 소스라는 게 MSG 그 자체라서 알러지 반응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저도 MSG에 알러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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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엄끼

    번데기 한 놈 잘못 먹었을 때의 그 느낌.. 뭔지 알아요. ㅋ
    그리고 굴소스에 반응하는 사람들 꽤 많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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