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전할 때 웬만하면 이런 차들 뒤에 서게 되면 피해가려고 애씁니다. 운전이 피곤해지기도 하고 사고 위험이 높아서입니다.
-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는 차.
브레이크등이 고장난 차가 은근히 많습니다. 앞차가 속도를 줄이면 뒷차는 추돌하지 않기 위해서 같이 속도를 줄여야하는데 앞차의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으면 앞차의 감속을 더디게 알아차립니다. 브레이크등이 들어온걸 보고 감속하는가보다를 아는게 아니라 차간거리가 좁혀지면 아 감속하는가보다하고 알아차려야하니 앞차가 얼마나 가까워지고 멀어지는지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이런 차는 그냥 피해가는게 상책입니다. - 브레이크를 너무 자주 밟는 차.
위 경우와 반대로 너무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차들이 있습니다. 이런 차들은 악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계속 오가며 밟는 것 같습니다. 앞의 앞차는 아무런 정지등 없이 그냥 잘 가고 있는데 그 뒤를 따라가는 제 앞차는 계속 브레이크이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합니다. 그렇다고 눈에 띄게 감속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런 차들 때문에 브레이크밟기가 뒤로 전달되면 이유없이 길이 막히는 이유가 됩니다. - 일부(!) 택시
점잖게 다니는 택시도 많으시지만 많은 경우에 빠른 쪽 차선으로 타기 위해서 차선걸치기를 하거나 손님을 내리거나 태우기 위해 바로 정지를 해버리기 때문에 피곤하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고 그렇습디다. - 큰 차, 트럭
대형차량 뒤를 따라가지 않는 이유는 많습니다.- 앞의 앞차를 포함한 전방의 교통상황 파악이 어렵다.
- 큰차에 가려서 횡단보도,신호등이 잘 보이지 않는다.
- 드물긴 하지만 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 언덕길을 만나면 저속운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 어차피 차선을 바꿔야 한다.
- 오래된 차량인 경우에는 매연을 맡으며 따라가게 된다.
- 두겹으로 된 타이어(복륜) 틈에 끼어있던 이물질이 뒤로 발사(?)될 수 있다.
- 통화하거나 DMB보는 차들.
60km/h 제한의 뻥뚫린 도로에서 하염없이 안가는 차들 보면 대부분 운전자가 통화하고 있는 경우더군요. 자기가 몇킬로로 달리는지 뒤에 차들이 얼마나 밀려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신호가 뚫렸는데도 출발이 늦는 차들 보면 운전자들이 DMB TV속으로 빨려들어가 있는 경우가 보입니다. 운전말고 다른데 정신 팔고 있는 차들은 한방에 훅가는 수가 있으니 가능한 멀찌감치 피해 다니는게 좋습니다.
막히는 길이기는 하지만 문자찍는 분들도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4차선에서 멀쩡히 가다가 중간차선에 갑자기 비상깜빡이 켜고 멈춰서서 네비게이션으로 길 확인 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분명히 고장차량도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뒤에 오는 차량에 뭔가 여지는 주어야 하는데 비상깜빡이면 모든게 오케이일꺼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해서 익숙한 길도 매일매일이 새롭습니다. 항상 스스로 조심해야죠.물론 나도 개념운전 해야 겠지만…
왕초보인 저는 오늘도 ㄷㄷ 하면서 운전하고 왔네요~
왠만하면 조심운전 양보운전들 하셨음 하는 작은 소망 ㅋ
꼬리물기 해봤자 다음 신호에서 만나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