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회사일로 다른 회사의 대표이사에게 뭔가를 부탁할 일이 있어서 비서를 통했는데 정중한 거절의 답장을 받았다. 이러저러한 다른 통로를 통해서 다시 요청할 수도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사장은 그런 일을 하라고 자신의 직원에게 업무를 맡긴 것이고 그 직원은 맡은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한 것이다. 사장은 자신의 직원이 정상적으로 수행한 업무를 임의로 뒤집어서 그 사람의 존재가치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또한 사장에게 직원에 대한 믿음이자 약속을 깨길 바라는 것 또한 예의가 아니다.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