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거의 안타는 편입니다만 가끔 택시타고나서 내릴 때 보면 “지불”버튼을 누르지 않는 기사분들이 많더군요. 거의 반 이상은 안누르시는 듯.
아시다시피 요금-시간 병산제기때문에 바퀴가 구르지 않은 상태에서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요금이 올라갑니다. 손님이 목적지에 도착하고나서 돈 건네고 거스름돈 받는 도중에도 계속 시간이 계산되는데요, 이러다가 덜컥 요금이 올라가기도 한다는거죠.
만원짜리를 내면 먼저 천원짜리를 세어주고 동전을 셀 때, 그 와중에 요금이 올라가면 그에 해당하는 거스름돈만 거슬러주십니다. 개인용택시건 영업용택시건 마찬가지더라구요.
도착하면 미터기에 있는 “지불”버튼을 누르면 더 이상 요금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걸 모르는 기사분들은 없지만 부수익을 늘이려는 심산인지, 버튼을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계산을 하시는거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은 도착하고나서 지불버튼을 누르길 요구하는겁니다.
“어, 2200원 나왔네요. 아저씨 돈 올라갈라고 그래요. 지불버튼 눌러주세요”
보통은 위 문장 중 골라서 하나만 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