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알바 운영자의 상냥한 응대를 읽으며 그래그래 흐믓..하다가 네이버블로그 공지의 “서비스 장애 사과드려요”를 보면 소름이 쫙 끼치는 이유는 뭘까.
계산된 친밀함에 대한 경계심. 친밀감은 말투로 완성되는게 아니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줄 순 없는걸까.
스냅사진과 포스터를 올리기도 하지만 가끔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 박중훈처럼 말이다. 자신의 공식블로그의 주소가 이번에 개봉할 영화제목의 주소인 것이, 진실한 자신의 블로그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만들기는 하지만, 사진 졸라 올리다가 딱 그만둬버린 백지영보다야 일단은 나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