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희한한 호스팅"

By | 2009-12-09

두달쯤전에 웹호스팅을 옮겼습니다. 옮긴 이유는 그때 당시에는 글쓰기, 코멘트 달기 등을 할 때 너무 느리고 느리다못해 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호스팅업체를 옮기고 워드프레스를 새로 설치하니 속도는 빨라지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기존에는 하루에 200MB정도 전송하던 호스팅이 이쪽으로 옮겨오니까 말하자면 트래픽 폭발 수준이 되었습니다. 몇시간만에 1기가를 전송했다면서 트래픽 초과가 며칠걸러 한번씩 나왔습니다. 블로그 업데이트도 별로 없는 상황에서 참 납득하기 어려웠지요. 트래픽 초과면 일정금액을 내고 그날 트래픽을 초기화 시키거나 상위 호스팅 상품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죠.
웹호스팅업체에 문의하니, 접속이 많았다라고만 합니다. 그러면서 로그파일을 보여주는데 로그파일이야 맞겠죠. 다만 이해할 수 없는 트래픽이 기록된 로그파일이 나오니 문제였습니다.
12월 6일(일)에 호스팅을 옮겼으니 넉넉잡아 12월에 6일간 기존 호스팅을 이용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어디를 클릭해서 들어왔는지를 확인해보면 6일동안 모 블로그에서 316만번 클릭해서 들어왔다고 써 있습니다. 그런데 그 블로그에 가보면 하루 방문자가 3~4천명 수준입니다. 6일동안 5만번 클릭해서 들어왔다는 네이버 지식인도 가보면 제 블로그로 오는 링크가 하나 있는데 2년간 2천명이 읽었을 뿐인데 말이죠.
6일치 놀라운 로그, 한번 구경해보시죠.
i_weblogs
해당 호스팅에 몇차례 의혹을 제기해도 뭐, 로그보라는 대답만 반복해서 결국엔 호스팅을 옮겼습니다. 월,화,수 3일간 지켜보니 처음 트래픽인 일간 200메가 미만으로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6일동안 300만번 이상 들어왔다는 그 블로그도 새 호스팅으로 옮긴후에 로그에서 발견되는데 3일간 35명의 방문자를 보내주었습니다. 이정도 수준이어야 맞는겁니다.
기존 호스팅업체는 트래픽 계산에 문제가 있었던것 같고 해결할 능력도,의지도 없던 곳이었네요. 지난 두달간 허구헌날 트래픽 초과로 참 마음고생 많았는데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6 thoughts on “"참 희한한 호스팅"

  1. 민노씨

    어떤 호스팅업체인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혹여라도 잘못 걸려서 고생할 수 있는 독자들을 위해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도록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비누넷(byus.net)을 쓰는데요.
    속도도 잘 나오는 것 같고, 문의시 피드백도 꽤 빠르고, 별 문제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 미국쪽에서 해킹공격이 있어 그 일대 IP를 몽땅 블록 설정한 다소 무식한(?) 방식 때문에 아거님께서 불편을 겪으시긴 했지만요. ^ ^
    ( http://www.minoci.net/1005#comment21564 )
    물론 이 문제도 만 하루가 걸리지 않고 바로 해결이 되었고요.

  2. hof Post author

    민노씨// 몇해전에도 잘 썼던 곳이라 믿었었는데 발등찍힌 기분입니다. 다른 분들은 잘 쓰고 있으니 딱히 업체명을 말하긴 좀 뭤하고요, 이 블로그 글 제목을 따옴표로 묶은건 그 회사의 광고문구를 비꼰 것이긴 합니다. 희한한..을 무난하게 다른 뭐 어떤 괜찮은 “**” 글자로 바꿔서 검색해보시면 힌트가 있습니다.

  3. 민노씨

    아~항!
    최근 가수 “***”양이 활동을 재개했던데 말이죠. 🙂
    얼마전 동기 결혼식 끝나고 녀석들과 술집에 갔는데, 춤 정말 열심히 추더만요.
    별로 관심을 갖고 있던 가수는 아니었는데, 꽤나 인상 깊더랍니다.

  4. 카리스턱

    아 ㅡㅡ; 피드로 읽을때는 어딜까 궁금했는데 ㅋ, 댓글에서 아주 잘 알수있었습니다. 😉

  5. hof Post author

    민노씨,카리스턱// ^^; (흡족한 미소)

  6. 돌쇠

    스킨 바꾸셨네요.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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