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돈까스,연남돈까스,윤화돈까스

By | 2007-02-20

제가 가본 이른바 한국식 돈까스 집들입니다. 금왕돈까스는 성북2동 동사무소 바로 앞에, 연남돈까스는 연남동 기사식당 골목 맨 끝(홍대쪽), 윤화돈까스는 뱅뱅사거리에서 영동세브란스쪽으로 가다가 SK충전소 근처에 있습니다. 값은 다 비슷비슷해요. 돈까스 하나에 5500원 쯤? 스프 나오고 풋고추와 된장 나오고 된장국 국물 나오구요. 조금 있다가 넙대대한 돈까스가 나오죠.
금왕돈까스는 예전에는 몰라도 지금은 더 이상 기사식당은 아닌것 같아요. 두세번쯤 갔었는데 한번도 택시기사분은 못봤네요. 이제는 가족이나 연인끼리 오는 돈까스집이 된듯. 또 신관이 생기면서 인테리어도 깔끔해졌구요. 스프가 멀건 편.
윤화돈까스는 기사식당 맞구요. 돈까스는 제일 큰 것 같더군요. 근데 소스가 좀 … 마음에 안듬; 가게 이름도 기사식당 치고는 좋지 않은 뜻을 갖고 있죠. 국어사전에서 윤화 찾아보시길.
연남돈까스는 상대적으로 소외받은 곳인데요. 연남동 기사식당골목에 있지만 맨 끝에 있는데다가 가게도 좀 작고 그래요. 또 연남동 하면 송가네 감자탕이 워낙 유명하니 그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죠. 바로 옆집도 여러가지 하는 큰 기사식당이고. 그래도 맛은 그럭저럭 괜찮네요. 밥이 약간 떡이었는데 아무튼 먹고나니 배불러서 모든게 용서;

9 thoughts on “금왕돈까스,연남돈까스,윤화돈까스

  1. 펜큐어

    윤화돈까스라 =_=;
    가게 이름은 정말 잘 지어야 하겠군요.

  2. kindlion

    윤화 돈까스는 회사 근처라 가끔가는데, 맛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제 입맛이 왠만하면 다 맛있어서 그런가요?? ㅎㅎ
    혹, 다른곳이 더 맛있다면… 기대 되는데요~

  3. hof Post author

    펜큐어// 그러게말입니다. 가게이름 바꾸는게 쉽진 않겠지만 바꿨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kindlion// 흐… 세 가게중에서 제일 먼저 알게 된 집이고 제일 자주가긴 했어요. 근데 어느날 문득… 소스에서 까스(예를 들면 부탄까스; )냄새가 나는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한번 그런 느낌이 들고나니까 계속;;

  4. hof Post author

    마음으로찍는사진// 아이들과 함께 가실거라면 금왕돈까스로 가세요. 윤화와 연남은… 정말 기사식당 느낌이라서 분위기 살리기에는 부적당하거든요.

  5. 웁쓰미미

    오오 한국식 돈까스 먹어본지 백만년됬어요
    기사식당돈까스.회사근처엔 없나요?
    배고푸다..

  6. hof Post author

    웁쓰미미// 제일 가까운데가 연남돈까스죠. 신촌에서 홍대로 넘어가는 그 삼거리에서 가까워요. 근데 진짜 기사식당이래서 칙칙하다니까요 ;;

  7. Pingback: 마음으로 찍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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