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에서 웹 문서를 볼 때 브라우저의 꼭대기에는 타이틀이 들어가 있습니다. html문서 안에 <title>이라는 태그로 지정을 하는 것인데요. 이 @hof블로그는 각 포스트(퍼머링크)를 열게 되면 타이틀은 “@hof 블로그 » 글제목”으로 표시됩니다. 전에는 “@hof 블로그 » Blog Archive » 글제목” 이었는데 이 글을 쓰면서 타이틀에서 Blog Archive를 뺐습니다.
설치형 블로그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이렇게 타이틀을 표시하는 방법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는 반면에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서비스 업체가 지정한 타이틀 표시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타이틀이라는 것은 문서의 제목입니다. 이 문서와 저 문서가 서로 다른 내용이라는 것은 본문을 읽기 전에 타이틀을 보면 먼저 알수 있습니다. 마치 책 앞 부분에 내용이 나누어 진 것을 잘 알 수 있도록 목차가 나와 있는 것 처럼요. 아래 사진처럼 책 제목이 반복되어 인쇄된 목차는 아무도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블로그서비스에서는 다른 문서에 같은 타이틀을 주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블로그 서비스들이 회원들의 포스트에 타이틀을 매기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예를 들자면 “hof”라는 사람이 “서비스이름”이라는 블로그 서비스에 가입해서 “@hof의 요리세상”이라는 블로그를 만들고 어제는 “칼슘의 왕, 뼈째 먹는 낙지볶음”을, 오늘 “새콤달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매실주”라는 글을 썼다고 칩시다. 이 글을 불러오면 브라우저에는 서비스업체에 따라 아래와 같이 타이틀이 지정됩니다.
서비스업체 | 타이틀 규칙 |
이글루스 | @hof의 요리세상 : 칼슘의 왕, 뼈째 먹는 낙지볶음 |
@hof의 요리세상 : 새콤달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매실주 | |
네이버 블로그 | @hof의 요리세상 :: 네이버 블로그 |
@hof의 요리세상 :: 네이버 블로그 | |
다음 블로그 | @hof의 요리세상 |
@hof의 요리세상 | |
엠파스 블로그 | @hof의 요리세상 |
@hof의 요리세상 | |
야후! 블로그 | 야후! 블로그 – @hof의 요리세상 |
야후! 블로그 – @hof의 요리세상 | |
파란 블로그 | @hof의 요리세상 ‥ 파란 ∽ 블로그 |
@hof의 요리세상 ‥ 파란 ∽ 블로그 |
이글루스처럼 타이틀을 문서의 진짜 제목으로 제대로 적어주면 “사람”이 문서를 찾고 이용하기에도 물론 편하지만 검색엔진이 검색어에 적당한 문서를 찾아내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유와 개방에 많은 공을 들이고 홍보에도 힘쓰는 포탈 서비스에서도 블로그 서비스의 <title>을 포스트의 제목으로 써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봐주시면 좋겠네요. 적게는 수십개, 많게는 수천개의 포스트를 쓸 텐데 다 같은 title이라니 좀 웃기지 않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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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게임기라고는 처음으로 NDSL을 샀는데, 기기를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케이스에 메이커가 금속소재로 붙어 있더군요. NDSL의 바깥쪽을 감싸고 있으니 자기네 로고를 보이겠다고 마음 먹으면 맨 앞에 보이기야 하겠죠. 소비자 입장에서 별 수 있나요. `_’
옳으신 말씀 ^^ 문서의 title 을 제대로 적는것은 검색엔진의 유입율도 높아지지만 시각장애인 접근성도 높아져서 바람직하죠.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스크린리더가 제일 먼저 읽는것이 title 이니까요. 또 그것이 문법이나 의미에 맞는 마크업이고 WCAG 접근성 지침이기도 하구요.
옷 저도 저번주에 까망넘으로 샀어요. ^^ 케이스는 아직 안사서 박스에 들어있던 스티로폼/비닐 주머니에 넣고 댕겨여 ㅡㅡ;;
사소해 보이지만 매우 중요한 지적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런 사소한 차이들이 그 업체의 철학을 그대로 대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완전 동의! 북마크 할때 마다 제목 긁어서 저장중 ^ㅡ^
개인적으로는 블로그 이름도 뒤로 빼는게 좋지 않은가..라고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는 ‘글제목 :: 블로그이름’의 형태로 사용중이구요.
구지 북마크까지 가지 않고, 그냥 ‘열어본페이지목록(대부분의 브라우저 단축키 Ctrl+H)’만 사용해봐도 제목이 가장 앞에 와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더군요.
kall// 동감입니다. 글제목이 먼저 나오는게 저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