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Catalina가 10월 8일부터 배포가 시작되었고 보름쯤 지난 어제 클린 설치를 했다. 설치 직전에 타임머신 백업을 받은 후 설치 USB로 부팅하여 로컬저장소를 밀고 새 OS를 설치하는 작업이다. 차근 차근 복원하는 도중 유선랜 어댑터의 드라이버를 설치하다보니 용량은 작은데 1분 이상 걸리더니만 설치가 실패했다며 시스템 환경설정의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항목을 보란다. 가봐도 별다른 특이점을 찾을 수 없었다. 혹시나 하고 유선랜을 연결해봤지만 인식하지 못했고. 할 수 없이 드라이버를 언인스톨 하고 나머지 다른 복원 과정을 마쳤다.
잔잔하게 마무리하면서 사용해보니 파인더에서 iCloud Drive만 선택하면 수십초간 컬러 바람개비가 돌면서 지연되는 현상이 생겼다. 바로 이전 모하비에서는 전혀 없던 현상. 시스템환경설정의 네트워크에서는 유선랜이 보이지 않았지만 시스템리포트의 USB쪽에는 흔적이 보였다. 드라이버 언인스톨도 다시해보고 리부팅도 해봤지만 지워지지 않았다. 하루종일 써봐도 개선이 안되길래 오늘 또 한번 클린 설치. 목적은 유선랜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는 것이다.
하루 전에 했던 작업을 거의 그대로 반복하니 훨씬 수월했다. 유선랜 드라이버 설치를 건너뛰었더니 다행이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선택시 빠릿빠릿하게 열린다.
이번 카탈리나 설치 후에는 예전에는 한영전환을 shift + space 로 하기 위해 프로퍼티리스트를 수정해왔었는데 이번부터는 BTT(BetterTouchTool)로 shift + space를 누르면 기본 한영전환키인 ctrl + space를 호출하게 변경했다. BTT 이용하기 전에 먼저 키보드 환경설정에서 이전 입력기 전환을 fn + shift + space로 지정하면 shift + space로 지정되는 방법부터 해보았으나 한영 전환 후 첫 음소가 이전 입력기를 따라가는, 즉 한영 전환이 한박자 늦게되는 문제가 있었다. “hofqㅡㄹ로그” 처럼 써지거나 “호프ㅠlog” 처럼 써진다는 이야기. BTT를 이용하니 이런 현상없이 한영전환이 잘 됐다.
또한 맥의 프로그램 창에서 왼쪽 위 빨간점 버튼을 누르면 앱이 종료되도록 하기 위해 예전엔 RedQuits를 써 왔는데 이 또한 BTT에서 “Leftclick Red Window Button”을 “CMD + Q” 로 지정하는 것으로 갈아탔다. 계속 쓰기로 했다. cmd + W로 닫히는 창(예, 옵션설정 창)에 BTT로 CMD+Q 키조합을 보낼 경우 띵~띵~ 소리만 내며 닫히지 않는다. (2019/10/29)
아래는 이번 카탈리나 클린 설치 후 한 작업들이다. 예전 엘캐피탄 때 작업과 비교해보니 소소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 크롬 설치,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
- ublock origin
- 시스템 환경설정
- 트랙패드 스크롤 및 확대축소 / ‘스크롤 방향 자연스럽게’ 끄기
- 디스플레이 -> 해상도 조절
- 에너지 절약에서 디스플레이 끄기 시간 조절
- 키보드
- 키반복 빠르게, 반복지연시간 짧게
- 맞춤법 자동수정 끄기
- 공유 : 컴퓨터 이름 바꾸기
- 데스크탑 및 화면 보호기 : 화면보호기 끄기
- 독 : 자동으로 가리기와 보기
- 상태바 : 24시간제, 요일보기
- BTT 설치 (백업 복원)
- Shift + Space 를 Ctrl + Space로 전환
- 3손가락 클릭 CMD+W, 빨간점 클릭시 Quit App Under Cursor 설정
- 파인더
- 사이드바 즐겨찾기에 모든 폴더 포함시키기
- 고급 : 모든 파일 확장자 보기
- 캘린더 알림 끄기
- 외부 다운로드 앱 설치, 라이센스는 메일함에서.
- 앱스토어 앱 복원
- 폰트 설치 나눔고딕코딩 폰트
- 터미널 설정 (Pro 프로파일 복제해서 폰트를 나눔고딕코딩 14pt, 배경색 불투명도 100%)
- AWS 키 복사. 키파일로 SSH 접속하는 알프레드 워크플로우 생성.
- 파이널컷과 플러그인 설치. 업데이트 파일 확인.
- dayone은 로그아웃하고 지메일 계정으로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