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기자들도 그렇고 특히 교양프로그램 등에서 리포터나 출연자들이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숨쉬기, 말하기 답답하고 대화 잘 안들리니 마스크 벗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야 십분 이해하지만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부적절한 모습이다. 아예 마스크를 안하고 있다면 통제된 상황에다가 비감염자가 확실하게 뭔가 검증을 했겠거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마스크를 턱에다 수시로 걸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답답하면 턱에다 걸고 이야기해라, 그래도 된다는 메세지를 주는 셈이다.
한편으로는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고 …하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개인위생에 대해 수도없이 방송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대화하는 모습을 내보내는 모습은 어쩌면, 원칙은 마스크로 코와 입을 다 가려야 하지면 현실적으로는 답답하면 벗고 이야기하시라는 의미와 뭐가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