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표현해야되는지 참 마땅치 않다. 그러나 길에 그림을 그려 보는 각도에 따라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든 그림을 보면 아하! 하고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날지도 모르겠다.
춤추는 대수사선과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에서 본 후카츠 에리의 작품을 찾다보니 히로스에 료코와 같이 나오는 슬로우 댄스라는 드라마가 있다. 1편을 구해서 봤는데 타이틀 화면에 바로 위에서 말한 보는 각도에 따라 (입체적이진 않지만) 미리 배치해놨던 그림 조각들이 드디어 짝을 맞추며 제대로 보여진다. 등장인물들이 방안에 있을때 여기저기 무늬들이 연속적이지 않게 보이는데 등장인물들이 방에서 나가면서 카메라가 뒤로 쭈욱 빠지면 드디어 그 조각들이 SLOW DANCE라는 글자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왼쪽 위 그림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실 처음에 쓰고 싶었던건 여기까지인데 예로 들려고 했던 길바닥에 그려놓은 그림 사이트를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대체 무슨 검색어로 저 사이트를 찾는단 말인가. 문득 든 생각이 del.icio.us 에서 재미있는 사이트,그림에는 fun 이라는 태그가 많이 붙고 저 사이트는 그림에 관련된것이니 drawing이라는 태그도 붙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fun+drawing 으로 검색해보자! 해서 찾아봤는데 기대했던대로 한방에 찾을 수 있었다.
커다란 숫자의 개인이 공유한 것이 일종의 자원으로 승화되고 이렇게 자원이 된 것은 다시 개인들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일종의 선(善)순환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웹2.0의 두기둥 / 태우–